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만혼을 해소하겠단 건지, 기혼가정 내 출산율을 높이겠단 건지, 저출산 극복은 포기하고 이민자를 받아 경제활동인구를 유지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 결혼·출산의 기회비용을 낮추겠다면서 청년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가족 친화적 사회환경을 만들겠다며 근로시간 연장을 추진하고,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겠다며 외국인력을 대체재로 들여오는 게 현...
‘진짜가 나타났다!’는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 이야기로, 임신과 출산, 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날 한 감독은 “시놉시스를 지난해 여름에 처음 봤다. 주말드라마의 미덕, 감동, 재미 등이 잘 녹아 있어서 욕심을 낼 수밖에 없었다”며 “작은 생명 하나에 영향을...
그도 그럴 것이 20·30세대 여성 중 ‘결혼과 출산이 필수’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4%에 불과하다는 결과도 나왔다. 갓 30대가 된 주변만 돌아봐도 ‘결혼’을 결심하는 친구는 드문 반면 ‘비혼’을 선언한 친구들은 여럿이다.
아이를 낳지 않은 이유는 다양하다. 현 상황에서 일·생활의 균형은 지켜질 리 만무하고, 아이를 낳았다가 자칫 경력단절이 될 수도 있다는...
그러면서 "혼인 감소는 젊은 층의 1인 가구 증가를 가져오고, 상대적으로 평균 소비성향이 높은 1인 가구의 증가는 미혼 청년층의 자산축적 여력을 감소시켜 비혼 또는 만혼을 강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예정처는 초저출산 극복 정책에 있는 출산·육아 지원에 혼인요인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예정처는 "결혼을...
“저출산 시기에 비혼 장려라니” vs “평등한 직원 복지일 뿐”
LG유플러스에 ‘비혼 지원금’을 처음 신청한 직원의 비혼 선언 게시글은 하루 만에 2600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사내 게시판에서는 이례적으로 뜨거운 반응입니다. “본인의 가치관에 의한 선택을 존중한다”는 노경기획팀의 댓글을 비롯한 동료들의 축하 댓글이 이어지는 가운데...
(KDI) 경제정보센터가 '나라경제 5월호'에서 여성가족부의 가족실태조사 분석 연구 등을 인용해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20대가 결혼을 하지 않고도 함께 사는 '비혼 동거'에 동의하는 비율은 46.5%로 5년 전인 2015년(25.3%)보다 21.2%p 높아졌다. '비혼 출산'에 동의하는 비율도 2015년에는 8.4%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23.0%로 상승했다.
실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결혼지옥’ 장면들이 캡처돼 게재되며 “비혼 권장 프로그램”이라는 조롱 섞인 평까지 나오는 중입니다.
이어지는 자극적 연출…기획 의도는 어디로?
‘고딩엄빠2’, ‘결혼지옥’의 기획 의도는 ‘행복’과 ‘성장’에 닿아 있습니다. 벼랑 끝에 선 ‘고딩엄빠’들이 어엿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남보다...
예를 들어 미국은 전체 출산 중 비혼 커플의 비중은 40.2%에 이르며, 프랑스와 노르웨이 그리고 스웨덴의 비혼 출산율은 각각 56.7%, 55.2%, 54.6%에 달한다. 반면 한국의 비혼 출산율은 단 1.9%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미국으로 이민 간 아시아계 여성들도 비혼 출산 비율이 낮다는 것이다. 은 2000~2015년 기준, 미국에 살고 있는 여성의 국적별...
책은 “OECD 국가 평균 비혼 출산율은 40.7%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2.2%로 꼴등”이라면서 “’강력한 유교문화가 비혼 출산을 수용하지 못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결혼을 하지 않아도 함께 살고 아이를 낳거나 함께 살 수 있는 시민결합 제도 팍스(PACS)를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는 합계출산율이 1.83명에 달한다.
책은 인구 급감 문제가 학령인구 감소, 생산연령인구...
경력단절여성이 줄고 있는 이유는 해당 연령대인 15~54세 여성 인구가 자연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데다 저출산과 비혼 추세 등으로 경력단절여성 수 자체도 감소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사회적 여건이 개선돼 경력단절여성이 감소했다기보다는 절대적인 규모가 감소한 영향이라는 의미다.
연령별로 보면, 경력단절여성은 30대가...
이처럼 비혼 동거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지만, 최근 여성가족부는 사실혼 및 동거 가구를 법적 가족으로 인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뒤집어 논란이 됐다. 여가부는 지난해 4월 비혼 동거 커플도 법률상 '가족'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4차 건강가정기본계획(2021∼2025년)을 발표한 바 있다. 가족을 좁게 정의하는 법 조항을 삭제하고 가족형태에 따른 차별...
청년세대 대상 출산장려 사업 그 이상이어야 한다. 범위와 복잡성 면에서 고난이도인 인구정책은 그에 걸맞는 정책 통로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게다가 현재 한국사회의 가족정책은 그 범위와 내용이 매우 유동적이고 불확실한 시기에 놓여 있다. 청장년기 부모와 아동청소년기 자녀로 구성된 가족의 생성과 유지에 국한된 아동양육 지원 위주의 사업 이상이어야 한다....
법률적인 혼인 관계가 아니더라도 동거, 사실혼, 비혼 출산, 1인 가구 등 다양한 형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아직도 우리 법은 혼인, 혈연, 입양으로 이루어진 관계만 가족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렇게 법적으로 인정하는 가족의 범위가 좁다보니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다양한 관계들이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고 많은 어려움과 불편함을...
이는 비혼·만혼 추세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헌재 판단에 따른 영향은 불분명하다. 복지부 출산정책과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조사 시기의 문제로 (낙태죄 공백기가 된) 2021년 이후의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조사 기간에 낙태죄가 존재하던 상황이 포함됐고, 그런 부분을 고려해 연구 결과를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공임신중절 당시...
비혼·만혼처럼 황혼이혼이 하나의 추세로 자리 잡은 것이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1년 혼인·이혼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이혼 건수는 10만1700건으로 전년보다 4800건(4.5%) 줄었다. 인구 1000명당 이혼율(조이혼율)은 2.0건으로 0.1건, 15세 이상 유배우 인구 1000명당 이혼율(유배우 이혼율)은 4.2건으로 0.2건 각각 감소했다.
유독 60세 이상만 큰...
사회 전반적인 비혼·만혼 추세로 혼인 연령은 물론 혼인 후 출산 시기도 늦어지고 있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출생아 수 감소에는 30대 여성 인구 감소와 최근 10년간 누적된 혼인 건수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며 “최근에는 유배우 인구가 줄고, 미혼 여성이 증가한 게 출생아 수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우리 사회가 정서적으로 비혼 출산에 유독 엄격한 시선을 보이는 탓에 결혼은 임신과 출산의 첫 관문이 되기 때문이다. 결혼 감소는 주변에서 너무 흔하게 볼 수 있는 비혼(非婚)과 만혼(晩婚)의 통계에서 확인된다. 통계청에 의하면 연간 혼인 건수는 1995년 약 40만 건에서 2020년 21만 건으로 거의 반 토막이 났고, 같은 시기 초혼(初婚) 연령도 남성 28.4세에서 33.2세...
지난해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비혼 출산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결혼하지 않은 여성 26.2%는 비혼 출산을 고려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결혼은 하기 싫지만 아이는 낳고 싶어서(45.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비혼은 물론 결혼하지 않은 채 동거하거나 출산하는 삶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9월...
해가 갈수록 1인 가구는 증가하고, 비혼화와 저출산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결혼으로 인해 기혼 여성의 경력 단절(결혼·임신 및 출산·육아·자녀(초등)교육·가족 돌봄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두는 것)도 늘어나 여성들은 결혼을 하게 되면 득보다 실이 크다는 판단을 내리게 된다.
바야흐로 ‘솔로시대·비혼사회’다. 자발이든 외압이든 생애미혼(평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