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에 가려져도 4·29 재보궐선거는 어김없이 다가왔다. 정치권이 ‘성완종 리스트’ 앞에서 떨고 있어서 그렇지, 이번 재보선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깊다.
우선 향후 정국의 주도권을 누가 갖느냐 하는 부분이 이번 재보선에 의해 결정된다. 그리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당내의 역학구도가 선거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만일 새누리당이 이번...
홍준표 경남지사는 29일 故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메모에 ‘홍준표 1억’이라고 적힌 것과 관련해 “성 전 회장이 자살하면서 쓴 일방적인 메모는 반대 심문권이 보장돼 있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증거로 사용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검찰 출신인 홍 지사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고 “여론 재판하고 사법 절차는 다르다”며 “사법...
김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선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를 언급, “박 대통령께서 어느 때보다 확고하고 강한 정치개혁 의지를 표명했고 새누리당도 다시는 대한민국 정치사가 비리와 부정부패로 얼룩지지 않도록 앞장서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한 표가 지역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 국정을 원활히 하는 데 큰 힘이 된다. 꼭...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정국을 강타하면서 선거 판세가 휘청거리기도 했지만, 이것이 실제 투표 결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사전투표율만 놓고 보면 야권 후보 지지자가 많은 20~30대 젊은층의 투표 참여는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문에 여야가 직·간접적으로 모두 개입된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어느 한 쪽으로의 표 쏠림을 예측하기도...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로 불리는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완구(65)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61) 경남도지사의 일정담당 비서 1명씩을 29일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공식적이고 기초적인 일정을 잘 알고 자료를 관리하는 실무자급 비서 2명에 대해 각각 소환을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2일 특별수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받은 두 차례의 특별사면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진실을 제대로 밝혀야 한다"며 사실상 수사 지침을 내리면서 검찰 수사는 성 전 회장의 '사면 로비' 의혹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당초 검찰 내에서는 사면 로비는 물론 불법 정치후원금 등은 지류에 해당하는 의혹들로 수사를 후순위로 미뤄두는...
문 대표는 박 대통령의 성완종 특사 진상규명 의지에 대해 "이번 사건의 본질은 '성완종리스트'가 폭로한 정권 최고 실세의 부정부패사건"이라며 "차기 정권의 대통령을 배려한 퇴임 대통령의 사면 적절성 여부를 따지는 게 지금 이 사건과 무슨 연관이 있나. 같은 지위에 놓고 다룰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국민은 대통령을...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성 전 회장이 메모('성완종 리스트')와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제기한 금품제공 의혹 사항을 놓고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이 전 총리는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했던 2013년 4월4일 자신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은 성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3000만원을 건네받은 의혹에 휩싸여 있다.
반면 홍 지사는 옛 한나라당 당...
그가 요즘 성완종 리스트에 연관돼 고초를 겪고 있지만, 올무에서 곧 빠져나오리라 기대한다”… “홍 지사! 홧팅!(파이팅)”
박지원 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7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휩싸인 홍준표 경남지사를 두둔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렸다가 네티즌의 비판이 이어지자 삭제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에 박 전 원내대표는 “후반부 (홍 지사에...
그러면서 ‘성완종리스트’ 파문과 관련한 박 대통령의 분명한 사과를 거듭 촉구했다.
문 대표는 이날 4.29 성남 중원 보궐선거 지원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나 앞선 박 대통령의 대독메시지를 두고 “진정성을 찾을 수 없었다. 대통령은 유감이라 말했지만 국민들은 오히려 대통령 말씀이 유감”이라면서 “두루뭉술하게 유감을 표할 게 아니라 분명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와 관련, “지금 이 시점에 대통령께서 하실 말씀은 적절히 다 말씀하셨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출국 전에 저하고 만나서 하신 말씀, 그 내용과 다 일맥상통하고 일관성 있는 그러한 말씀”이라며 이 같이...
새정치연합이 마련한 특검법안은 조사 범위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리스트’에 박근혜 대통령 측근 8명이 포함된 것과 관련한 의혹, 경남기업의 자금지원 불법 로비 의혹 등으로 정했다.
특히 상설특검법에서는 파견 검사의 수가 5명인 것과는 달리, 야당의 특검법안은 검사의 수를 15명으로 정했다. 이는 현재 특별수사팀의 검사 수인 10명보다도 많다....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사의 골든타임은 덧없이 지나가고 있다”고 검찰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핵심관련자들이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거짓말을 쏟아내고 있는데 검찰은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증거들이 나와야 이들을 소환할 것인가”라며 “다시 한 번 검찰에 성완종리스트에 오른 8명의 인사들에 대해서 즉각적인 소환과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28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와 관련, “여러 의혹에 대해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며 부패정치를 뿌리뽑고 새로운 정치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평가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담화문은 성완종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에 대해 느끼는...
박 대통령이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포괄적 대국민 사과 대신 총리 사표수리에 대한 유감만을 표명한 건 여전히 진실규명이 우선이라는 점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당사자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데다 아직까지 결정적 증거가 나오지 않은 만큼 섣불리 판단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와병 중임에도 이 같은 메시지를 발표한...
성 전 회장의 특사 문제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 속에서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에 역공하기 위해 들고나온 소재다. 새정치연합은 ‘물타기’라고 반발하며 참여정부 특혜 의혹을 강력 부인하고 있지만, 박 대통령이 야권 공세에 가세한 건 하루 앞으로 다가온 4.29 재보궐선거 등 수세 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또 한편으로는 박 대통령이...
최근 故성완종 씨에 대한 두 차례 사면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법치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사면은 예외적으로 특별하고 국가가 구제해 줄 필요가 있는 상황이 있을 때만 행사해야하고 그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경제인 특별사면은 납득할 만한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동안 극히 제한적으로 생계형...
‘성완종 리스트’ 파문 전반에 대한 포괄적 사과는 없었다.
박 대통령은 와병 중인 관계로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김성우 홍보수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사건 진위여부는 엄정한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하고 검찰이 이번기회 에 국민 의혹사항 반드시 밝혀내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어느 누가 이 사건에 연루됐던 간에 부패에 관해선 국민적...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최대 변수로 떠올랐던 ‘성완종 리스트’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84%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를 사실로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것이 투표율에까지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재보선 특성상 평일에 투표가 치러지는 데다 사전투표율이 7.60%로 집계돼...
이완구 국무총리가 물러나면서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향후 정국 대응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경련과 인두염을 앓고 있는 박 대통령은 28일 주재하려던 국무회의 일정을 취소하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건강 상태와 4.29재·보궐선거 일정을 감안하면 박 대통령이 수습책을 내놓는 시기는 이달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정치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