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자국의 수출 규제 강화가 부당하다고 WTO에 제소한 상황에서 유명희 후보가 당선되면서 분쟁 해결 절차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제 관심은 일본의 반대를 딛고 유 본부장의 당선 가능성이다. 현재는 유 본부장이 열세라는 시각이 크지만 막판 총력 유세지원을 통해 유럽 지역의 표심을 얻는다면...
나이지리아 후보 지지 방침유명희 당선되면 한국과의 분쟁 해결 절차 공정성 영향 판단 미국은 유 본부장 선호·EU는 나이지리아로 기울어
일본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신임 사무총장으로 유명희 한국 산업통산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25일 유명희 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공정거래위원회는 여행·항공·숙박·외식서비스업 4개 분야의 감염병 관련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14~23일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법적 강제력이 없지만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단체 등에서 분쟁 조정 기준으로 적용하고 공정위가 약관의 불공정성 여부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어 실효성이 있다.
개정안을 보면 외식서비스업의...
EU가 최대 연간 40억 달러 관세 부과할 수 있는 길 열려 미국은 이미 유럽 에어버스 보조금에 보복 관세 부과 양측, 16년째 분쟁 벌여…협상으로 문제 해결 모색 중
세계 양대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과 에어버스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도 상대방의 항공기 제조사 지원에 대해 보복 관세를...
해당 조치에 대해 올해 9월 15일 세계무역기구(WTO)의 1심 역할을 하는 분쟁해결기구(DBS) 전문가 패널은 국제 무역규정 위반이라며 중국 손을 들어줬다. 미·중 무역 마찰을 둘러싸고 WTO가 내린 첫 판정이었다. 미국이 60일 이내에 상소할 경우 최종심 절차가 진행되지만, WTO의 대법원 격인 상소기구는 지난해 미국의 보이콧으로 기능이 정지된 상태다.
무엇보다 미...
따라서 불필요한 노사분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도양단의 해결보다는 사전조율이 효율적이다. 노동 관련 분쟁에 대해서는 노동위원회나 노사정위원회와 같은 특별위원회를 두고 있는 이유이다. 수적 우세를 앞세워 힘의 논리로 노동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바람직한 방법도 아니다.
셋째, 노동개혁은 현 정권의 핵심공약이자 최대...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에 방문해 지지를 요청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15~18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통상 분야 미 정부 주요 인사, 전문가 등과 면담하고 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 관련 지지 교섭 활동을 전개했다.
유 본부장은 면담에서 협상, 분쟁 해결, 이행...
미국이 1990년대 WTO에 가입하고, 해당 기구의 분쟁 해결 절차를 따르기로 하면서 사실상 사문화된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 이들 조항은 줄기차게 소환됐다.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무기가 된 것도 슈퍼301조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3월 ‘중국의 경제침략을 겨냥한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미국 경제를 해치는 중국의...
다만 이번 판결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WTO의 대법원 격인 상소 기구를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만든 것이 제 발등을 찍은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WTO의 분쟁 해결 절차는 2심제로, 1심에 이의가 있으면 항소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2심에 해당하는 상급위원회 위원 3명 중 2명의 임기가 끝났지만, 미국은 WTO의 개혁을 요구하며 위원 선임을 거부했다. 결국 후임 지명이...
미국의 무역법 제301조 적용이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1990년대 미국이 WTO의 분쟁 해결 절차를 따르기로 동의하면서 ‘사문화’된 경향이 있었다.
이에 중국은 미국의 관세 부과가 모든 회원국을 동등하게 대해야 한다는 WTO의 ‘최혜국 대우 조항’ 위반이며 보복 조치 전 WTO 판단을 받도록 한 분쟁 조정 규정을 어겼다며 WTO에 제소했다.
이에 따라 WTO는...
앞서 EU는 작년 7월 한국이 한·EU FTA의 ‘무역과 지속가능발전 장(章)’에 규정된 ILO 핵심협약 비준 노력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분쟁 해결을 위한 전문가 패널 소집을 요구했다. 이후 전문가 패널 구성이 되면서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계속 지연돼 왔다.
다가올 심리에서 전문가 패널이 만약 한국의 ILO 핵심 협약 미비준이...
2020년 6월 19일 스가는 한국 정부가 일본이 수출규제를 철회하지 않는 것을 비난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에 분쟁처리소위원회(패널) 설치요청서를 제출한 사실에 대해 “한국 측의 일방적인 대응은 한일 양측이 대화를 통해 현안을 해결하기로 약속한 수출관리 정책 대화에서의 합의를 깰 우려가 있다. 매우 유감스럽다”며 “한일 관계는 계속 어려운 상황에 있으며...
WTO 분쟁해결기구는 올해 7월 일본의 수출제한조치 분쟁과 관련,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분쟁해결절차에서 1심 역할을 하는 패널의 설치를 확정, 패널위원 구성 절차를 진행 중이다.
WTO 재판은 통상 1~2년이 소요된다. 다만 결과에 불복해 상소가 제기된다면 양국 간 다툼은 3년 이상으로 장기화할 수 있다. 한일 수산물 분쟁의 경우 약 4년이 걸렸다.
정부 관계자는...
1라운드에선 164개 회원국 대사들이 최대 4명까지 선호하는 후보자를 일반이사회(GC) 의장, 분쟁해결기구(DSB) 의장, 무역정책검토기구(TPRB) 의장 등 3명의 '트로이카' 앞에서 비공개로 밝히면 가장 선호가 적었던 3명의 후보자가 탈락하게 된다.
현재 사무총장 출사표를 낸 후보자는 유 본부장을 포함해 총 8명이다.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를 통과한 5명 중 3명이...
미국의 압박 등으로 WTO 앞날이 불투명한 것에 대해 유 본부장은 “WTO가 전례 없는 위기에 처한 가운데 분쟁 해결 시스템은 마비 상태여서 복원이 필요하다”며 “WTO가 제 기능을 회복하면 미국과 중국이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는 토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성 최초 WTO 사무총장을 노리는 유 본부장은 “25년간 WTO 사무차장 20명 중 여성은...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장 박홍근 의원 역시 "'2+2'의 계약 갱신제도로 걸음마를 뗐지만 뒤처진 주거정책을 선진국 수준으로 가져가려면 보완할 과제가 많다"며 "무엇보다 임대조건에 합의하지 못하는 경우 신속하게 분쟁을 해결하는 분쟁조정기구가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공정 계약 관계를 극복하기 위한 표준임대료 제도 도입...
3일 WTO 회의록 요약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열린 WTO 분쟁해결기구(DSB) 정례 회의에서 미국 측은 "오직 일본만이 자국의 본질적 안보에 필요한 조치를 판단할 수 있다"라고 발언했는데요. 이에 송기호 국제통상 전문 변호사는 "자국 안보와의 관련성을 주장하면서 한일 간 소송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라고...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TO 분쟁해결기구(DSB)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열린 정례 회의에서 일본의 수출제한조치 분쟁(DS590)과 관련,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분쟁해결절차에서 1심 역할을 하는 패널의 설치를 확정했다.
한국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고순도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에 대한 일본의 수출제한조치로...
하지만 이러한 문제가 쉽사리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 국제기구에 손을 벌리거나 채권자들과 법적 분쟁에 휘말리게 된 국가들이 너무 많아져, 1930년대 이후 최악의 신흥시장 부채 위기로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01~2003년 IMF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미국과 영국은 물론 IMF도 이를 감당할 수 없다”며 “너무 많은...
유 본부장은 16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열린 특별 일반이사회의 후보자 정견 발표에서 WTO가 협상 기능 정지와 분쟁 해결에서 대법원 역할을 하는 상소 기구의 마비로 근본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WTO가 보다 적실성 있고(relevant) 회복력이 있으며(resilient) 대응력을 갖춘(responsive) 기구로 거듭나 전 세계적 신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