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이 16일 만에 끝나며 산업계가 정상화 수순에 나섰다. 파업 16일 동안 피해액만 3조5000억 원에 달하는 만큼, 서둘러 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9일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장기간 파업에 산업계 피해는 3조5000억 원을 넘긴 것으로 파악된다.
전날 기준 철강재와 석유화학제품 출하량이 평상시 대비 각각 48...
장 차관은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인한 철강 분야 피해가 크다며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을 예고했다.
9일 오후 장 차관은 경북 포항을 찾아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중소기업 티지테크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4일부터 이어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인한 철강업계 출하 차질 현황을 점검하고, 전날 업무개시명령에 따른...
특히 그동안 운송이 아예 없었던 광양제철소의 운송 재개 사례는 화물연대의 파업 동력이 상당 부분 상실되고 운송에 복귀할 조짐으로 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화물연대 조합원은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2주간 운송거부로 실제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는 가운데 정부와 화물연대 양측은 서로를 “불법파업”과 “위헌적 명령”을 하는 집단으로 규정하며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상황을 풀어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화물연대 사이에 안전운임제의 효과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인데, 이 부분에서의 의견 차이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안전운임제 시행 이후 2020년에는 관련 사고가 줄었으나...
철강업계 관계자는 “파업 이후 이날부터 처음으로 제품을 출하하기 시작했지만 완전한 정상화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부분적으로 출하가 진행되고 있으나 파업 이전 수준을 회복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 3문 앞에서 철강제품 수송 상황을 점검하고 운송에 나선 화물차 기사들을 격려했다.
원 장관은...
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우유 양주공장과 안산공장 근로자들이 이날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사측과 노조 측이 임금 인상폭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면서다.
이에 서울우유는 편의점 등 일부 유통채널에 파업 사실을 알리고 제품 공급에 차질이 있을 수도 있다고 고지한 상태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부분 파업이지만 현재 공급은 원활하다. 추후 차질이 빚을...
이번 주 부분파업에도 회사의 태도가 달라지지 않으면 13일부터 공동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6일 전체 조합원 대상 4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7일 7시간 부분파업, 13일부터는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현대중공업그룹 현대미포조선과 삼호중공업도 동참한다.
노조는 올해부터 교섭 효율화를 위해 3사 공동 교섭을...
정부에서 이들의 면허를 취소하는 단계까지 가면 노동자들이 향후 처분 취소 소송 등으로 맞설 가능성도 있다.
조석영 변호사는 “화물노조는 극단적인 방법 보다는 부분 파업 식으로 파업의 강도를 낮추면서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공공부문 파업에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데, 이번 상황에서 정부의 태도 역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런 부분에서 피해 보고 있는 레미콘 회장님들께 저희가 빨리 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모든 당력을 집중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물연대의 파업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금 3고의 세계적 불황 속 국민이 신음하는데 파업하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동의를 못 얻는다. 옳은 화물연대의 의견은 경청하고 토의할 수 있지만 불법...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주말이라 출하량이 거의 없는 부분을 고려했을 때 다음 주부터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현재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 재건축 사업장의 콘크리트 타설도 중단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올림픽파크포레온 공사현장에선 콘크리트 타설 등 골조공사 이외에 다른 공정을 먼저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파업이...
원자잿값 인상에 따른 경영 부담과 친환경 사업에 대한 반발 그리고 화물연대 파업까지 설상가상이다.
지난 6월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1061억 원의 매출 손실을 본 시멘트업계는 다시 떨고 있다. 장기화할 우려가 큰 화물연대 재파업과 안전운임제 연장으로 볼모로 잡혔다. 안전운임제로 3년간 시멘트업계가 부담한 물류비 증가분은 1200억 원이다. 전량 수입하는 시멘트...
현대차와 기아는 부품 수급과 완성차 탁송 부분에서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트럭을 찾고, 탁송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6월 파업 당시에도 부품 수급을 제대로 받지 못한 바 있다. 이날 현재 수입한 부품을 항구에서 공장까지 트럭이 싣고 가야 하는데, 화물연대 파업으로 부품이 공장까지 도달하지...
대전과 대구, 영천 등 중남부 일부 유통기지에선 시멘트의 부분 출하가 있었다. 하지만 현장의 수요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업계는 판단했다. 시멘트 업체들은 운송거부 첫날 화물연대와의 충돌을 피하고자 최대한 출하를 자제하고 있다. 시멘트 생산은 파업과 상관없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영월, 제천공장과 팔당, 덕소, 부산 유통기지 등 일부...
현재 7개 대형 시멘트사들의 출하를 맡은 오봉역이 고용노동부의 ‘부분작업중지명령’으로 막혀 있어 상황은 더욱 답답하다.
이들이 파업 카드를 꺼내 들면서 건설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앞서 화물연대 파업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건설업계는 필요한 자재를 미리 확보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주요 자재들은 지난달부터...
의협 등 반발에 간호사의 업무 범위 등 상당 부분이 수정·삭제됐지만, 여전히 의협은 간호법 제정을 반대하고 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도 의협의 편에 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 분회는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응급실 근무자 등 필수인력을 제외한 서울대병원 노조 조합원들은 23일 서울대병원 공공성 확보, 필수인력 충원...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손배소나 가압류 남용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면서도 “약간 잘못 알려지는 바람에 마치 불법·폭력 파업을 보호하는 법인 것처럼 잘못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는 합법파업보장법이나 손배소·가압류 불법남용 방지법 등으로 이름을 바꾸는 게 어떤가 논의하고 있다”며 “상대가 불법·폭력 파업을 보호하기 위한...
화물연대, 24일 무기한 총파업 돌입안전운임제 연장·품목 확대 등 요구물류 차질 불가피…건설업계 ‘노심초사’
금리 인상·자잿값 급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건설업계가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였다. 화물연대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공사현장이 또다시 멈춰설 위기에 처한 것이다. 건설업계는 원자재 상승 등으로 원가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파업이...
이어 “4분기에는 원료보다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파업에 따른 생산량 감소가 손익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생산량 축소에 따른 고정비 증가는 현재 파업이 종료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예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관련 과징금 부과에 대해 “취소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의 경우, 과징금 866억1300만 원...
이어 "노조의 파업은 마지막 최후의 카드"라며 "파업을 하기에는 현재 쌓여있는 수주 물량도 많아 노조 역시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실적이 곧 나올 텐데, 분명히 좋게 나올 것"이라며 "업황이 좋아지다 보니 노조 측에서 요구하는 것들이 당연히 많아지게 된 것"이라고...
노란봉투법은 노조법상 파업에 따른 책임이 면제되는 합법 범위를 넓히고 기업의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은 노조법 개정안이다. 과거 주부 배춘환 씨가 시사IN에 노란 봉투에 담은 쌍용차 해고노동자를 위한 손해배상금 일부(4만 7000원)를 보냈던 것이 계기가 됐다. 총 47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4만 7000원씩 10만 명이 대신 갚자는 취지였다.
현재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