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 분석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약 16만 건으로 이 가운데 월세가 9만7801건, 전세는 6만4391건으로 집계됐다. 월세 비중은 60.3%로, 2011년 이후 처음 60%를 넘겼다.
이렇듯 빌라 시장 약세가 이어지자 가격도 줄곧 내림세다. 한국부동산원 ‘8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연립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01...
1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2013년 8월부터 2023년 8월까지 10년간 서울에서 거래된 빌라 원룸 월세 거래 12만2819건을 분석한 결과 올해 평균 월세 상승률이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기준 평균 월세가격은 69만 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동월 56만 원 대비 24.3% 오른 수치다. 최근 10년 중 두 번째로 높은...
전세사기·역전세난의 온상이 된 빌라(연립·다세대)에 대한 두려움도 아파트 전세 선호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진형 공정경제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빌라왕, 건축왕 사건으로 빌라에서의 위험한 전세살이를 피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아파트 전세 선호 수요가 늘고 있다”며 “집값 상승에 대한 확신이 아직은 없어 매수보다는 전세를...
축인 월세 상승세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말부터 올해 상반까지 서울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셋값이 동반상승했다는 해석과 전셋값이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한 수요자가 증가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도 있다.
전세 사기로 인한 빌라 기피 현상과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전세 수요를 확대한...
수요가 늘면서 빌라 월세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월간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의 연립·다세대 월세가격은 전월 대비 0.25% 상승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서울 빌라 월세가격은 2월(0.02%) 상승 전환한 뒤 3월 0.08%→4월 0.18%→5월 0.19%→6월 0.17%→7월 0.25% 등 6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지난달 기준...
빌라 전세 시장 위축이 계속되면서 반대로 월세 선호 현상은 짙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2030세대 청년층이 주로 거주하는 대학가 인근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수요가 늘면서 평균 월세도 크게 높아졌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지역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원룸 평균 월세는...
전세사기 등 빌라 전세 기피 현상이 이어지면서 월세 수요가 늘면서다.
1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지역의 월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56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52만4000원 대비 8.21% 오른 수치다.
원룸 평균...
관악구 신림동 한 빌라에서 사는 김호윤 씨(27)는 “전세는 월세보다 비교적 낮은 금액으로 주거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만 생각해왔다”며 “최근 전세 관련 일련의 사건들로 안일했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김 씨 말처럼 그간 전세, 그중에서도 빌라 전세는 사회초년생들에게는 향후 ‘내집 마련’에 쓸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서민과 청년층의 든든한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던 전세시장이 종말을 고민할 정도로 무너지고 있고, 빌라와 다세대주택 시장도 고사 직전에 놓여 있다. 이에 본지는 해외 사례를 통해 배울 점과 교훈을 찾아보고, 전문가들을 통해 해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편집자주]
서민 주거가 위협받고 있다. 가파르게 오르던 집값이 떨어지면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데...
전세사기가 내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오히려 월세가 마음이 더 편해요.(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박한슬 씨)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사는 박한슬(28) 씨는 8월 다가오는 빌라 월세 계약 만기를 앞두고 결국 1년 더 월세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박 씨는 올해로 자취 3년 차다. 조그마한 원룸 빌라에서 월세로 자취를 시작할 당시 그에게는 '다음번 집은 전세로 가겠다'는...
1~5월 서울 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넘어섰다. 최근 기존 보증금 대비 전세 시세가 낮아지는 ‘역전세’가 심화하면서 월세 선호 현상이 짙어지는 모양새다.
2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재만랩 조사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2만 9788건으로 나타났다. 전세가 11만 2612건, 월세가...
반면 빌라 월세 비중은 2022년 상반기 37.6%, 하반기 41.0%에 이어 올해 상반기 46.2%로 상승하는 추세다. 특히 서울 구로구, 금천구, 중구와 경기 고양시 덕양구, 파주시, 인천 동구 등지에서는 올해 상반기 빌라 월세 거래비중이 직전 반기 대비 10%포인트(p) 이상 높아졌다.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우려가 커진 지역을 중심으로 보증금을 안전한 수준까지 낮춘...
특히 전세사기 이슈가 컸던 화곡동이 있는 강서구의 경우 빌라 월세 비중이 지난해 23%에서 올해 36%로 대폭 증가했다.
황한솔 경재만랩 리서치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연속 동결하면서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내려왔지만, 여전히 전세사기와 역전세 불안감에 월세 선호현상이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지만, 빌라(연립·다세대 주택) 등 비아파트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또 전세금 미반환 우려에 정부는 전세금 반환 목적에 한정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완화까지 예고했지만, 금융권을 중심으로 역전세난 경고가 이어지는 등 안갯속 전망이 이어진다.
11일 아파트실거래가 통계 분석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물건은...
빌라가 아파트에 비해 시세 확인이 어렵다는 점 역시 뾰족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내놓는 전세사기 대책을 두고 피해자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안 된다”며 분통을 터트리는 이유다.
문제가 커진다고 전세제도의 ‘폐지’를 논하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얼마 안되는 종잣돈을 월세로 소진시키는 건 서민들 주거의 질을 낮출 뿐이다. 실제로 2020년...
박춘성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달 전세제도 관련 보고서에서 “전세 계약의 투명성을 유지하고, 전세 계약으로 가계부채가 과도하게 누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현재 100%에 가까운 전세자금대출 보증 비율을 점진적으로 낮춰 보증부월세 등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립·다세대 주택 등 빌라 시세 투명화로 신축 빌라의...
인천 미추홀구 ‘빌라왕’ 사례 등 집값 하락기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례가 전국에서 터져 나오자 전세 제도 자체를 손봐 추가 피해를 막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전세 개편 방안은 거래 투명성 강화를 통해 보증금 미반환 위험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원 장관은 개선 방향에 대해 “보증금이라는 제도를 어떻게 할 것인가, 임대·매매 가격에 대한...
곧 2년간의 월세 계약이 끝난다. 코로나도 끝났겠다 월세를 올려 받겠다는 집주인에 말에 전세로 옮기기로 했다. 그러나 막상 전셋집을 구하려니 두려움이 앞섰다. 전세 계약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거니와 특히 청년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피해가 전국 곳곳에서 터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주거비를 줄이기 위해선 전세를 선택해야만 했다. 좋은 컨디션보다 안전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빌라(연립·다세대 주택) 전세 거래 비중이 월세 비중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전월세 거래 중 전세 거래 비중은 2021년 수도권 기준으로 65~70% 수준이었지만, 지난해부터는 60% 초반으로 줄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세 거래 비중이 50%까지 떨어지면서 2011년 전월세 실거래가 발표...
이 관리비에는 전기와 가스, 수도, 인터넷 요금이 모두 제외돼 있어 사실상 월세 명목이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아파트나 보증금이 비싼 투룸 이상 빌라는 신고제 영향을 크게 받지 않지만, 작은 빌라나 원룸을 세 놓는 임대인들은 세금을 한 푼이라도 덜 내는게 유리하니 신고제 시행을 반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런 편법 거래를 막기 위해 50가구 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