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부평공장의 희망퇴직자 대다수는 20년 이상 일한 장기 근속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에 따르면 한국GM 부평공장 희망퇴직자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희망퇴직자의 88.8%(913명)가 20년 이상 근무한 장기 근속자였다. 10년 미만 일한 근로자는 46명(4.8%)에 불과했다.
오래 근무한만큼 부평공장 희망퇴직자의...
앞서 한국GM 노조는 사측이 자금난을 이유로 이달 6일로 예정됐던 2017년도 성과급 지급을 하루 전날 철회하자 부평공장의 카허 카젬 사장 사무실을 무단 점거했다.
노조 집행부는 지난 5일 오전부터 다음 날 낮까지 24시간 넘게 밤샘 농성을 벌이다가 사측과 대화를 재개하겠다며 사장실 점거를 풀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노조원이 사장실에 있던 집기와 화분을...
이달 말까지 필요한 급여성 자금과 협력사 부품대금만 약 1조 원에 달해 자칫 부평공장 생산차질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9일 한국지엠과 이 회사 노조 등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한국지엠은 차입금을 제외하도 약 1조 원의 운영자금이 필요한 상태다. 이를 마련하지 못할 경우 부품 조달이 끊겨 생산시설이 멈추게 된다. 결국 수출물량을 중국 등 인근 제너럴모터스...
부품 대금을 못주고 직원들 급여까지 차질을 빚으면 사실상 정상 가동 중인 부평 공장마저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수출형 '쉐보레 트랙스'를 생산하며 100% 가동율을 기록했던 부평 1공장 생산 물량이 중국으로 이전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최근 구매팀 등 본사 부서들을 돌며 일반직 사원들과 회사 현황을 주제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오후 한국GM 부평공장을 전격 방문해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등을 만나 원만한 노사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사대타협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에서 양측의 극한 대립이 고조되는 가운데 백 장관의 결단으로 전격 이뤄졌다.
백 장관은 카허 카젬...
노는 이날 오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면담을 한 뒤, 오는 내주 월요일부터는 부평공장 내 조립사거리에서 철야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노조 집행부는 전날 오전부터 카젬 사장 사무실을 점거한 뒤 원래 이날 지급할 예정이었던 성과급 이행 약속을 지키라며 농성을 벌여왔다.
카젬 사장이 전날 직원들에게 이메일 공지문을 보내...
금호타이어 노사 해외매각 잠정 합의안이 도출된 당일, 한국지엠 노사 역시 인천 부평 본사에서 2018년도 제7차 임단협 교섭을 벌였다. 결과는 우려했던대로 성과없이 끝났다.
낮 12시 30분까지 2시간 반 동안 이어진 교섭에서 노조는 지난 16일 공개한 '임금인상 관련 요구안'과 군산공장 폐쇄 철회 등을 포함한 '한국GM 장기발전 전망 관련 요구안' 논의를 사측에...
21일 한국지엠(GM)에 따르면 사측은 이날 오전 인천 부평공장에서 진행한 임단협 6차 교섭에서 노조에 단협 개정 사항을 일부 조정한 수정안을 제시했다.
이날 사측은 △통근버스 운행 노선 및 이용료 조정 △학자금 지급 제한(최대 2자녀) △중식 유상 제공 등 노조가 민감하게 반응했던 비급여성 복지후생 항목 축소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연차 휴가...
한국지엠(GM) 부평 본사에서 기자간담회가 있었습니다.
당시 GM 해외사업부문 팀 리 사장은 “한국지엠에 제품 개발과 인프라 구축,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향후 5년 동안 약 8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국지엠이 출범 이후 글로벌 GM의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고, 미래에도 그 역할이 지속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금속노조 한국지엠 지부는 15일 인천 부평공장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금 동결 및 2017년분 성과급 미지급 수용 등을 골자로 한 임단협 교섭안을 발표했다.
노조는 최근 5년 동안 약 1000만 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매년 받았다. 지난달 희망퇴직 신청자(약 2500명)를 제외한 나머지 근로자는 현재 약 1만3500명 수준. 이들이 올해 받을 성과급을 포기하면 약...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15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공장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노조의 이같은 교섭안은 전국금속노조가 올해 임금 인상 요구안으로 결정한 기본급 대비 5.3%(11만6276원) 인상안을 따르지 않은 것이다. 때문에 애초 우려와 달리 노조가 한 걸음 물러났다는...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GM이 12일 세종시에서 인천시와 경남도 외국인투자지역 담당 실무자를 만나 인천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 대한 외투지역 지정을 신청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한국GM이)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GM측에 따르면 금일 외투지역 지정 신청을 하지 않을 예정이며, 이번주 중에 각...
김 회장은 “GM군산 공장을 제외한 부평, 창원 공장 중심으로 뉴 한국 지엠을 운영하되, GM 군산공장은 인적분할을 통해 뉴 GM 군산으로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인적분할은 기업을 분리할 때 신설법인의 주식을 모회사의 주주에게 같은 비율로 배분하는 분할 방식이다”면서 “GM에서 뉴 한국 GM과 뉴 GM 군산 모두 76.96%로 배분하면...
◇GM "외투지역 지정 위해 투자계획서 준비" = 한국지엠은 내주 인천시에 자리한 부평공장과 경상남도 창원에 있는 창원공장에 대한 외국인투자지역(외투지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각 지자체를 통해 신청서를 받으면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를 진행한다. 이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ㆍ도지사가 해당 장소를 외투지역으로...
먼저 부평공장에는 스포츠유틸리티(SUV) 신차를, 창원공장에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다목적차량·CUV) 신차를 배정해 한국 사업장을 연간 50만 대 체제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신차 투자에서 소득이 발생한 시점부터 7년 동안 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GM이 외투지역 지정 등을 조건으로 철수하지 않을 경우 최소 7년은 신차를 계속 생산하지...
7일 한국지엠과 이 회사 노조 등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 부평공장에서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4차 본교섭을 재개한다. 지난달 28일 열린 3차 본교섭 이후 일주일 만이다. 앞선 교섭에서는 본격적인 논의 대신 양측 간 입장차만 확인된 상태다.
이 회사 노조 교육선전실 관계자는 "일주일 사이에 상황변화가 많았다"며...
폐쇄가 결정된 군산공장(근로자 약 2000명) 외에 부평공장(약 1만 명), 창원공장(약 2000명) 직원과 비노조원인 임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은 결과다. 전체 약 1만6000명의 한국지엠 직원 가운데 15% 정도가 스스로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희망퇴직만으로 손실 보전 불가능=폐쇄 방침이 발표된 군산공장 근로자 1550명 가운데에서는 1000여명이...
3일 군산시와 금속노조 한국GM지부 군산지회에 따르면 2일 마감한 희망퇴직 프로그램에 군산, 창원, 부평공장 등의 전체 직원 1만6000여 명 가운데 2500명(15.6%) 가량이 신청했다.
특히 이번 희망퇴직 희망자는 오는 5월 폐쇄되는 군산공장이 전체 1550명 중 1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생산직과 사무직은 각각 950명, 110명 정도다.
한국지엠은...
전북은행 관계자는 “올해 GM사태가 터졌지만 이미 2~3년 전 부터 기미가 보이고 있었다”며 “협력업체들이 매출처를 군산공장에서 부평공장, 창원공장 등으로 자체적으로 분산시켜 왔다”고 밝혔다.
부산·경남 지방은행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군산공장의 경우 가동률이 20% 미만이지만 창원공장은 70%, 부평공장은 100%에 달해 생산량과 고용면에서 규모가 커...
최근 논란이 된 한국 제너럴모터스(GM) 군산공장 폐쇄 문제도 인천 부평과 경남 창원 공장 등으로 파장이 이어질 수 있어 전국단위 이슈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2월 말 국회에서 극적인 합의를 이룬 근로시간 단축 이슈도 유권자의 표심을 좌우할 수 있다.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의 1주 최대 근로시간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한정되면서 수혜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