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이 매매가격에 육박하면 중ㆍ저가 아파트로 수요가 옮겨갈 수 있어서다. 실제 지난주 감정원 조사에서 비수도권 아파트값은 통계 작성 후 가장 큰 폭(0.22%)으로 올랐다. 비수도권에선 부산(0.56%)과 경남(0.26%) 등이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다.
문제는 전세난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인다는 점이다. 지난주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16.6으로 2015년 11월 이후...
12일 부동산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최근 서울아파트 시장에 매물이 부족해진 가운데 집주인들의 이른바 ‘배짱 호가’, ‘매도가 짬짜미(담합)’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 집값이 불안해진 시장 분위기를 이용해 아파트값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집주인들의 탐욕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기존 카페에서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로 옮겨가고 있다. 대형...
이 기간 성북구도 –0.13%에서 0.78%로 뛰면서 올해 서울 평균(0.60%)을 웃돌았다. 구로구는 2.40%의 상승률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고, 금천구도 1.24% 올랐다.
국회 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은 “저가 소형 아파트마저 집값이 올라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이 어렵게 됐다”고 지적하며 “(공급 위주로)주거 정책의 전반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자치구 25곳 중 노원구(0.35%)에서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강서구(0.33%)와 관악구(0.32%), 도봉구(0.29%), 구로구(0.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나마 전셋값 부담이 덜한 중ㆍ저가 아파트 단지에서도 보증금이 오르고 있다는 게 부동산114 측 분석이다. 강남권에선 강남구(0.27%)의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이른바 명문 중ㆍ고교와 학원이 있는...
실제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평균 아파트값(3.3㎡당 3901만 원)과 강남구 아파트값(7160만 원) 격차는 지난달 통계 작성 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다만 가격 상승 폭이 작고 수요가 뒤따르지 않는 지방 주택의 경우 원정 투자자가 내놓는 물건으로 인한 시세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방에 주택을 가진 원정 투자자의...
그간엔 서울 강남권 등 고가 아파트가 공시가격 상향 주요 타깃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토지 2028년 △공동주택 2030년 △단독주택 2035년 등 시한을 설정해놓고 90%까지 현실화율을 높인다는 점에서 가계에 미치는 파장이 전과 다르다. 일률적인 공시가격 현실화 작업이 시작되면 그동안 현실화율이 낮았던 비(非)수도권이나 중ㆍ저가 부동산에서 공시가격...
전세난이 계속되면 과거 시세보다 비싼 값에 전세를 전전하느니 저가 주택이라도 내 집을 마련하자는 수요가 늘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개정 임대차법 시행 이후 서울 저가 아파트값 상승세가 고가 아파트보다 더 가팔라졌다”며 “전세난이 지속되면 매매시장 안정도 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금천구와 관악구, 구로구 등 서울 서남권 중ㆍ저가 아파트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게 부동산114 측 해석이다.
경기ㆍ인천에선 신도시 아파트값은 0.07%, 그 외 지역 아파트값은 0.10% 올랐다. 고양시(0.19%)와 하남시(0.19%), 김포 한강신도시(0.18%)에서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매매 시장은 전세 시장보다는 가격 상승 폭이 낮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아파트 전용면적 59㎡형에 사는 A씨는 올해 아파트 재산세(도시지역분ㆍ지방교육세 포함)로 40만 원을 부과받았다.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 상향 조정 방침에 따라 10년 뒤인 2030년 A씨가 내야할 재산세 부담은 125만 원으로 세 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6억 원인 A씨 아파트값이 전혀 오르지 않아도 재산세 부과...
공시가격 현실화 공청회…정부ㆍ여당, 현실화율 90% 염두중저가 아파트ㆍ단독주택, 보유세 오름폭 클 듯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윤곽이 드러났다. 10년 이상에 걸친 장기적인 공시가격 상향이 예고됐다. 이를 두고 조세 정의라는 명분과 세 부담 과중이라는 현실론이 맞선다.
2035년까지 시세 반영률 90%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연구를 맡은 국토연구원이 27일...
21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한국감정원의 '서울아파트 평형별 평균 매매시세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민층이 많이 찾는 아파트인 전용면적 40~62.8㎡형 시세는 2017년 5월 3억7218만 원에서 올해 7월 6억1741만 원으로 65.9%(2억4523만 원) 상승했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소형(40㎡ 미만), 중소형(40~62.8㎡), 중형(62.8~95.9㎡), 중대형(95.9~135....
추석 연휴 등으로 거래량이 급감한 와중에도 서울아파트 단지 곳곳에서 신고가 기록이 갈리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까지 국토부에 신고된 서울아파트 매매는 42건이다. 이 가운데 16개 단지(38%)에서 최고가 기록이 새로 나왔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 2차 현대홈타운' 전용면적 59㎡형은 5일 아파트가 지어진 이래 가장...
다만 중ㆍ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물을 꾸준히 소비되면서 가격 하락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서울 자치구 중에선 강동구(0.13%)와 강북구(0.13%), 강서구(0.10%) 순으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이나 강북구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같은 대단지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금천구와 마포구, 서초구 등 세 곳은 지난...
저가주택 거주자를 비하하는 ‘주거(주공아파트거지)’, ‘휴거(휴먼시아거지)’, ‘빌거(빌라거지)’, 지방사립대 출신을 비하하는 ‘지잡대’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경차나 소형차 운전자들에게는 ‘뚜벅이(걸어 다니는 사람)만도 못하다’는 비아냥이 쏟아진다.
직장인 박보라(29·여) 씨도 같은 이유로 수입차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하루는 사무실에...
서울 자치구 가운데 저가 전셋집이 가장 급격하게 줄어든 곳은 종로구다. 2017년 5월 종로구 아파트 중 52.5%에서 전세 보증금이 4억 원 이하였지만 올 8월엔 그 비율이 23.2%로 29.3%P 줄었다. 같은 기간 강동구와 성동구에서도 4억 원 이하 전셋집 비율이 각각 28.5%P(69.6→41.1%), 27.7%P(48.3%→20.6%) 감소했다.
저가 전셋집이 사라진 자리는 중ㆍ고가 전셋집이...
부동산 큐레이션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올 1~8월 15억 원 넘는 가격에 거래된 서울아파트는 4870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 4068가구가 매매됐던 것보다 19.7% 늘어났다.
정부는 지난 연말 '주택 시장 안정화 방안(12ㆍ16 대책)'을 발표하면서 시가 15억 원이 넘는 '초고가 주택'에는 주택 구입용 주택담보대출을 아예 불허하기로 했다. 시장에선 대출이 막히면 '현금...
강동구, 6억 이하 비율 크게 줄어…강북도 대폭 감소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대구 서구)이 한국감정원의 ‘2017년5월~2020년6월 서울아파트 매매 시세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 내 시세 6억 원 이하 아파트 비율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월인 2017년 5월에는 67.3%였으나 3년이 지난 올해 6월 현재 29.4%로 감소했다.
시세 9억...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저가 매물 소진 이후 서울 외곽 지역의 매수세가 더 주춤해지면서 서울아파트값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가격 상승을 주도해온 저가 아파트 거래가 뜸해지면서 상승 동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남은 매물을 두고는 매수자와 매도자 간 기대 가격 격차가 벌어지면서 거래가 뜸해졌다. 다만 임 연구원은...
특히 실거주 목적의 10억 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에서 경매 투자 열기가 뜨겁다. 지난달 19일 경매 진행된 구로구 고척동 서울가든아파트는 감정가(4억3200만 원)보다 122% 높은 5억2900만 원에 은 새 주인을 찾았다. 이 경매 물건에는 10명이 달라붙어 치열한 경햡을 벌였다.
지난 7월 서울아파트 경매 평균 응찰자 수는 8.89명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노도강과 금천구 등 저가 아파트가 많은 곳은 전세가격도 상대적으로 싸다. 서울 전셋값이 워낙 천정부지로 뛰다보니 전세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이들 지역으로 몰리는 것이다.
여기다 다른 지역에 비해 보증금 수준이 현저히 낮아 집주인들이 가격을 높이려는 심리도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KB부동산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