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질서 속에서 평화를 유지하는 것 또한 형법의 본질적인 의미”라며 “물론 당사자의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해야 하지만, 사회적 평화의 측면에서 수사와 공판절차 모두 형사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꾸준히 제기돼 온 형사조정위원들의 전문성 문제에 대해선 ‘상임위원 제도’를 도입해 해소하자는 의견도 제기된다. 법률전문가를 상임위원으로...
이날 대국민담화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동석했다.
한 총리는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직 본안 소송이 남아있습니다만, 오늘 결정으로 정부가 추진해온 의대 증원과 의료개혁이 큰 고비를 넘어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사법부의 현명한 결정에 힘입어 더...
이를 위해 교육감과 학교장은 물론 교육 3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 권리와 책임을 균형 있게 명시하고 학교 구성원 간 발생할 수 있는 민원과 갈등 처리 방법, 중재절차도 규정했다.
2012년 제정된 ‘서울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인권 실현과 권리구제에만 치중, 권리 행사에 따른 책임은 경시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반영한 ‘서울특별시...
피초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스메르)의 루보스 블라하 의원은 “당신들의 증오 때문에 총리가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며 야권을 비난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내각에서도 정치권을 겨냥해 극단적인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 중이다. 미국 정치신문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주자나 카푸토바 슬로바키아 대통령은 “우리가 목격하는 증오 수사는 증오 행위로...
서울시교육청은 재의 요구 이유로 △학생인권 조례가 교육활동을 침해한다는 객관성 있는 근거나 합리적 사유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조차 제시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폐지 △차별행위는 헌법과 국제인권조약에서 명백히 금지하고 있음에도 사회적 합의가 없다는 이유로 조례를 폐지해 서울시의회가 스스로 대한민국의 헌법을 부정하는 법령을 위반 △학생인권조례에...
A 씨가 어도어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에 관여했다는 것이다.
어도어 측은 "절차 및 내용상으로도 문제가 없는 사적인 식사자리도 ‘경영권 찬탈’이나 ‘감사’라는 단어만 붙이면 사후적으로 매우 불순한 일로 둔갑하는 황당한 일이 매일 자행되고 있다”며 “A 씨 또한 무고한 일반인으로 하이브는 불필요한 괴롭힘과 문제 제기를 멈추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 생명을 천금같이 여기는 것은 국가의 기본책무이다. 결코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다른 생각을 화합하여 하나로 소통시키는 '원융회통(圓融會通)' 정신을 되새긴다. 이 가치를 등불 삼아 우리 정치도 적대와 반목을 극복하고 오직 민생의 길로 정진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강유정 민주당...
논평에서 윤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화합과 소통의 정신이 담긴 '원융회통(圓融會通)' 정신을 되새기며, 우리 사회가 갈등과 대립을 뛰어넘어 평화와 화합으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소외된 이웃을 세심히 보듬으며 국민통합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형사조정제도는 갈등을 빚는 당사자들의 신속한 화해뿐 아니라 사법기관의 사회적 비용을 줄여줄 수 있지만, 아쉬운 부분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제도 자체가 잘 알려져 있지 않다거나 합의 후 이행 여부에 대해선 별다른 확인 절차가 없는 등 한계도 뚜렷한 셈이다.
15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형사조정 성립 사건의 불기소율은 88.74%로 집계됐다. 3만6935건의 조정이...
국민통합위는 현 정부에서 만들어진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로, 사회적 갈등 해소를 목적으로 설치한 대통령 직속 1호 위원회로 지난해 7월 출범했다. 국민통합위에는 자살 위기, 사회적 고립 등 사회적 갈등 현안을 다루기 위한 22개 특별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다. 이날 회의까지 윤 대통령이 직접 국민통합위 회의를 주재한 건 6번째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이토 히로부미 손자가 대한민국 사이버 영토 라인을 침탈했다'는 취지의 주장과 관련 "논리적, 합리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너는 나쁜 조상의 후손이니까 나빠' 식의 감정만 건드리는 포퓰리즘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관련...
그간 싱가포르는 인구의 70%가 중국계이면서 동시에 엘리트 대부분은 미국과 유럽에서 유학한다는 특성상 전 세계 갈등을 중개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대표적으로 1993년 리콴유 중재로 싱가포르에서 중국과 대만 당국 간 첫 고위급 회담이 열렸고, 이는 이후 양국 실무회담의 장을 여는 계기가 됐다. 리셴룽 시대이던 2015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당시...
응답자는 “안전하지 않은 나라가 될 것 같고 문화 충돌로 인해 갈등이 일어날 것 같다”며 “특히 특정 종교와 맞물린 테러 등 폭력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민으로 인해 범죄가 급증하고 사회가 불안해진다는 주장은 근거가 희박한 오해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암스테르담대 사회지리학과 교수이자 옥스퍼드대 국제이주연구소 창립 멤버인 헤인...
13대 공익위원에는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와 김기선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수완 강남대 사회학부 교수, 성재민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 안지영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오은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인재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이정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다.
이 가운데 권순원 교수와 오은진 연구위원은 앞선 12대에서도...
연세대 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서울 서대문구 의과대학에서 ‘2024년 의정갈등 현재와 미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의대생, 전공의, 교수들은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추진 절차가 비민주적이었으며, 근거도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의대생 “의대 증원·필수의료 정책 백지화해야 복학 가능”
김민성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회장...
노연홍 위원장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를 위한 개혁과제 논의의 장이자 그간 켜켜이 쌓인 갈등을 중재하고 조정하여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기구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의료개혁과 관련한 정부와 의료계, 국민 간 신뢰 형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우선 개혁과제를 신속히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 권유설'에 갈등을 빚은 이철규 의원에 "다 들통나니 이제 와서 '배현진은 아니었다'하며 또 누구 힘없는 초선 당선인들에게 화살을 돌립니까"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9일 원내대표 출마설에 대해 비판한 인사가 배 의원은 아니라고 밝힌 데 따른 대응이다.
배 의원은 9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2022년 실손보험 지급액 1185억작년 상반기에만 벌써 700억 훌쩍현대해상 놀이치료 지급 중단하자일부 보험계약자 반발…소송제기
아동 발달지연 치료 실손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보험사와 가입자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어린이보험 시장점유율 1위인 현대해상이 민간 자격 치료사 치료에 대한 실손보험금 지급 방침을 ‘부지급(지급하지 않음)’으로 조건을...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사들의 갈등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정부는 2025학년도 입학정원부터 늘린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고 있지만, 의사 단체는 소송전을 벌이며 ‘전면 백지화’를 고수해 대화 기류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주도로 보건복지부와 전공의들의 법정 다툼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사직 전공의 907명은...
이념적 갈등으로 위태로운 현실에 일침을 가한다.
이날 김 교수는 현실 정치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 극복 방안으로 '소통'으로 꼽았다. 그는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여러 전문가나 학자들을 만나 티타임을 가지며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사회문제에 대해 '절대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