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비자들이 ‘살충제 계란’을 구분할 수 있는 난각코드(달걀 식별번호)명을 또 잘못 표기해 빈축을 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피프로닐이 검출된 전남 함평군 농가명과 난각코드명을 각각 ‘나성준영’과 ‘13나성준영’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전날 살충제 계란 전수조사 결과 발표 당시 ‘나선준영’과 ‘13나선준영’으로...
인증원은 작년 11월 살충제 잔류 검사를 HACCP 인증기준에 포함했으나 살충제 계란을 걸러내는 데 실패했다.
유통단계에서도 살충제 잔류 검사는 실시되지 않았다. 생산 단계에서 살충제 검사를 하고 있어 유통 인증기준에는 살충제 잔류 검사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들 살충제 계란 농가 49곳 중 31곳은 정부의 친환경 인증 마크도 받았다.
이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오전 ‘살충제 계란’ 사태와 관련해 홈플러스 세종점을 방문해 계란을 구입하는 소비자와 판매 직원의 의견을 듣고 대화를 나눴다.
이날 장을 보러 온 정유나(35)씨는 “아이들 때문에 계란을 많이 먹는 편인데 (이번 사태로 인해) 고민이 돼 구입을 망설이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49개 농가의...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계란살충제 사태와 관련해 긴급대응본부가 꾸려진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의 부적절한 유착 관계에 대해 질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어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친환경 인증과 해썹(HACCP)처럼 소비자들이 100% 신뢰해야 할 정부 행정에 신뢰가 손상되면 살충제...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계란살충제 사태와 관련해 긴급대응본부가 꾸려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를 잇달아 방문해 후속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4일 국내산 계란살충제 검출 이후 산란계 농장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가 18일 발표된 후 후속조치 상황과 계란의 유통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총리는...
'살충제 계란' 여파로 계란 소비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16일 이마트 147개 전 점포에서 계란을 구매한 고객 수는 지난주보다 44% 줄었다. 매출도 40% 가량 하락했다.
이마트와 같은날 계란 판매를 재개한 롯데마트도 비슷한 상황이다. 매출은 평소보다 절반 가량 감소했다.
이달 17일부터 적합 판정 계란의 판매를 재개한...
국내 ‘살충제 계란’ 파동이 거세지는 가운데 국민 1인당 연평균 약 12.5개의 살충제 계란을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 49곳에서 생산·유통한 계란은 연 6억2451만5000개로 집계됐다. 작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생산·유통된 물량 전체(135억5600만 개)의 4.6%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인구 5000만 명 가정 시 국민...
‘살충제 계란’ 상당수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과리원(농관원) 출신들이 있는 민간업체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에서 친환경 농산물 인증 업무를 담당하다가 퇴직한 뒤 민간업체에 재취업한 ‘농피아(농축산 분야 관료+마피아)’와 농관원 간 유착이 이번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농식품부 등 관련...
정부의 산란계 농가 전수조사 결과 전국 86개 농가의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이 중 49개 농장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이제부터 시중에 유통되는 계란은 먹어도 안전하다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0시부터 전국의 모든 산란계 농장의 계란 출하를 중지시키고, 산란계 농장에 대해 살충제 전수검사를...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산란계 농가 중 살충제 부적합 판정을 받은 49개 농가 중 48곳의 계란 껍데기 번호(난각코드)를 공개했다. 1곳은 난각코드가 없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48개 농장의 난각코드는 07051, 07001, 08신선농장, 06대전, 08LSH, 08KD영양란, 08SH, 08쌍용농장, 08가남, 08양계, 08광면농장, 08신둔, 08마리...
정보가 없거나 잘못된 살충제 계란이 시중에 유통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과정에도 애를 먹고 있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산란계 농가 전수조사 과정에서 살충제가 검출된 농가 한 곳의 계란에는 난각코드가 찍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김천시 개령면에서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된 농장으로 사육 규모는...
의협은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정부의 위기관리 난맥상이 드러났다며 철저한 모니터링과 동물사육환경 개선, 동물의약품과 인체의약품의 효율적 관리를 촉구했다.
추무진 의협 회장은 “산란계 농장은 물론 현재 유통되는 달걀에 대해서도 정부의 철저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살충제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도 동물을 사육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살충제 계란이 현 문재인 정부의 책임으로 돌리는 일부 언론의 의도적 왜곡보도에 대해 항변했다.
이 총리는 18일 총리실 간부회의를 주재한 뒤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해 언론의 의도적 왜곡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정부의 살충제 보급은 지난 정부에서 했던 일이지만 정부라는 것은 연속성이 있는 것이어서, 새 정부가 이를 사과하지...
살충제 계란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살충제 계란을 섭취할 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장기적으로 달걀을 섭취한 경우에 대한 대한 연구논문과 인체사례 보고는 확인할 수 없어 지속적 관찰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의협은 18일 대한의사협회 3층 대회의실에서 '살충제 검출 달걀에 대한...
18일 정부의 전수조사 결과 13곳의 농장에서 ‘살충제 계란’이 추가로 발견돼 총 45곳에서 기준치 이상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하지만 1곳에서는 계란 껍데기에 번호가 표시되지 않았다.
이날 추가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13곳의 농가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곳이 아닌 일반 농가다.
이들 농장은 계란 번호가 표시되지 않은 1곳을 제외...
취임 100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외쳤지만, 살충제 계란 사태로 정부의 먹거리 안전관리의 난맥상이 여실히 드러나면서 찬물을 끼얹고 있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전국 산란계 농장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날 22시 기준 80개 농장의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조사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