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가마솥 더위’가 북태평양고기압뿐만 아니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를 감싸 태풍을 일본쪽으로 튕겨내는데요. 9월 들어서는 베링해와 우랄산맥 부근 상층 기압능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찬공기가 우리나라로 내려오면서 ‘에어커튼’ 역할을 해 태풍이 일본이나 중국 쪽으로 비껴 나간 적도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은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기도 했는데요....
우리나라의 여름철 고수온 발생은 장마전선의 소멸 이후 시작되는 폭염에 의해 큰 영향을 받으며,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의 세력 확장 및 중심 위치, 태풍의 통과 여부 등에도 밀접한 영향을 받는다.
최근 장마전선의 뚜렷한 발달과 소멸이 나타나지 않는 등의 이상 기상현상에 의해 고수온 발생 시기는 점점 앞당겨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는 7월 6일에 첫...
당시 우리나라 대기 상층에는 티베트고기압 중심이, 하층에는 북태평양고기압 중심이 자리하면서 ‘열돔’이 형성됐습니다. 최악의 폭염이 자리 잡을 조건을 갖춘 겁니다.
2016년에는 5월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7월 말부터 8월까지 기온이 큰 폭으로 상승해 지속되면서 폭염(22.4일) 및 열대야(10.8일)가 연일 발생했습니다. 특히 연평균 기온은 13.4도로 관측...
우리나라는 전형적인 계절풍지대로, 여름철은 일본 남쪽 해상에 중심을 둔 북태평양고기압이, 겨울철은 시베리아대륙에서 발달하는 시베리아고기압이 지배한다는 사실은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잘 설명돼 있다. 우리나라에 겨울철 한파가 나타나는 것은 북위 45∼50도 사이에 중심을 둔 시베리아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해 우리나라를 지배할 시기라는 말이다. 북극권은...
유 청장은 우리나라 여름철 날씨를 좌지우지하는 '북태평양고기압'에 집중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때문에 폭염이 발생하고 태풍의 경로에 변동이 생긴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왜 확장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 나아가 미국과 함께 공동으로 북태평양 한가운데에서 3∼4년 동안...
일본 남동쪽 해상에 형성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도 태풍의 경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범위가 태풍이 오는 것을 막는 방패 역할을 해주는 셈이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높은 위도까지 확장하는 7월과 8월 초순 태풍은 중국 연안을 거쳐 우리나라 위쪽으로 진행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8월 중순 이후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이 예보분석관은 “제주도나 경상해안을 중심으로 월파나 폭풍 해일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태풍의 이동 경로와 속도엔 불확실성이 크다. 이 예보분석관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강도와 위상의 변화에 따라 대한해협 통과와 규슈 중부 상륙 등 변동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18일경 동중국해를 진입해 19일경 일본 규슈에 상륙하면서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여전히 태풍의 이동 경로와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 이 예보분석관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강도와 위상의 변화가 태풍의 이동 경로와 속도 결정에 큰 기여를 한다”며 “태풍의 이동 경로에 따라 한반도에 미칠 영향이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18일경 동중국해를 진입해 19일경 일본 규슈에 상륙하면서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여전히 태풍의 이동 경로와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 이 예보분석관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강도와 위상의 변화가 태풍의 이동 경로와 속도 결정에 큰 기여를 한다”며 “태풍의 이동 경로에 따라 한반도에 미칠 영향이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티베트고기압이 서쪽에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쪽으로 한발 물러나면서 힌남노가 움직일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고 있는데, 이 부근 해수면 온도가 29~30도에 달할 정도로 높은 상황이다. 26도 이상의 수온에서 세력을 유지하는 태풍이 에너지를 얻기 좋은 상태가 된 것이다.
뜨거운 수증기도 꾸준히 공급되고 있다. 남쪽에서 인도양과 남중국해를...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태풍은 우리나라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면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벳 고기압이 태풍의 경로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상청은 태풍의 한반도 상륙 여부에 관해서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우 예보분석관은 “태풍이 대만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과정에서 변수가 존재한다”며...
“태풍 주변 영향을 고려해보면 또 다른 태풍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경로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건조 공기 강도나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강도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다만 현재로서는 태풍이 대만 동해 상까지 진출한 뒤 규슈 지방으로 갈지, 중국 쪽으로 상륙할지에 대해 측정하긴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8호 태풍 메아리가 일본 도쿄 쪽으로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 부근에 정체전선이 형성됐다”며 “북태평양 고기압이 재정비되면서 차가운 공기와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로 모이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 새벽부터 전라권과 충남권을 중심으로 강수가 시작될 예정이다.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며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12일 기상청 수시 예보 브리핑을 통해 “제8호 태풍 메아리가 일본 도쿄 쪽으로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 부근에 정체전선이 형성됐다”며 “북태평양 고기압이 재정비되면서 차가운 공기와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로 모이게 된다”고 밝혔다.
우선 13일 새벽부터 전남권을 중심으로 강수가 시작될 예정이다. 박중환 예보분석관은 “전남권에서 시작된 비는 서쪽 지역으로...
기상청에 따르면 14일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진하면서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를 재차 올려보내 14~15일 중국 북부지역과 중국과 북한의 접경에 다시 정체전선을 만들겠다.
베트남 하노이 동북동쪽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제7호 태풍 무란이 남긴 수증기가 정체전선 활성화를 돕겠다.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16일께 우리나라 중부지방에 또다시 영향을 주고...
정체전선은 북쪽에서 내려온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 고기압이 충돌하면서 생겼다. 여기에 대기 하층에 부는 빠른 바람을 일컫는 일명 하층제트가 강해지면서 비구름대를 발달시켰다. 우 예보분석관은 "정체전선에 수증기를 품은 하층제트까지 더해지면서 비구름대가 굉장히 강하게 발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마가 끝났어도 비는 계속될 수...
우리나라 북쪽 티베트고기압과 절리저기압은 한랭건조한 공기를 내려보내고 있고, 남쪽 북태평양고기압은 남부지방의 남쪽까지 가장자리를 확장한 채 고온다습한 공기를 올려보내고 있습니다.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부딪치면서 정체전선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문제는 두 공기의 ‘충돌 강도’가 매우 강했다는 겁니다. 이는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동서...
해양수산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남해 해역의 수온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9일 오후 2시부로 경남 사천만과 강진만에 내려져 있던 고수온 주의보를 고수온 경보로 상향발령하고 전남 자은도부터 부산 다대포까지의 해역(진도 냉수대 해역은 제외)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했다.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경남 사천만과 강진만,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서해...
이같은 많은 비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대륙 기압의 충돌로 다시 생성된 정체전선(장마전선) 때문이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뜨겁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 부근으로 올려 보내고, 대륙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공기를 티베트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밀어 넣으며 강수 조건이 만들어졌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여기에 오호츠크해 인근 블로킹이 강화된 것도...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북쪽으로부터 정체된 저기압이 북태평양 고기압과 강하게 충돌하면서 비구름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 서해 5도를 중심으로 100~200㎜의 비가 내릴 예정이다. 특히 중부 지방 중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에는 3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충청북부나 강원 동해안은 30~80㎜ 정도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