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사성어 / 물의(物議)
세상사람들의 평판이나 뒷소문 따위를 말한다. 출전 한서(漢書) 사기경전(謝幾卿傳). 한나라 무제(武帝) 때 상서좌승(尙書左丞) 사기경은 성격이 대범하고 술을 좋아해 술집에서 술이 떨어질 때까지 마셔대 수많은 사람이 구경했으나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런 무분별하고 방탕한 행동으로 그는 무제의 미움을 사 결국은 관직에서 파면되었다....
기사는 준비됐다. 유서도 써 놨다. 네가 떨어지는 순간 생생한 동영상 찍으려고 밖에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계획을 설명했다.
원상아가 미리 준비해둔 난초 차를 마신 오인주는 잠에 취해 몸을 겨누지 못했다. 그는 “내 돈 700억 한 번만 보고 싶다”고 호소했고, 원상아는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가방을 열었다. 그러나 가방에 든 것은 현금이 아닌...
슈는 21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장문의 글에서 “삶은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내가 변하지 않으면 우리가 사는 세상도 변하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숫자로 변화되는 사람들, 눈빛, 행동, 말투, 습관… 내 시작점은 이 하얀 선인데. 나 혼자 걸어가는 것이 좋을지, 내 옆에 언젠가는 혼자 뛰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첫걸음을 함께하는...
업적 생산 경쟁과 세상을 향한 발언을 병행하기가 불가능했다”며 “그렇게 사표를 쓰고 동네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이 책에는 조 작가가 대학을 떠난 이후 3년 동안 ‘동네 사회학자’로 활동하며 고민한 바가 담겼다. 그는 대학과 지식인의 역할을 묻는 글을 시작으로 민주주의를 갱신하기 위한 고민, 세월호 사건의 사회적 의미, 주거 빈민의 삶에 대한 고민 등을...
일을 하는데 있어, 최소한 법(法)에 맞게, 다음으로 세상의 이치(理致), 상식에 맞게, 마지막으로 사람 사는 인정(人情)까지도 헤아리는 겸허한 검찰인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아울러 검찰구성원 서로가 동료의 말을 귀담아 듣고,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 양성평등의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경험 많은 구성원들이 솔선수범하여, ‘고르게...
이 총장은 “일을 하는데 있어 최소한 법(法)에 맞게, 다음으로 세상의 이치(理致), 상식에 맞게, 마지막으로 사람 사는 인정(人情)까지도 헤아리는 겸허한 검찰인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정치적 중립성’ 논란 지적에 “기본 바로 세우면 길 열린다”
윤 대통령이 이 신임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것은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퇴임한 지 133일 만이다. 김 전...
동시에 여왕은 생전 유머러스하고 사람들에게 친절한 인물로 기억된다.
과거 그는 스코틀랜드 인근에서 본인을 알아보지 못한 두 명의 미국 관광객을 만나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당시 관광객들이 여왕에게 사는 곳을 묻자 “런던”이라며 “밸모럴성에 별장이 있다”고 답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밸모럴성엔 실제로 영국 왕실 별장이 있다.
여왕의 경호원이던...
트로트 가수 한혜진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남편을 언급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한혜진이 출연해 새집 공사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한혜진은 남동생, 올케, 어머니와 함께 살 예정이라고 밝히며 단란한 모습을 자랑했다.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혜진은 “햇수로 1년 됐다. 작년에...
부자가 돈을 벌려면 도덕을 외면해야 하고, 서민은 먹고사는 일이 급하니 도덕을 찾을 여유가 없다. 학교부터 직장까지 등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도덕은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지금 세상에서 한가롭게 ‘도덕 재무장’을 이야기하면 시대착오적 꼰대라고 손가락질당하기 십상이다.
도덕을 말하면서 도덕을 행하지 않는 도덕적 해이는 우리 사회의 건강성을...
보증금 안내고 월세 사는사람 늘었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아파트 무보증 월세 거래는 16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56건)와 비교하면 약 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립·다세대 주택은 73.33%(45건→78건), 단독·다가구 주택은 21.42%(182건→221건) 늘어났다.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마곡수명산파크4단지’...
반지하에 살고 싶어서 사는사람이 몇이나 될까. 반지하는 집중 호우에 취약하니 거주용도를 아예 없애자는 발상에 말문이 막힌다. 30만 가구가 동시에 움직일 만큼 공공임대 주택은 충분한지, 또 이주 비용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대안도 없이 즉흥적으로 말이 앞선다.
반지하가 어둡고, 습하고 방범, 폭우에 취약하다는 건 누구나 다 안다. 그런데도 수요가...
한국에서 믿었던 사람이 있었는데 서로 생각이 많이 달라서 아이는 제가 키우기로 했다”라며 “임신 상태에서 이모를 만났는데 날 창피해하더라. 한국에서 여자 혼자 애 키우며 사는 건 창피한 일이라고 했다. 그때 충격을 받아 일본에서 살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오리는 “이모도 사정이 있었겠지만 저 때문에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지금은 웃고...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밝고 순수한 바보 그림을 통해 힐링되고, 가족간의 사랑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작가의 바람이 ‘바보힐링’이라는 제목에서도 드러난다.
작가가 작품의도를 설명하고, 바보 이야기와 세상을 움직인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관람객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자화상 그리기’, ‘바보가 된 나의...
그러면서 “그동안 오랜 기간 장사를 하면서 돈도 많이 뜯기고 식대도 못 받은 경우도 많았는데 이렇게 값진 선물을 받아 기쁘다”며 “아직도 우리가 사는 세상은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만나면 꼭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봉투에 든 상품권에 금액을 보태 생활이 어려워 끼니를 거르는 학생들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그들은 법과 제도를 조종해 어린이들을 더 바빠지게, 더 나빠지게 만들어 어른이 되기도 전에 세상과 등지게 만든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온 방구뽕(구교환 역)이 한 말이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무진학원 버스를 탈취해 그 안에 타고 있던 학생들을 근처 야산으로 데려갔다가 ‘미성년자 약취 유인 혐의’로 체포돼...
바다는 그 자리에 있고, 그 사실에 나는 세상의 질서는 견고하고, 따라서 세상은 여전히 살 만하다고 안도한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사는 게 서툴고 여러 관계들이 불편하다. 살아 있음의 순간은 괴로움과 불편함으로 이루어진다. 인간은 인간 집단에게서 자신을 완벽하게 떼어놓는 법을 알지 못하기에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산다. 나는 남과 어울려 사는 게 어색하고...
사람들 반응을 보고 있으면 누구나 장애인도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장연은 “그러나 드라마를 끄고 현실로 돌아와 출근길에서 장애인이 ‘지하철 타기 선전전’을 하면 드라마를 보던 사람들의 마음들은 온데간데없다”며 “라이브 방송이건 현장이건 장애인에게 비난과 조롱, 욕설을 퍼붓고 때로는 폭력적인 위협을 가한다”고...
큰 욕심, 엄청난 것 탐하지 않고 그저 새벽바람에도 심호흡하고 감사해 하는 저 많은 사람들,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세요. 거기에 제 눈물도요. 그들은 눈물이라도 솔직히 흘릴 줄 알지만, 저는 눈물이 부끄러워 울지도 못해요. - 이어령
강 관장의 말처럼 그는 이 책에서 더불어 사는 세상의 아름다움과 나뿐만 아니라 남을 위해 흘리는 눈물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 전...
가상화폐로 돈을 잃었다는 얘기가 나오면 “쉽게 돈 벌려다 꼴 좋다” “그럴 줄 알았다” “세상에 공돈은 없다”며 동정의 대상도 되지 못한다.
이들도 억울하다. 이들을 수식하는 단어 중 하나는 ‘부모보다 못사는 최초의 세대’다. 그런데 누구는 부모 잘 만난 덕에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단다. 날 때부터 고착화된 ‘수저 계급’은 계층 간 이동...
만지며 사는 인생을 거론하며 “결론을 육체로 냈다”고 말한 바 있다. 은희경 역시 최근 ‘새의 선물’ 100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몸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은희경은 “몸은 인간이 가진 조건일 수도 있고, 타인과의 관계를 맺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또 세상이 나를 평가하고 왜곡하는 오해의 출발점이기도 하다”며 “몸은 인간의 유한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