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와 김 의원은 비박계 의원 모임인 비상시국회의에서 ‘이정현 지도부’ 사퇴를 거듭 요구해왔다. 하지만 당 지도부가 즉각 사퇴를 거부하자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박계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황영철 의원은 당내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 “남 지사와 김 의원의 선두탈당은 적어도 지금 이 상황의 위중함을 당 지도부와 국민에 알리는 주춧돌...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은 21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징계를 요구하는 ‘징계 요구안’을 당에 제출했다.
비상시국회의 관계자는 “당 사무처에 박 대통령 징계안을 냈다”면서 “당헌·당규에 따라 박 대통령을 징계해 달라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당 윤리위원회는 접수된 내용을 검토한 뒤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중 30명 이상이 탄핵에 찬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머릿수를 채울 수는 있지만, 새누리당에서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또 탄핵 이후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정국을 수습하지 못한 채 혼란만 키운다면 헌재의 판결과 무관하게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헌재 결정까지는 최대 180일이 걸린다.
국회가 총리를...
이를 위해 새누리당 비박계와도 연대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이용호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탄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탄핵 가결정족수인 국회의원 200명 이상의 서명을 받기 위해 야3당은 물론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와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박...
이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김무성 전 대표의 탈당과 비박계 의원·대선주자 등이 모인 시국회의의 해체를 요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출당 요구는 ‘해당행위’로 간주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최고위원은 비박계가 박 대통령의 출당과 지도부 퇴진 등을 요구하는 데 대해 “대통령에 출마하겠다고 한 사람들이...
청와대는 21일 새누리당 비박계가 박근혜 대통령의 출당 및 제명 조치 등을 논의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선 데 대해 함구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권 비주류의 박 대통령 출당 또는 당원권 정지 논의를 요청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당에서 나온 얘기에 대해선 제가 말씀드리지 않겠다” 고 답했다.
앞서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새누리당 비박계인 박명재 사무총장이 18일 당직을 사퇴했다.
박 총장은 보도자료에서 “당 사무처 비상총회에서 이정현 대표 및 현 지도부의 사퇴와 비상시국회의 해체를 촉구하는 결의를 했으며, 당의 사무처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사퇴의 변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현 지도부의...
그가 김무성 전 대표의 측근으로 비박계 핵심인사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민감한 상황에서 계파보다 소신이 우선이라면 추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까지 염두에 둔 비박계 입장에선 권 위원장의 행보가 불안할 수 있다. 야당이 탄핵카드를 망설이고 있는 여러 이유 중 하나도 ‘권성동 변수’ 때문이다.
그러나 친박계 내부에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검찰조사가 임박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15일 자신의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는 비박계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선주자라는 사람들 다 합쳐 (지지율이) 9%도 안되는 상황에서 자기 앞가림도 못 하면서 이정현이만 물러나라고 한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비박계가 비상시국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지도부 사퇴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당 내홍이 극심해지면서 ‘친박계’와 ‘비박계’로 양분된 계파 간 갈등 양상이 점차 심화하고 있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회의를 따로 개최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정현 대표는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를,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질서 있는 국정수습을 위한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원내대표는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최고위원회의 참석...
이어 “비박계에서도 탄핵을 이야기했는데, 물밑접촉을 통해 나눈 대화를 종합해보더라도 (여당에서) 40여석의 확보가 가능한 것 아닌가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헌법재판소 박한철 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상당수의 헌법재판관 임기는 내년 2∼3월인데, 이런 모든 문제를 고려할 때 헌재가 6개월 안에 신속하게 탄핵안을 인용판결을 할지 우리는 분석해야...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리, 대통령께 참으로 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는 고언을 드리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했다.
다만 비박계가 요구하는 ‘재창당’에 대해서는 “정당은 사람으로 구성된다. 그 사람들이 그대로 있으면서 당명을 바꾸고, 당 로고를 바꾼다고 해서 새누리당이 반성한다, 거듭났다고 봐줄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가운데 전원책 변호사는 7일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별도의 당 지도부를 구성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일찍이 내가 썰전에서 ‘새누리당은 연말 되기 전에 깨질 것이다’라고 예언했다”며, “내가 신기가 있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 전 장관은 “앞으로 말씀 잘 듣겠습니다”라며 공손한 모습을 보였고...
김 의원은 비박계의 지도부 사퇴 요구와 관련해 "수습이 우선"이라고 일축하며 "더는 당내 갈등을 조장하는 행동을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모임은 일종의 '워밍업'으로, 오는 14일 당내 전체 재선 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공식적인 '재선 모임'을 소집한다는 방침이라고 김 의원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