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분야에서 보면 지금까지 세계를 유지하던 명분은 ‘자유무역’이라고 할 수 있었다. 비록 개별 국가의 특수한 여건에 따라 자유무역의 정신에 반하는 조치를 하더라도 그것은 말 그대로 ‘예외’임을 인정하였고, 자국의 이익을 위한 정당한 일이라고 주장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정치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이유로 특정 교역 상대국에 대한 무역...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리브라 사업 총괄자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의회가 리브라 규제를 논의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중국은 글로벌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미국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5년 뒤 세계는 중국이 발행하는 ‘디지털 위안화’의 지배를 받게 될 것”...
그리고 EU의 냉소적인 태도는 지금도 이어지는 것 같다. 존슨 총리의 방안에 대해서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뚜렷한 대안은 내놓고 있지 않기 때문.
영국이 아무리 고깝고 역겹더라도 EU 자신도 브렉시트를 현명하고 매끄럽게 이뤄내야 한다. 노 딜 브렉시트가 일어나면 영국이 쪽박을 차지만 유럽 경제도 혼란에 빠지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는 “일본의 가장 큰 문제는 막부 말기와 2차 세계대전 전후에 비해 기업가 정신이 매우 희미해져버린 것”이라며 “‘작지만 아름다운 나라라면 좋다’는 말은 사업에는 통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이어 “세계는 급격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은 여전히 혁신을 진행하고 있고 중국은 거대화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도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며 “반면 일본은 젊은...
‘국가자본주의’라는 이름으로 세계 경제의 시장제도에서 유리한 것만 골라 편승한 결과가 지금 중국 경제의 힘이다. 일당독재 공산당이 국가의 주체로서 모든 것을 판단하고 결정한다. 인민의 일상생활, 시장도 마음대로 통제한다. 국익과 어긋난다는 이유로 반(反)평화·반인권적 국가폭력에도 거리낌이 없다. 중국몽은 ‘강한성당’(强漢盛唐)의 부활인데, 그건...
김 실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국내 성장모델의 큰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세계는 저성장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태에 있고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에서 한국도 벗어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경제 톱5인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독일이 경제적 사고를 친다고 할까, 경제를 불안하게 한 요소가 있는데...
세계는 지금 전략 비축유에 의존하고 있다”며 “만일 생산 차질이 수일이 아니라 수주간 계속되면 시장은 뚜렷한 압박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들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유가가 비교적 약세를 보였으나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공급차질 충격에 대한 경계심이 급속히 커졌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수요가 둔화하는 가운데 유가가...
나서자 합리적인 논리와 계획으로 의원들을 설득하기는커녕 극단적인 단어들을 써가며 의원들을 위협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5일(현지시간) “EU에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하느니 차라리 도랑에 빠져 죽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런 극단적인 언사를 일삼으니 ‘어릿광대’라는 비웃음을 받는 것이다. 지금 영국은 광대의 공연을 볼 만큼 한가한 입장이 아니다. baejh94@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선 “소비 지출을 늘려 경제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다만 이 영향은 크지 않으며, 지금처럼 세계 경기 전망이 어두운 시기에는 정부가 확장적인 재정을 펴 경기를 부양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중 무역 분쟁으로 중국발 경제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분쟁 심화는 중국이 위기를 맞는...
50년 뒤 세계 인구는 지금보다 1.5배 늘지만, 한국의 인구는 4분의 3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합계출산율이 세계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유례없는 저출산의 영향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9년 장래인구 특별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세계 인구는 77억1000만 명으로 2000에 비해 1....
임채성 건국대 경영대학 교수(전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회장)는 “세계는 이미 미국의 ICC(산업 인터넷 컨소시엄)와 독일의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이 중심이 되어서 중국과 일본의 참여 아래 제조산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없다”고 경고했다.
문재인 정부는 온통 탈(脫)일본과 극(克)일본, 북한 문제에 함몰되어 우리의 미래를 위한...
그리고, 74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세계 6대 제조강국, 세계 6대 수출강국의 당당한 경제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열었고, 김구 선생이 소원했던 문화국가의 꿈도 이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아직 이루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우리가 충분히 강하지 않기 때문이며, 아직도 우리가 분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러면서 “우리 선조들은 100년 전 피 흘리며 독립을 외치는 순간에도 모든 인류는 평등하며 세계는 하나의 시민이라는 사해동포주의를 주창하고 실천했다”며 “적대적 민족주의를 반대하고 인류애에 기초한 평등과 평화공존의 관계를 지향하는 것은 지금도 변함없는 우리의 정신이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런 점에서 우리 국민께서 보여주신 성숙한...
90년대 등장한 세계화는 ‘세계는 평평하다’는 아이디어로 세계 경제를 이끌었다. 특히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중국이 세계의 공장 역할을 자청하면서 그로 인한 떡고물을 전 세계가 나눠 먹었다.
세계화가 가져다주는 풍요가 끝나가고 있다는 인식이 최근 들어 퍼지기 시작했다. 트럼프가 촉발한 무역 전쟁으로 세계화의 상징 메커니즘인 공급망 체인이 흔들리고...
지금세계는 금융위기가 극복되고 새로운 경제 질서가 모색되는 시기이다. 위기 극복 과정에서 중국의 급부상은 80년대 냉전 종식 이후 미국과 유럽이 주도한 다자무역체제에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중심주의(America First)는 경제적으로 미·중 마찰과 1995년에 생성된 WTO 다자체제의 위기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은 기존의 다자체제가 자국에...
앞으로 남은 반세기 동안 지금의 상황에 변화가 없다면 5100만 한국 인구는 3분의 1 감소하게 된다.
이런 절박한 상황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일본과 다른 선진국은 물론 세계 최대 인구대국인 중국도 인구감소 우려에 직면했다. 2016년 한 자녀 정책을 폐지했지만 지난해 신생아 수는 1523만 명으로 전년보다 200만 명 줄면서 196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는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는 세계 경제에 부정적 요소”라며 “우리가 지금 할 일은 관망하는 것밖에 없다. 아베의 한 마디가 모든 것을 결정할 것이다.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한일 분쟁에 웃고 있는 기업들도 있다. 블룸버그는 한국 업체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메이저인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문 대통령은 “지금세계는 새로운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저성장이 고착화된 ‘뉴노멀(New Normal)’ 시대를 넘어, ‘뉴애브노멀(New Abnormal)’ 시대로 가면서 미래 예측조차 어려워졌다는 우려도 있다”며 “최근 IMF와 OECD는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낮췄다. 그 주요 이유 중 하나로...
그러나 그는 자신이 대권을 잡고자 여론을 분열시키는 등 지금의 혼란을 초래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예를 들어 그는 2008년 런던 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보수당 정치인들과는 다르게 자신을 자유주의자라고 불렀으며 영국의 국제화에 열의를 갖고 있다고 주장해 전통적으로 노동당이 강했던 런던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16년...
보니 투 자이언트 회장은 “이미 지난해 ‘메이드 인 차이나’ 시대가 끝났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세계는 더는 평평하지 않다”고 말했다.
인도나 베트남 등 다른 나라가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의 위치를 대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특정 국가가 ‘세계의 공장’으로 자리 잡는 데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