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20일 전체회의에서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한 검찰 수사를 놓고 여야 의원들이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검찰 수사에 대한 청와대의 수사 개입 우려를 제기하며 철저하고 투명한 수사를 촉구했고, 여당은 참여정부 시절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역공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은 검찰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이른 바 '성완종 리스트'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경남기업 재무 담당 직원들을 조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0일 오전부터 재무와 회계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 수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수사팀은 이들을 상대로 성 전 회장의 동선과 경남기업 재무 상황 등에 관한 진술을...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20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메모 작성한 분이 돌아가셨기에 수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현안보고에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을 믿고 있는데 이번에는 (수사가) 흐지부지돼서는 안 된다’는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말했다....
새누리당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 사건으로 쟁점으로 떠오른 이완구 국무총리의 거취 문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귀국 전에 자진사퇴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순방 이후에 결정하겠다는 입장 외에 공식입장은 결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선을 그었다.
20일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9일 오후 출국,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이날 오후 다시 귀국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야당에선 검찰이 부정부패사건의 연루자인 그를 출국금지 조치하지 않아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관련 조치를 촉구했다.
김 전 실장 측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전날...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휩싸인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곧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21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절차를 밟아 이 총리 해임건의안을 내기로 했다고 박완주 원내대변인이 20일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총리가 ‘친하지 않다’고 주장한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 지난 1년...
그는 “‘성완종 리스트'로 부패 왕국임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정권의) 몸통까지 썩었는데도 거짓말과 물타기로 일관하는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면 국민과 역사 앞에 죄인이 될 것”이라며 “야권은 민주주의의 부활과 원상회복을 위해 함께 싸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을 겨냥, “정권의 종북몰이에 주눅 들어 야권연대를 부정하는 야권세력은...
◇ 중앙일보(4면)
‘성완종 비망록’ 등장 의원만 220명…장례식장 조문은 여야 합쳐 20여명
= 특종은 아니지만 세상 세태를 엿볼 수 있어 눈길이 가네요. 중앙일보는 정치권 원로의 말을 빌어 리스트 정국을 보고 있으면 염량세태(炎凉世態;뜨거워졌다가 차가워지는 세태)란 말이 떠오른다고 보도했습니다.
새누리당 초·재선 모임 ‘아침소리’는 20일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 “이완구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귀국하기 전에 거취에 대한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아침소리 대변인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말바꾸기 의혹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받는 입장에 놓여 있는 이 총리가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최대 위기를 맞은 이완구 총리와 관련있는 이완구 테마주로 분류되며 신성에프에이(-9.73%)와 신성이엔지 등 신성그룹주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성그룹 주식은 이완근 회장이 이 총리와 같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는 이유로 이완구 테마주로 분류됐다.
봄을 맞아 백화점이 파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지만 소비자들이...
여야는 20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 이완구 국무총리 사퇴 여부를 놓고 충돌했다.
이날 여야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성완종 관련 불법자금 수수 의혹에 대한 현안보고’를 받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정치권 인사들에게 자금을 건넨 구체적인 정황을 살폈다.
야당은 독립적 수사를 위해 이 총리의 자진...
검찰은 경남기업 측이 자원개발 비리와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잇따라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사건 관련 내부자료를 빼돌리려고 일부러 CCTV를 끈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번 주 중반부터 핵심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방산비리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은 일광공영도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산비리합동수사단은...
‘성완종 리스트’ 여파로 4.29재·보궐선거가 꿈틀대고 있다.
총 4곳에서 벌어지는 국회의원 선거 가운데, 애초 새누리당이 우세를 점했던 서울 관악을과 인천 서구·강화을이 ‘박빙’으로 전환되면서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다. 경기 성남 중원에서도 여당 후보에 대한 야권 후보들의 추격이 매섭다.
특히 서울 관악을에선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독주를 멈추고...
◆ 성완종 리스트 속 인물, 경남기업 측 회유 정황 포착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리스트에 기재된 정치인 측 관계자가 경남기업 측 인사를 회유했을 것으로 의심할 만한 정황을 다수 포착한 것으로 20일 전해졌습니다.
◆ 국민연금서 빌려준 노후긴급자금 1000억원 넘어
국민연금공단이 만 60세 이상...
당정청은 이날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서도 대책을 논의하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번 사태를 극복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야당이 리스트에 거론된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과 광역단체장들의 상임위 출석을 요구하는 데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대해 조 수석부대표는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 제기되지 않았는데, 이름 석자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가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3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 참석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은 이 자리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선 방안을 비롯해 4월 국회의 주요 법안과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안 수정 방안 등을 논의한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가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3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 참석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자리로 향하고 있다.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은 이 자리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선 방안을 비롯해 4월 국회의 주요 법안과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안 수정 방안 등을 논의한다. 신태현 기자...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가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3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 참석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은 이 자리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선 방안을 비롯해 4월 국회의 주요 법안과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안 수정 방안 등을 논의한다. 신태현 기자 holjj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