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통일 이후 조공 시스템은 7세기부터 19세기까지 계속됐으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중국의 군사행동과 침략을 막으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황경문 교수에 따르면 한국이 역사적으로 중국 문명에 흡수된 것에 가까웠던 시기는 중국 한나라 때 ‘한사군’이라는 제도를 통해 고구려 지역 일부를 점령했던 때와 13세기 고려 시절 몽골이 중국과...
기녀는 이미 삼국시대에 김유신(金庾信)과 관련한 천관녀(天官女)의 존재가 보여 일찍부터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시대에 기녀는 관기(官妓)와 사기(私妓)로 나뉜다. 관기는 중앙과 지방 관청에 소속되어 국가적 행사나 사신 접대, 지방 행사 등에서 춤과 노래를 제공하는 존재라 할 수 있다. 사기는 고위 관료나 권세가 등이 노래와 춤에 능한 여성들을 자기 집에 두고...
‘삼국사기’에는 이찬(伊飡) 비조부(比助夫)의 여동생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이찬 비지배(比枝輩)의 딸, ‘일본서기’에는 신라 왕녀로 소개되어 있다. 이름뿐 아니라 가계도 확실하지 않음을 알 수 없다. 신라의 여성이 가야로 와서 왕비가 된 것은 가야 이뇌왕의 요청에 의해서였다. 신라와 백제 사이에서 압박을 받고 있던 가야는 신라와의 동맹을 통해...
그는 이 책에서 ‘삼국사기’에 512년 신라의 이사부가 동해의 우산국을 정복해 신라에 합병시켰다는 기록, ‘조선왕조실록’과 수많은 공식문서, 심지어 일본이 스스로 작성한 지도와 문서에도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흔적이 남아있다고 주장한다. 일본이 한반도의 국권을 침탈하고 나라 잃은 우리 민족이 역경을 겪는 치열한 순간에도 독도는 우리의 땅이었다. 이후...
삼국사기에는 제2대 남해차차웅이 즉위 3년에 시조를 제사 지내기 위한 시조묘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 시조묘는 1년에 네 차례 정기적으로 제사를 지냈는데, 남해차차웅이 누이동생인 아로로 하여금 제사를 담당하게 했다는 것이다.
물론 아로는 남해왕대 건립한 시조묘 제사를 담당했다는 기록 외에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아로를 통해 신라에서는...
음력 2월 25일인 이날은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룩한 날입니다. 또한 조선시대 성종이 농업을 장려하기 위해 백성이 보는 앞에서 몸소 농사를 지은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나무는 지구의 수호자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숲의 미세먼지 흡수량은 연간 29만2000톤, 나무 한 그루가 미세먼지 35g을 흡수하는 셈입니다. 느티나무 한 그루가 배출하는 산소는 성인 7명이...
삼국사기에 따르면 고구려 대무신왕(大武神王)의 왕자 호동이 남쪽으로 여행을 갔다가 사냥을 나온 최리를 만났는데, 최리는 한눈에 호동이 예사 사람이 아님을 알아보고 궁으로 데리고 가서 딸과 혼인을 시켰다고 한다.
두 사람의 혼인은 처음부터 비극을 잉태하고 있었다. 대무신왕은 낙랑국을 병합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낙랑국에는 외국 군대가 쳐들어오면...
손순의 처는 ‘삼국유사’의 ‘손순이 아이를 묻다[孫順埋兒]’ 조에 나온다. 손순은 ‘손순(孫舜)’이라고도 하는데, 아버지는 학산(鶴山), 어머니는 운오(運烏)이다. 아버지가 죽자 아내와 더불어 남의 집에 품을 팔아 얻은 곡식으로 늙은 어머니를 봉양하였다.
그런데 손순의 어린 자식이 어머니의 음식을 자꾸 빼앗아 먹자 아내에게 말하였다.
“아이는 다시 얻을 수...
수로부인의 남편인 순정공은 ‘삼국사기’와 ‘일본서기’의 김순정(金順貞)과 동일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사료에 의하면 신라 35대 경덕왕(景德王, 재위 742∼765년)의 첫 번째 왕비인 삼모부인은 김순정의 딸이었다. ‘삼국사기’와 ‘일본서기’에서는 신라의 고위 귀족인 김순정만을 기록한 데 반해 ‘삼국유사’에서는 그의 아내인 수로부인에 대한 일화를 남겼던...
‘삼국유사’ 왕력편(王歷篇)에는 효성왕의 왕비로 혜명왕후만 기록되어 있다. 혜명왕후가 효성왕의 정비(正妃)였음을 알 수 있다. 혜명왕후와 김순원 세력의 부상은 다른 정치세력과의 갈등을 야기하였다.
혜명왕후는 740년 3월에 당(唐)으로부터 왕비 책봉을 받았는데, 이를 통해 신라 왕비의 지위를 당으로부터 공인받았다. 이어서 740년 8월에 파진찬 영종이 반역을...
‘삼국사기’에는 신문왕과 신목왕후의 혼인 과정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우선 혼인을 할 기일을 정하고[定期], 예물을 보내고[納采], 부인으로 책봉을 하고[冊封], 사신을 보내어 궁궐로 맞아들이는 예식[命使奉迎]을 행하였다. 신목왕후의 혼례에서 사용된 예물이 ‘비단이 15수레이고, 쌀·술·기름·꿀·간장·포·젓갈이 135수레였으며, 벼가 150수레’라고...
보도부인의 다른 이름으로는 ‘삼국유사’에는 파도부인(巴刀夫人), ‘울주천전리각석’에는 부걸지비(夫乞支妃)가 전한다.
법흥왕은 527년에 불교를 공인하고, 529년에 살생을 금지시킨 왕이다. 법흥왕은 불교를 공인한 후에 흥륜사(興輪寺)를 창건하고 출가하였는데, 법흥왕비인 보도부인 역시 영흥사(永興寺)를 개창하고 출가하였다. 보도부인의 법명은 법류(法流)...
넥슨은 올해 ‘로브레이커즈’, ‘야생의 땅: 듀랑고’,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다크어벤저 3’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신작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좋은 게임들을 장기간 지속 성장시키고 게임 내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는 넥슨만의 개발과 운영역량이 지난해 좋은 성과를 이끌었다”며 “넥슨이...
제갈량은 중국 삼국시대 촉나라의 승상으로서 유비를 도와 촉나라를 반석 위에 올려놓은 인물이다. 유비가 죽은 후 황위를 계승한 아들 유선은 매우 유약했다. 적을 공략할 생각도 없었고 삼국통일의 의지도 없었다. 이에, 제갈량은 유선에게 지금이 적기이니 군사를 일으켜 적을 공략할 것을 간곡히 간하는 글을 두 번이나 올린다. 그게 바로 유명한 ‘전·후 출사표’이다....
효녀 지은에 관한 이야기는 ‘삼국사기’ 열전과 ‘삼국유사’ 효선편에 실려 있다. 나이와 품팔이를 한 삯 등의 세부적인 사실은 다르나 이야기의 중심인물과 구성은 동일하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효녀 지은은 한기부의 백성 연권(連權)의 딸이었는데,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홀로 생계를 유지하며 어머니를 봉양하였다.
‘삼국유사’에서는 그 구체적인 이유를...
‘삼국사기’ 열전에 이름조차 없는 한미한 집안의 평민인 설씨녀가 기록된 이유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설씨녀는 아버지의 딸이자 남편의 아내로서 가장 바람직한 모습을 가진 여성이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씨녀는 자신의 목소리를 가진 여성이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수 있다. 설씨녀는 주어진 상황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살아내는 여성이었던 것이다....
신라의 선화공주가 백제의 서동에게 시집을 간 일화가 ‘삼국유사’에 ‘서동요’와 함께 전해진다.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가 얼마나 아름답던지 신라를 넘어 이웃나라인 백제에까지 그 소문이 퍼졌다고 한다. 선화공주에 대한 소문을 백제의 서동이 들었는데, 그는 가난하지만 도량이 큰 인물이었다고 한다. 마를 캐다 팔아서 생계를 꾸렸으므로 ‘서동...
삼국시대 불상인 계미명 삼존불(국보 제72호)을 손에 넣은 인연으로 또 다른 선연을 쌓기도 했다. “귀한 부처님이 덕을 쌓으라는 가르침을 주기 위해 우리 집에 오신 것 같구나.” 어머니의 간곡한 당부를 받은 간송은 양로원인 인보관에 매년 기와집 한 채 값인 1000원씩 지원하는 등 빈민 구제에도 힘썼다. 평전 ‘간송 전형필’(이충렬 저)이 있다.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은 모바일 게임 ‘삼국블레이드’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공식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삼국블레이드’는 액션스퀘어가 새롭게 선보이는 모바일 수집 액션 게임으로 ‘삼국지'와 ‘블레이드’의 지식재산권(IP)을 결합했다.
'삼국블레이드'는 유비∙관우∙장비를 비롯해, 조조∙손권∙여포∙초선 등 30여 종의 삼국지...
오는 7일 첫 방송될 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 신년특집 ‘식史를 합시다’는 그동안의 인물, 사건 중심의 부분적인 강연과는 달리, 설민석 선생이 한반도의 시작부터 삼국시대, 고려, 조선, 근대까지 한국사 전반을 아우르는 한국 통사 강연을 맡을 예정이다.
첫 번째, ‘역사, 그 위대한 시작’에서는 기존의 방송에서 거의 다루지 않았던 구석기와 신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