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푸르덴셜생명, 더케이손해보험 등 경영권이 넘어간 ‘빅딜’이 터진 이후 지난 3년간 주요 4대 금융지주에서 비은행 부문 경영권을 인수한 ‘온전한’ M&A는 단 한 건에 불과하다.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들은 그동안 매년 신년사에서 비은행 M&A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의지를 드러냈지만 급격한 경제 환경 변화와 자본확충 강화, 부동산...
자산건전성이 튼실한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내년엔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가 시급한 만큼 급매물 선점이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이나 캐피털사, 증권사 등은 험난한 내년이 되겠지만, 고금리 장기화 속에서 막대한 이자 이익을 통해 금고를 채운 금융지주들은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숙제를 해결할 타이밍이 될 수 있다”며...
비은행 부문인 보험사와 증권사가 집중 타깃이었고 캐피털, 저축은행 등 2금융권도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주사들은 은행 중심의 수익 창출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는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금융지주사들의 실적이 월등히 앞선 데다 금리 하락기에 대비한 이자 수익구조의 한계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 3년간 금융지주...
특히 가계대출과 부동산 PF대출 부실 가능성을 한꺼번에 지닌 비은행 금융기관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만일 수도권 주택가격 침체가 지속되고, 가계부채에 대한 감내 능력을 잃으면 1990년대 초 북유럽 3국과 같이 차입 비중이 높은 가계와 2금융권이 촉발하는 복합불황 위기를 우려해야 한다.
내년 우리 경제가 가계부채발(發) 복합불황 위험에 빠지지 않고 회복...
향후 우리종합금융이 기업금융과 증권업무 분야 등 IB 경쟁력을 확보해 우리금융 비은행 경쟁력 강화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우리금융은 설명했다.
김응철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는 “우리종합금융 유상증자는 영업한도 확대, 규제비율 안정성 확보 등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약”이라면서 “앞으로 단계적...
비은행 금융기관들의 신용리스크를 경고하는 목소리도 있다. 많은 부동산PF 사업장에서 특히 브릿지론 손실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우려했다.
김대현 S&P글로벌 상무는 “한국 은행들의 위험 관리 여력을 고려할 때 신용등급을 훼손할 정도로 건전성이 악화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은행보다는 비은행 예금기관, 특히 부동산PF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높은...
이 총재는 새로운 지급결제 인프라가 구축될 경우 비은행 등의 참가를 어느 정도까지 허용해야할 지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 총재는 “이번 파일럿에서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협의를 거쳐 일단 규제수준이 높은 은행의 참가만을 허용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CBDC를 100% 담보로 하여 발행되는 이머니 토큰이나 별도원장(satellite ledger)...
한은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가계대출의 신규연체는 취약차주와 비은행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대출의 경우 부동산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건설 및 부동산업의 연체가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장기평균에 근접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 장기평균(2012~2019년 중)은 1.27...
이는 비은행권 가계 대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높은 시중금리와 비주담대 상환 등의 영향으로 상호금융권(2조2000억 원↓)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감소 폭이 확대(5000억 원↓ → 2조8000억 원↓)됐다.
문제는 주담대다. 주담대 증가 폭은 7월 5조6000억 원, 8월 6조6000억 원 증가하면서 정점을 찍은 뒤 9월 5조7000억 원, 10월 5조2000억 원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가계대출은 2조6000억 원 증가하며, 비은행권 대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월(6조2000억 원↑)보다 증가 폭이 크게 줄었다.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폭은 10월 5조2000억 원에서 11월 5조6000억 원으로 늘었지만, 2금융권에서 감소 폭이 축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권 주담대 규모는 10월과 11월 5조7000억 원으로 유사한 수준이었다.
비은행권...
자금조달 수단이 부족한 비은행권에 미치는 파급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 금융안정국 은행리스크팀이 펴낸 '예금취급기관의 예금조달행태 변화 및 정책적 시사점'에 따르면 금리 상승기간인 2021년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시중은행 예금증가 규모는 67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예금증가 규모는 65조 원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은행과 비은행이 현지 대형 금융사 지분 공동인수를 통해 현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11일 한국금융연구원 박재식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문제점과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 해외진출 활발, 2010년 333개였던 국내 금융사 해외점포...
저금리로는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 소기업 중 정상 경영을 하고 있는 차주의 금리 연 7% 이상 은행·비은행권 대출을 연 5.5% 이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하는 정책 사업이다. 신용보증기금이 90%를 보증하고 나머지 10%를 대환취급기관인 은행이 보증한다.
출시 초기 공급 실적이 저조하자 금융위원회는 시행 후 다섯 달만에 제도를 개편했다. 3월 개인사업자...
비은행금융기관인 저축은행(3.8%)과 우체국·새마을금고(8.4%) 대출 가구주 비중도 작년보다 각각 0.2%p 하락했다.
'기타 기관 등' 대출 가구주 비중 증가는 지난해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금 조달금리가 오르자 저축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이 신용대출 규모가 줄면서 제도권 내 마지막 창구인 대부업으로 신용대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은행권의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2016년 3분기(0.43%) 이후 6년 9개월 만에, 비은행권 연체율(2.91%)은 2015년 4분기(3.05%) 이후 7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내년에도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기관 대출로 겨우 버텨온 자영업자들이 불어나는 원리금을 갚지 못해 연체율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 PF 부실 문제 역시 저축은행이나 캐피털사...
은행 유형별로는 예금은행(1333조6000억 원)의 대출 규모가 전분기보다 30조4000억 원 늘었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542조1000억 원)은 1조9000억 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은 일반적인 은행을 말하며,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등을 포함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457조7000억 원)의 대출 규모가 10조3000억 원 늘었다. 전분기(5조6000억 원)보다...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금융지주사들의 M&A 인수 의지와 매물로 나온 보험사들의 ‘새 주인’ 찾기가 맞아떨어지면서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쌓이기만 할 뿐 전혀 팔리지 않았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원매자의 인수 부담이 큰 데다 새 회계제도(IFRS17) 계리적가정 가이드라인으로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자 조금 더...
다만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경우 은행 대비 대체적으로 리스크 선호도는 높고, 차주 신용도가 낮아 신용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했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은행을 포함한 전체 예금취급기관 총 대출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김대현 S&P 연구원은 "국내 예금취급기관의 부실자산(nonperforming asset) 비율이 2023년 6월 말 약 1.3%에서 내년 말 약 1....
더불어 은행·저축은행 등 유동성 관련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하고,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간 금융당국은 금융권과 함께 작년과 같은 금융시장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왔다"며 이에 은행 및 비은행 예금 수취기관(저축은행, 상호금융) 모두 조달 여건은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중즈그룹이 포함된 그림자 금융은 당국의 엄격한 규제에서 벗어난 비은행 금융기관을 일컫는 말로, 중국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림자 금융 문제는 비구이위안이 디폴트 위기에 처했던 당시 유동성 문제가 금융권으로 확대되면서 수면 위로 올라왔다. 특히 비구이위안 사태 직후 유동성 위기가 중룽국제신탁과 대주주 중즈로 번지면서 이들은 세간의 주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