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관계자는 “자산규모 상위사들의 경우, 대출채권 규모 자체가 커서 중·소형 저축은행에 비해 정상채권의 비중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며 “지방에 영업 기반을 둔 중소형사들은 수도권보다 지방경제가 어렵다 보니 대출채권이 부실화하는 속도나 차주의 질이 나빠지는 속도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업권에서는 중·소형 저축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가계부채는 차주부실 위험 확대, 거시건전성 악화 우려가 있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은 101.7%로 전 세계에서 스위스, 호주, 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고, 고금리 기조에서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가계부채도...
취약차주들을 중심으로 부실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국회 양정숙 의원실이 캠코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캠코가 올해 저축은행권으로부터 사들인 무담보 채권액은 2786억 원으로 집계됐다. 캠코는 금융사가 보유한 취약가계 부실채권 등을 사들여 금융시장 건전성 제고를 지원하고 있다. 캠코가 사들인 부실채권액이...
2021~2022년 차주단위 DSR 규제 단계별 시행 후 고(高) DSR 차주의 경우 개인사업자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유인이 커졌다는 것이다.
문제는 지금과 같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 자영업자의 소득이 줄어 대출상환 능력이 더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국 107조 원이나 급증한 자영업자 대출의 부실 가능성도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갖춘 차주 집단을 대상으로 개별 심사 없이 일괄적인 승인으로 이뤄지는 대출이다. 신규 아파트 분양자를 대상으로 한 중도금 대출, 재건축 사업 추진 기간 조합원의 이주 자금을 지원하는 이주비 대출 등이 대표적이다.
앞서 신협,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권은 지난해 말 부동산 경기 침체, 프로젝트파이낸싱(PF)부실 우려 등에 따라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이하 차주를 대상으로 3억 원 이상 가계신용대출을 취급한 저축은행은 14곳으로, 전년 동기24곳보다 10곳(-41.7%) 감소했다.
대출금리 상승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출을 갚을 여력이 부족한 취약계층은 늘어나는 추세다. 건전성 관리에 나선 금융사들이 앞으로도 저신용자에게 대출을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6% 늘었다.
대손충당금 잔액 역시 지난해 상반기 3812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8432억 원으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은행들은 지난해보다 대손충당금을 2배 쌓는 등 건전성 관리에 나섰지만, 당분간 높은 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부실이 더 터져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금감원은 "만기 상향은 DSR 규제 우회 및 대출 한도 확대를 통해 과잉 대출을 부추겨 차주부실 확대, 금융사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면서 "차주의 생애 주기, 여신 심사 관행, 가계 대출 증가세 등을 고려해 일정한 제한을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다음달까지 은행권의 가계대출 실태 점검에도 나선다. 22일까지 국민은행, 신한은행...
가계부채 증가가 자칫 올해 하반기 경제 부실폭탄의 뇌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위원회는 이세훈 사무처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은행권 주담대 등을...
부실 우려가 큰 대구지역의 연체율 수준은 더 높다. 대구지역 77개 금고 중 10%를 넘는 곳은 3곳으로 개수는 적지만, 연체율 수준은 19.2%에 달하는 금고도 있다. 이 금고의 지난해 6월 말 기준 연체대출금비율은 9.58%로, 1년 새 9.58%p 증가했다.
유동성 비율도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전국 새마을금고 중 유동성비율이 100% 미만인 곳은 총...
가계의 이자 부담이 높아지는 가운데 원리금 상환 능력이 저하된 한계차주로 인해 카드사의 연체율이 더욱 치솟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민들의 대출 창구인 저축은행들도 대출 문을 걸어잠근 상황에서 카드사의 일방적인 이용 한도 축소로 인해 급전이 필요한 차주들은 결국 고금리 대출로 내몰릴 수 밖에 없다. 이는 현금서비스와 다른 카드의 추가 발급...
대해 차주의 상환능력 회복 속도에 맞춰 상환기간 연장, 금리·원금감면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총 30조 원 규모의 채무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까지 누적 1조38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며 "내년도 예산편성을 통해 새출발기금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30조 원 규모의 부실(우려)...
하지만 치솟는 금리와 연체율, 다중채무자의 취약한 채무 능력 등 자칫 부실 도미노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코로나19로 인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차주 수는 약 39만 명이다. 이들의 대출잔액은 85조 원 수준이다.
이 중 만기연장 차주 수는 37만5000명...
신한은행은 ‘기업재도약프로그램’을 통해 정상화가 가능한 부실우려차주를 대상으로 대환·재약정, 금리감면, 상환유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신용대출의 경우 최장 10년, 담보대출은 최장 20년까지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하고, 심사를 거쳐 우대금리와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최대 3년간의 만기 연장과 최대 1년간의 상환유예를...
단지 우려되는 것은 실적 악화인 것이다. 4대 시중은행은 부실 채권을 상각·매각하는 등 NPL 관리에 적극 나선 상황이다. 금융위원회도 앞서 6월 코로나19 지원 종료와 관련한 금융 불안 우려에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러나 제2금융권 등으로 눈을 돌리면 판단은 달라질 수 있다. 금융 시스템 안정성까지 걱정해야 할지도 모른다. 대출 연체, 채권 부실화의 원흉인...
금융감독원은 하반기 카드사들에게 부실채권 매각, 채무 재조정 등을 통한 자산건전성 관리를 지도하고,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발행 시장 및 카드사 유동성 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저신용자나 취약차주에 대한 자금 공급도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상황을 유심히...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를 위한 비보증부 신용대출인 민간중금리대출 취급 실적도 줄었다. 취급금액 3억 원 이상 저축은행의 민간중금리대출 취급 실적은 올해 상반기 3조3437억3100만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조1317억500만 원)보다 45.5% 감소했다.
이 같은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은행과 저축은행 모두 건전성 저하 우려가 커지면서 관리 강화에 나서고...
저축은행중앙회의 부실 공시와 취급 은행의 지나친 쏠림 현상으로 정부 지원을 받으려는 저소득, 저신용 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본지 취재 결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 홈페이지에 ‘사잇돌2 대출 취급 기관’이라고 명시돼 있는 41개 저축은행 중 29.2%에 해당하는 12곳 만이 사잇돌2 대출 상품을 취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더 오르지 않더라도 높은 수준에서 오래 머무르게 된다면, 그리고 연준의 양적긴축(QT)이 지속되면서 은행시스템에서 예금이 꾸준히 감소한다면, 초대형은행도 예금 유치 경쟁 과정에서 예대마진이 빠르게 축소되면서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출 부실을 막기 위한 노력 속에...
차주들의 신용점수가 크게 높아지면서 이들의 자금줄이 막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들이 금리가 높은 2금융권에 손을 벌릴 경우 이자 부담으로 인해 가계부채 증가까지 이어질 수 있다.
6월 평균 신용등급만 놓고 보면 신용점수 기준 2등급 상위권까지만 1금융권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신용평가사인 KCB(코리아크레딧뷰로) 기준 1등급은 942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