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기 위해선 말해야 한다. 말하기 위해서는 들어주고 위로하는 이가 있어야 한다. 사회적 참사도 마찬가지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이들을 잊기보다 기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래야 유가족과 생존자를 진정으로 위로할 수 있다.
강원남, 행복한 죽음 웰다잉 연구소 소장
《아픔이 길이 되려면》은 왜 특정 질병들이 특정 인구학적 특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회적 원인을 밝혀가는 책입니다. 사회복지사들에게 익숙한 단어인 혐오, 차별, 고용 불안, 실직, 참사, 다문화 등이 개인의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사회역학자의 입장에서 풀어가서 이런 시각으로 볼 수 있구나 하고 생각을 일깨워주는...
어떤 관용도 없이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했는데도 노동부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형동 의원은 "회계 공시 제안을 내밀었을 때 양대 노총의 반발이 심했지만, 결국 제안을 받아들여 일선 현장에서는 사회적 대화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며 "정부가 선제적으로 그런 분위기를 만들면 어떨까 한다"고 언급했다.
이들의 목소리는 부모님들의 목소리에 가려져 사회적으로 잘 다뤄지지도 않았다.
유 씨는 "형제·자매들은 이제 졸업도 해야 하고, 취직도 해야 하는 등 인생에 있어 수많은 격변기를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이들에 대한 지지와 위로가 없다면 (형제들은) 또 다른 고통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참사를 통해서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고...
안전훈련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홍보 △안전문화 우수사례의 발굴·확산 △안전점검 및 정비 사업 등을 규정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태원 참사를 겪으면서 재난관리를 위해서는 전 사회적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재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선제적 위험 관리를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 국가 신용 등급을 'AA-'로 유지한 것을 언급한 한 총리는 "우리 국민 어려움은 사회적 약자 대책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앞으로도 우리는 단기적으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민생 안정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 규제 개혁을 통한 사회 경쟁력, 국가 경쟁력 확보에도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미란 가습기살균제 간질성폐질환 피해 유족과 피해자 단체 대표는 "국회는 (조정위의) 민간 사적 조정이 아닌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의 주요 권고안이 제대로 이행됐는지 하루속히 점검해 주고 이행하게 해야 한다"며 "특히, 환경부가 권고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 것인지 점검하고 즉시 이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요한...
임 원장은 그간 단식으로 인한 건강 이상으로 녹색병원에 입원했던 환자가 1000명이 넘고 여러 정치인과 사회적 참사 유족 등도 녹색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54일 단식을 했던 파리바게뜨 임종린 지회장이라든지 종교인, 이태원 참사 어머니들, 김용균재단 김용균 어머니 김미숙씨 등 많은 사회적 약자들이 저희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이들이 단식을 통해...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 잇따른 묻지마 범죄를 봤다. 경찰관으로서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온 만큼 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역할을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는 소명 의식을 가졌다.
-언제부터 출마를 고민했나.
"어느날 갑자기 결정한 건 아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열리게 됐고 구민으로서 관심을 가졌다. 구민의 안전과 민생을...
시인 진은영과 만나 사회적 참사와 소수자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앤드루포터와 은희경, 마르타 바탈랴와 김금희, 자일리 아마두 아말과 임솔아, 아흐메드 사다위와 전성태 등 해외ㆍ국내 작가가 일대일로 만나 돌봄, 연대, 청년, 노동 등 사회적 현안에 대한 논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곽 원장은 "작가와 독자의 거리를 좁히고 문학과 독자의 눈높이를...
가장 큰 사회적 위기로는 '불안'을 제시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과 적극 소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불안'의 배경으로 '묻지마 흉악 범죄', '이태원·오송 참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발주 아파트 부실시공 사태' 등을 거론하며 "책임은 1차적으로 정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에게 촉구한다....
국민적 참사를 정쟁의 도구로 삼은 악행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마땅하다”며 “작금의 거대 야당은 오로지 국정 발목잡기에만 몰두하면서 국회를 정쟁의 수단으로 악용하고 정부 주요 인사들에 대해 탄핵 운운하며 겁박을 한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탄핵 소추 같은 마약에 ‘중독’된 채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고 고통받는 이들의 분노를 교묘히 증폭시켜...
범죄심리학자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24일 연합뉴스에 “일단 묻지마 범죄가 맞다”고 진단한 뒤 “반사회적 동기에 기인해서 본인의 폭력적 성향을 발현하는 사이코패스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 교수는 조 씨의 범죄 이력을 봤을 때 충분히 고위험군으로 볼 수 있는데도 관계 당국에서 충분히 관리·감독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이...
곳곳에서 침수 관련 사고가 잇따랐고 정부와 지자체의 안전관리 역량의 민낯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무엇보다 기후변화 등에 대비한 새로운 기준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고 있는데요. 합의 지자체에서 벗어나 철저한 사후관리와 피해 복구를 넘어 전례 없는 수준의 대응전략을 갖춰 중앙정부가 중앙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할 때라는 지적입니다.
아울러 “참사의 책임자이자 사회적 신뢰를 잃어버린 이 장관이 재난안전관리 부처의 장으로 복귀한다면 사회 안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과 공분을 다시 불러올 것”이라며 “이 장관에 대한 파면 결정은 국가와 공직사회의 역할에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2월 9일 접수된 이 장관 탄핵심판은 4회 변론을 거쳐 최종 선고를 앞두고 있다. 헌법재판소법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물론 참사로 인한 유가족의 크나큰 아픔과 사회적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야 하지만 지금 특별법은 결코 옳은 방법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는 세월호 특별법이란 선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라며 “8년 동안 수백억 원을 들여 9차례나 진상조사와 수사를 반복했지만 세금 낭비와 소모적...
또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이 양당 주요 공약이기도 했던 만큼 사회적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거나, 혁신산업 스타트업을 지원해 사회경제적 진보성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민주당이 해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의총에서 이재명 대표가 대표 발의한 ‘불법사채무효법’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이날 안건에 오르지는 않았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이 연구원은 "건설 중 아파트 붕괴사고, 이태원 참사 등 중대 재해 위험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안전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9월 시행 예정인 병원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데이터센터 이중화 등에 따른 동사 관련 매출 증가를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이태원 참사에 책임이 있는 자”라며 “10만 명 이상이 이태원에 모일 것을 예측할 수 있었지만, 재난·안전의 일차적 책임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장임에도 제대로 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지도 시행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이어 “범죄혐의가 상당해 공소가 제기되어 재판을 받고 있으며, 이미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그 자격을 상실한 박 구청장은...
이어 “경제에서는 ‘최악의 성장률, 최악의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외교에서 기억나는 건 ‘굴욕외교’밖에 없다”며 “사회적으로도 이태원 참사처럼 ‘국가는 어디에 있는가’란 회의를 떠올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낙제점의 원인으로는 ‘시대 역행적 국정 운영 철학’과 ‘실종된 정책’을 들었다. 정 원장은 “전문가들은 시대에 역행하는 철학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