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맵에 따르면 사업성이 악화한 브릿지론 단계의 PF 사업장을 구조조정하면 분양가를 14% 인하하는 효과를 거둬 국민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
금감원은 연체유예 또는 만기연장 반복 등으로 사업성이 현격히 낮아진 사업장은 2023년 말 결산 때 예상손실을 100%로 인식하도록 할 계획이다. 무분별한 만기연장이나 연체유예 등을 통해 손실인식이 지연되지...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PF 현장 구조조정은 브릿지론 PF 이자만 부담하고 있는 용지가 새로운 주인을 찾아서 개발을 마무리하는 것을 뜻한다”며 “구조조정 기간 건설사 수주잔고와 매출의 50% 이상을 담당하는 주택 도급 사업은 위축될 수밖에 없어 작년 무너진 신규 주택 착공 사이클은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주요 건설주...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도 공사비 상승, 브릿지론 단계에서 본PF로의 전환 지연, 신규 사업 감소, 대손비용 증가, 조달금리 상승 둥 사업 환경이 악화하면서 유동화 조달 비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22년 말 7.4%에 달했던 PF ABSTB 금리(A1 기준)는 지난해 1월 5.3%로 크게 하락한 후 3분기까지 4.5% 내외에서 안정적...
앞서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10월 봉명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2500억 원 규모 대출(브릿지론)에 자금보충 및 책임준공 확약 등 채무보증을 실행했다. 해당 사업은 수주 후 2년6개월여 만에 첫 삽을 뜨면서 코오롱글로벌의 미착공 사업장 PF 우발채무 우려를 잠재울 전망이다.
또 대전 선화3차 사업지 일대는 코오롱글로벌이 현대건설과 한신공영, 신세계가 개발 중인...
하지만, 여전히 브릿지론이나 본 PF 대주단은 시공사의 신용등급과 시공능력평가순위 등을 고려해 대출 여부를 결정하고 시공사의 책임준공이나 조건부 채무 인수를 요구하고 있다.
또 중견·중소 시공사의 경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전히 지급보증 등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아울러 유동화증권 발행 시에도 유동화증권의 신용등급이 시공사의 신용등급과...
그는 PF부실 정리 추진과 관련해 "본PF 전환이 장기간 안되는 브릿지론 등 사업성 없는 PF사업장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금융회사가 2023년말 결산시 예상손실을 100% 인식하여 충당금을 적립하고 신속히 매각·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지연이 지속되거나 분양률이 현격히 낮은 PF 사업장에 대해서는 과거 최악의 상황에서의...
브릿지론 보증 1조2000억 원과 분양률 75% 미만의 본 PF 보증(1조3000억 원)만 계산한 수치다.
다만, 회계법인 실사 결과 태영건설이 분양률 75% 이상의 본 PF보증, 사회간접자본 사업 보증, 책임준공 확약 등 무위험보증으로 분류한 '무위험 보증채무' 중에서도 우발채무로 분류되는 사례가 나올 수 있다.
태영건설이 참여 중인 PF 사업장 60곳에 대한 처리 방안도 실사...
브릿지론 비중은 저축은행 58%, 캐피탈 39%, 증권사 33%에 이른다.
류 연구위원은 향후 예정된 규제, 정책, 기술 변화는 국내 금융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촉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강화된 건전성 및 자본규제에 더해,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을 거치면서 규제가 강화돼 중장기적으로 고위험 여신을 줄이는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하다”고...
이 중 개발 사업 초기인 브릿지론 사업장이 18개다.
업계에서는 이들 사업장 18개 중 상당수는 '정상' 등급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다.
부동산 PF 구조상 시행사는 인허가 등이 진행된 이후 착공 시점에 받는 대출금인 본 PF로 브릿지론을 상환해야 한다. 하지만 분양가 하락 등으로 PF 시장 자체가 침체해있어 본 PF도 자금 조달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브릿지론은...
현재 태영건설 PF 사업장은 전국 60곳(브릿지론 사업장 18개, 본 PF 사업장 42개)로 파악됐다. 태영그룹은 “개별 사업장 일부가 부실하기는 하나 대체로 양호한 사업이 많아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문제만 해소된다면 빨리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앞서 400억 원 규모의 PF 채무를 막지 못해 워크아웃이 시작된 만큼, PF 사업장 상당수는 정리 절차를...
이후 협력사, 수분양자 등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채권단은 태영건설이 참여 중인 부동산 PF 사업장 60곳에 대해서도 사업성을 판단해 처리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미착공 상태로 토지 매입비만 빌린 브릿지론 단계 사업장에 대해서는 일부 정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은 모 증권사 임원 A씨가 토지계약금대출 취급과 브릿지론 본PF주선 등을 수행하며 얻은 사업장 개발 진행정보 등을 이용해 A씨가 사실상 지배 중인 법인을 통해 시행사 최대주주가 발행한 전환사채권(CB)을 수천만 원에 취득한 후 500억 원 상당 가액에 매각해 500억 원 상당의 이익을 수취한 사례를 적발했다. 해당 임원은 토지계약금 및 브릿지론을 취급하고...
이 때문에 신규대출, 만기연장, 브릿지론 전환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모든 금융기관이 태영건설 사태를 주목하는 이유는 결국 '기업이 신뢰할 만한 절차를 통해 회사를 영위해왔느냐'와 연결된다"며 "업계 16위 기업이 신뢰를 잃으면서 올해 건설 관련 금융시장은 극도로 경색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후순위 비중(90% 이상)과 브릿지론 비중(30% 내외)을 감안할 때 위험도가 높은 수준이다.
또 부동산 PF 외 사업 부문의 수익 창출력이 크게 떨어져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다올투자증권이 지난해 3분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순이익 지표가 개선됐지만 이는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성 지표 개선이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면서 “향후 수익성...
하지만 비주거용 혹은 브릿지론의 경우 시공사 교체, 토지 경·공매 등 ‘질서 있는 정리’ 과정이 병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중후순위로 주로 참여한 증권사, 캐피탈사,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은 손실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는 셈이다. 신용평가업계 자료에 따르면 태영건설 사업장에 대한 증권사, 캐피탈사, 저축은행의 익스포져는 1조6000억...
현재 유진투자증권의 경우 시장에서 위험성이 높다고 인식되고 있는 부동산PF 브릿지론 비율이 작년 3분기 기준 전체 우발부채 대비 약 6%대에 불과하다. 또한 2022년 연말 기준 293%이었던 순자본비율(NCR)을 작년 3분기 342%로 향상시켰으며, 조정유동성비율도 작년 말 기준 100%를 상회하는 등 재무건전성도 강화한 바 있다.
유진투자증권 유창수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이어 "브릿지론을 중심으로 한 PF 전자단기사채의 차환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올해 1월 기준 PF 전자단기사채 규모는 32조 원 수준으로 대부분 만기가 1~2개월 이내로 몰려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중 대부분은 아직 착공하지 않은 PF건들로 그간 정부의 ‘PF 대주단 협의체’ 등으로 이자 유예, 만기 연장 등이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PF 안정성 저하를 보여주기 시작했고, 대주들도 PF 연체율 관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며, 만기 연장이 누적되면서 다수의 브릿지론은 사업성 훼손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당시의 학습효과로 정부의 정책 지원이 적시에 제공돼 충격이 장기화하거나 신용 경색을 야기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세 차례에 걸쳐 PF 브릿지론 480억 원을 토지비로 조달했으나, 그 중 48억 원만 상환한 상황이다. 현재 대출 잔액은 432억 원으로 이 가운데 지난 18일 400억원에 대한 상환기일이 10일 연장된 것이다.
하지만 이를 갚지 않고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이다. 여기에 올해 안에 갚아야 하는 대출규모는 3956억 원이고 내년 1분기까지는 4361억 원의 대출 만기가...
부동산 PF 대출에서 가장 위험도가 높은 브릿지론이 2금융권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건설사는 물론 자금을 빌려준 금융사까지 유동성 위기에 몰려 최악의 경우 연쇄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2금융권은 부동산 PF 안정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워크아웃이 현실화되면 후폭풍은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9월 여전사는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