아파트 전세 수요는 지난해 금리 인상에도 올해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빌라 전세를 찾는 수요는 급감한 것이다.
빌라를 찾는 세입자들은 전세 대신 보증금 손실 우려가 덜한 월세로 옮겨간 모양새다. 경제만랩 조사에 따르면 1분기 빌라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53.6% 수준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1년 이후 1분기 기준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3% 수준으로 집계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감액 갱신 비율이 31%로 가장 높았다. 연립·다세대 주택은 갱신계약 중 13%가 감액해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피스텔은 10%, 단독·다가구 주택은 6%가 감액하며 갱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액 갱신계약 급증의 원인으로는 주택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집주인이 세입자를 찾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꼽힌다....
연립·빌라, 소형 오피스텔 등의 전셋값이 매매가격의 80% 이상 수준인 ‘깡통전세’ 우려 지역이 전국적으로 25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단 전세사기에 따른 임차인의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전세 보증금을 떼일 위기에 처한 세입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새마을금고 관리부처인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 지역 새마을금고 53곳의 NPL비율이 올해 1월 말 기준 5.0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새마을금고의 부실이 전세사기 대상 주택 지원 방안 실현 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건전성 관리도 안 되는 금고들이 경매 유예에 따라 지연이자가...
남 씨는 먼저 자신의 자산으로 1, 2개 동만 있는 아파트나 2~3층의 저층 빌라를 준공하고 은행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을, 세입자에게는 보증금을 받았습니다. 소위 ‘깡통 전세’ 방식으로 자금을 회수한 건데요. 다른 전세 사기범들이 보증금을 돌려막는 식이었다면, 남 씨는 건설업자라는 점을 활용해 은행 대출을 더 받아냈습니다. 남 씨가 깡통 전세로 10년에 걸쳐 지은...
임대인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 B씨와 짜고 이미 제삼자가 세입자로 거주 중이어서 임대할 수 없는 주택에 대해 허위 계약서를 쓰고 B가 입주하는 것처럼 속였다. 이 과정에서 LH가 B씨의 전입신고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A씨에게 보증금을 지급해 문제가 됐다는 지적이 일었다.
LH는 입주자 미전입을 조기 파악한 뒤 당사자에 대한 형사고발과 전세보증금 반환청구소송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숭의동 경매 주택의 상당수는 이른바 건축왕 A씨가 가짜 집주인을 내세워 계약한 주택과 오피스텔이 대부분이다. 숭의동 S아파트(주거용 오피스텔) 83㎡형은 이달 6일 3회차 입찰에서 감정가 2억8000만 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억3801만 원에 낙찰됐다.
이렇게 저가 낙찰되는 경우, 오피스텔 세입자의 보증금 7600만 원을 모두 돌려받기...
한 고층 매물은 애초 5억7000만 원에 내놨는데, 세입자를 찾지 못하자 최근 5억 원으로 7000만 원 값을 낮췄다.
이는 주변 단지와 비교해도 전셋값이 낮은 수준이다. 인근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 전용 84㎡형은 이달 보증금 5억8000만 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최저 호가와 비교하면 8000만 원 높은 것이다.
용두동 A공인중개업소...
지난달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법원으로 향한 사례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 집값 내림세가 이어진 데다, 올해 들어선 전세마저 급락하자 집주인들이 전세보증금을 내주지 못하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본지가 법원 등기정보광장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부동산 현황’(집합건물 기준)을...
수도권 입주율이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존 주택이 안 팔리는 게 가장 큰 원인이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월 전국 입주율은 64.6%로 전월보다 1.3%p 상승했다. 수도권은 77.1%에서 73.6%로 3.5%p 하락했다. 2017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수도권 입주율은 2021년 12월 92.4%를 기점으로 하락 추세다. 2월...
기재부는 지난해 세정지원 이연세수 감소 등에 따른 기저효과(-8조8000억 원) 고려 시 실질적인 세수 감소분은 6조9000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세목별로는 2월 누적 기준 소득세(24조4000억 원)가 부동산 거래감소 등 자산시장 둔화 및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세정지원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6조 원 감소했다.
법인세(3조4000억 원)는 2021년...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애초 정부는 올해 세입 예산을 400조5000억 원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올해 2월까지 세수가 작년 동기 대비 15조7000억 원 감소했다. 3월부터 연말까지 작년과 같은 금액을 걷더라도 올해 세입 예산과 비교하면 20조 원 이상 부족한 상황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달 7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올해 세수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7일 펴낸 ‘전세보증금 미반환 리스크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가구 중 상당수가 세입자(임차가구)이며 전체 주택 중 빌라 거주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더 높은 것 파악됐다.
지역별 임차가구 비중은 서울이 54%로 가장 높았으며 대전과 세종이 45%, 경기 42%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전체 임차 주택 중 빌라 비중이 21%가 전국에서 가장...
지난해 총세입은 47조2000억 원이 증가한 617조8000억 원, 총지출은 81조3000억 원이 증가한 682조4000억 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64조6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GDP로는 3.0% 수준이다.
통합재정수지에서 52조5000억 원인 사회보장성기금수지(국민연금, 사학연금, 산재보험, 고용보험)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17조 원 적자로 GDP 대비 -5.4%를 기록했다. -5.4...
이달 거래 건수는 현재 3922건으로, 아직 신고기한이 남았지만 전년 동월 7809건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친다.
빌라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건축허가를 빌라 건수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내 신축빌라 건축허가 건수는 32건으로 전년 동월 129건과 비교하면 약 75% 급감했다. 허가건수는 지난해 12월 84건→올해...
고금리 시기 대출 차주 상환 부담 절감 방안은행 "취지 공감하지만, 소비자 선택권 강제할 수 없어" 우려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가계대출에서 고정금리 비중이 일정 수준 이하일 경우 ‘페널티(불이익)’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은행 가계대출의 76%가 변동금리인데, 금리 상승기에 차입자의 상환 부담이 커져 연체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기 위한 조치다....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조특법 통과로 세입 기반이 더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작년 12월 법인세 인하, 종합부동산세 부담 완화 등을 담은 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올해부터 세수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개정 세법에 따른 세수 감소분은 올해 6조281억 원, 2024년 14조4215억 원, 2025년 14조6438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중 법인세의 경우...
류성걸 의원은 "재정지출을 많이 할 경우, 재원이 세입이나 자체 수입이면 모르겠는데 결국은 국가채무가 늘어나기 때문에 민간에서 할 투자를 사실은 국가가 하는 형태가 된다"며 "재정의 투자 효율성과 민간에서 했을 때의 투자 효율성을 같이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야당은 복합적인 경제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재정을 확대하는 것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재부는 "투자세액공제가 경제성장을 통해 미래에 더 많은 세수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라고 피력했다. 기업의 투자‧고용 확대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는 세입기반이 확대될 수 있으며, 조특법 개정으로 인한 세수감소는 그 이상의 투자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