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9일 오후 출국,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이날 오후 다시 귀국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야당에선 검찰이 부정부패사건의 연루자인 그를 출국금지 조치하지 않아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관련 조치를 촉구했다.
김 전 실장 측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전날...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휩싸인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곧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21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절차를 밟아 이 총리 해임건의안을 내기로 했다고 박완주 원내대변인이 20일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총리가 ‘친하지 않다’고 주장한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 지난 1년...
그는 “‘성완종 리스트'로 부패 왕국임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정권의) 몸통까지 썩었는데도 거짓말과 물타기로 일관하는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면 국민과 역사 앞에 죄인이 될 것”이라며 “야권은 민주주의의 부활과 원상회복을 위해 함께 싸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을 겨냥, “정권의 종북몰이에 주눅 들어 야권연대를 부정하는 야권세력은...
반 총장은 경남기업에 대한 수사가 ‘반기문 대망론’을 견제하려는 이완구 총리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는 성완종 전 회장의 자살 전 주장이 논란이 되자 “당혹스럽다”며 국내 정치와 선을 그었다.
그는 “국내 정치에 관심이 없고, 그럴 여력도 없다. 이미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곤혹스럽다”며 “성 전 회장은 충청포럼 등 공식석상에서 본 적이 있어 알고 있지만...
이번주도 언론은 이완구-성완종 사태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총리의 경우 사퇴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이며 검찰이 조사에 나선 ‘성완종의 심복’ 에도 초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4월20일 각 언론사의 특종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조선일보(1면, A5면)
成, 국세청ㆍ금감원 등 관계 4~5명에도 로비
= 성 전 회장이 국세청ㆍ금감원 등 관계 4...
이어 성완종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지난 9일에는 전날보다 44.3%가 하락한 400원대에 장을 마무리하기도 했다.
이 같은 급등락 속에서 기관투자자의 손실이 가장 컸다. 수출입은행의 경우 경남기업 주식 463만4200주(10.93%)를 정리매매 첫날인 6일과 이튿날인 7일 두 차례에 걸쳐 장내 매도했다. 첫 날에는 350만주를 주당 754원에, 이튿날에는 113만4200주를...
새누리당 초·재선 모임 ‘아침소리’는 20일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 “이완구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귀국하기 전에 거취에 대한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아침소리 대변인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말바꾸기 의혹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받는 입장에 놓여 있는 이 총리가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의원은 20일 마치 본인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금품 로비를 받은 것처럼 악의적인 보도를 해 명예훼손을 했다면서 조선일보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추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조선일보는 지난 17일자 1면 톱기사를 통해 검찰이 성 전 회장이 정치인에게 언제 어디서 얼마를 줬는지 신빙성 있는 자료를 가지고...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대아레저산업 등 계열사들로부터 개인대출과 단기차입금 명목으로 수백억원의 자금을 융통해 부실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또 성 전 회장이 경남기업과 대아레저산업의 은행 대출을 위해 주식과 지급보증 등 2500억원의 개인 담보를 잡혀 은행권의 특혜대출 및 부실 신용평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성 전 회장이 국회의원...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최대 위기를 맞은 이완구 총리와 관련있는 이완구 테마주로 분류되며 신성에프에이(-9.73%)와 신성이엔지 등 신성그룹주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성그룹 주식은 이완근 회장이 이 총리와 같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는 이유로 이완구 테마주로 분류됐다.
봄을 맞아 백화점이 파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지만 소비자들이...
여야는 20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 이완구 국무총리 사퇴 여부를 놓고 충돌했다.
이날 여야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성완종 관련 불법자금 수수 의혹에 대한 현안보고’를 받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정치권 인사들에게 자금을 건넨 구체적인 정황을 살폈다.
야당은 독립적 수사를 위해 이 총리의 자진...
우선,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은 최근 경남기업 내부에서 조직적인 증거 은폐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경남기업 측이 자원개발 비리와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잇따라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사건 관련 내부자료를 빼돌리려고 일부러 CCTV를 끈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성완종 리스트’ 여파로 4.29재·보궐선거가 꿈틀대고 있다.
총 4곳에서 벌어지는 국회의원 선거 가운데, 애초 새누리당이 우세를 점했던 서울 관악을과 인천 서구·강화을이 ‘박빙’으로 전환되면서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다. 경기 성남 중원에서도 여당 후보에 대한 야권 후보들의 추격이 매섭다.
특히 서울 관악을에선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독주를 멈추고...
◆ 성완종 리스트 속 인물, 경남기업 측 회유 정황 포착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리스트에 기재된 정치인 측 관계자가 경남기업 측 인사를 회유했을 것으로 의심할 만한 정황을 다수 포착한 것으로 20일 전해졌습니다.
◆ 국민연금서 빌려준 노후긴급자금 1000억원 넘어
국민연금공단이 만 60세 이상...
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와 만났으나 형식적인 인사 외에는 별다른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완종 파문'이 불거진 이후 이 총리와 여당 지도부가 공개 석상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 총리는 야당 소속인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냐"는 는 질문에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당정청은 이날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서도 대책을 논의하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번 사태를 극복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야당이 리스트에 거론된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과 광역단체장들의 상임위 출석을 요구하는 데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대해 조 수석부대표는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 제기되지 않았는데, 이름 석자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가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3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 참석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은 이 자리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선 방안을 비롯해 4월 국회의 주요 법안과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안 수정 방안 등을 논의한다. 신태현 기자 holjj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