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건설 채권 문제를 맡은 법무법인 한송도 채 전 총장 소개로 선정했다는 게 문건 내용이다.
문건엔 이 전 부총리가 옵티머스 측에 사모펀드 설립, 남동발전 발전소 프로젝트 참여 등을 제안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채 전 총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옵티머스 측 민원을 전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문건에 따르면 채 전 총장은 이 지사와 만나 옵티머스가 추진...
KB자산운용은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메자닌 사모펀드 시장에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하는 메자닌펀드란 선순위대출과 에쿼티지분투자의 중간정도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위험을 낮춘 중순위 대출 등을 말한다.
투자대상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국내 부동산에 투자하는 선순위대출의 경우 금리는 2.7% 내외로 낮은...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M&A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사모펀드(PEF)도 변수로 꼽힌다. 분할된 기업을 매입 후 구조조정을 거쳐 매각하는 과정에서 재무 구조와 지배 구조가 변동돼 신용 등급과 채권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동안 존재했던 부문 간 시너지 효과도 저하될 수도 있다. 한 연구원은 “분할 전 회사 대비 다변화가 저하되고...
28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에 현대중공업지주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 글랜우드PE 등이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약 36%로 매각 대금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8000억~1조 원 내외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재무적 투자자(FI) KDB인베스트먼트와...
검찰은 하나은행이 일부 펀드의 신탁계약서상 투자대상 자산이 공공기관 매출 채권으로 기재됐는데도 옵티머스 지시에 따라 사모사채를 매수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수탁은행이다.
한편 검찰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이 1조2000억 원 규모의 범죄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구속기소했다.
코로나 장기화 채권 리스크 확대
사모펀드 투자자들이 연쇄적으로 터지는 환매 중단 사고로 투자를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라임, 옵티머스 등 잇따라 발생한 부실 사모펀드 사태로 시중은행의 사모펀드 잔액이 전년 대비 30%가까이 빠졌다. 1년 새 7조 원 가까이 증발한 셈이다. 특히, 금융감독원이 판매사인 은행에 강한...
자산 허위계상에는 매출채권이나 선급금, 유형자산을 허위계상하는 경우도 있었다. C사의 경우 사모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총 300억 원을 조달한 뒤, 다음 해 대표이사로 취임한 자가 증빙없이 자금을 부당인출하거나 신설투자자문사에 거액을 대여하는 등 비정상적인 거래를 주도했다. 그러나 C사는 대표이사가 부당인출한 자금과 관련해 선급금을...
전환사채 등 주식과 채권의 중간자적 성격을 지닌 주식 연계 채권은 무엇일까?
'이것'은 건물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중간층을 뜻하는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한 말로, 금융에선 채권과 주식의 중간자적 성격을 지닌 주식 연계 채권을 말한다. 신주인수권부사채나 전환사채가 이것에 포함되는데 이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메자닌 금융'(Mezzanine Financing)이다.
메자닌은...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6월 사모 형태로 15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 바 있다. 푸본현대생명이 후순위채 발행에 집중하는 것은 자본 적정성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채권은 부채로 인식되지만, 후순위채는 일정 기간 자본으로 인정된다. 푸본현대생명은 지급여력(RBC) 비율 관리를 위해 더 많은 자본을 쌓아야 하는 상황이다.
같은 날 LG헬로비전(AA-)과...
사모펀드는 421조2000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2조1000억 원 증가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504조7000억 원으로 채권형(13조 원), 주식형(1조 원) 투자일임이 증가하면서 1분기 대비 14조 원이 늘어났다.
순이익 역시 증가세다. 올해 4~6월 자산운용사 순이익은 3171억 원으로 1분기 대비 169.4% 급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8.9% 증가한 것으로...
외국인 자금 이탈세가 주식시장 매도를 넘어서 채권시장 매도로 이어진 데 이어 전략적 목적으로 국내 기업에 투자한 장기 투자자마저 지분 정리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기업과 자본시장에 대한 비관적 시각이 바탕에 깔렸다는 방증이다.
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69포인트(0.74%) 오른 2401.9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39억 원어치...
H2O운용은 4주간 문제가 된 채권들을 별도의 사이드포켓펀드(side-porketed fund)로 옮겨 처분할 계획이며 이 기간만 임시환매 중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비유동성 사모사채와 우량 자산을 분리하는 작업이 언제 완료될지 미지수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로 가뜩이나 위축된 전체 펀드 시장 분위기 더 얼어붙을까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5년 넘게...
부실 사모펀드 사태에서도 KB국민은행은 자유롭다.
◇내년 초까지 ‘인사태풍’ 예고 = 다음 달 10일 임기를 마치는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도 연임 가능성이 높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9월 취임한 이 회장은 3년간 금호타이어와 한국GM, STX조선해양 등의 구조조정을 원만하게 마무리했다. 또 아시아나항공 매각, 두산그룹 구조조정 등 산은이 채권단으로서...
두산중공업은 이미 7월 골프장인 클럽모우CC 매각대금을 채권단 지원자금 상환에 사용한 바 있다.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참여 등을 지원하기 위해 (주)두산은 이날 두산솔루스와 모트롤 사업부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우선 두산솔루스 지분 18.05%를 사모펀드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2382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대주주 보유 지분 34.88%도 4604억 원에...
옵티머스 사태의 경우 ‘안전한 공공매출채권에 투자한다’는 설명과 달리 대부업체 등 부실한 곳에 투자해, 처음부터 자산운용사가 사기를 벌인 사건이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2015년 사모펀드 활성화로 운용사는 투자 상황을 알릴 의무를 면제받고, 판매사나 수탁사 등은 감시나 위법 사항에 대한 보고 의무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 결과 감시의 사각지대가...
결국 농협은행은 대출채권 부실을 한꺼번에 털어내는 빅배스를 단행하며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대손충당금 1조3000억 원을 쌓느라 그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20% 급감했다.
그러나 빅배스가 곧 새로운 성장 발판이 되는 대반전을 이끌어 냈다. 2018년 농협은행 최초로 당기순이익 1조 원 시대를 열게된다. 농협은행의 빅배스는 금융권에서 높이 평가되는 대표적인...
대한항공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와 기내식기판 사업 매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약 1조 원을 확보하면서 자구안 실행에 성과를 냈다.
25일 대한항공은 한앤컴퍼니와 기내식기판 사업 '영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은 이날 서울시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 빌딩에서 이사회를 열어 관련 안건을 심의ㆍ의결했다.
기내식기판...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와 기내식기판 사업본부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조만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번 주 또는 다음 주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 금액은 약 1조 원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7일 기내식 사업과 기내면세품 판매사업 매각을 위해 한앤컴퍼니에 배타적 협상권을 부여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