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신용불량자로 전락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구제해 주겠다고 할 때, 1조~3조 원 정도 지원하는 것도 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것이라고 비판하던 여론은 단기 자금을 통해 위험이 큰 중장기 부동산 PF에 돈놀이를 하던 증권사 등 2금융권을 위해 정부가 50조 원 플러스알파를 채권시장 안정 자금으로 지원하는 것에는 조용하다.
금융권의 하루살이...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발주 부문별로 공공 수주 3.1% 감소, 민간 수주도 9.0% 감소해 부진할 전망”이라며 “금융권의 PF 대출 연장 불허로 공사자금 확보가 어려운 건설사가 증가하고 연대보증으로 인한 부도 위험 또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위원은 레고랜드 보증채무에 대한 강원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논란이...
CDS프리미엄 75bp 육박 ‘5년2개월만 최고’한때 역전했던 일본과 격차도 두배 넘게 벌어지며 ‘12년만 최대’중국·여타 동남아 국가들 하락 추세와도 딴판기업·금융권 부도위험도 덩달아 상승…삼성전자 75bp 육박 ‘5년만 최고’
한국 국가부도위험만 유독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과 여타 동남아 국가들의 흐름과는...
한국은행은 지난달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채무상환 부담이 가중되면서 가계취약차주와 과다차입자, 저소득·영세자영업자, 한계기업 등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부실위험이 증대되고 있다"며 "부실위험이 높은 취약부문에 대한 선별적 지원을 강화하고, 예상치 못한 충격에 대비해 금융기관의 유동성 사정을 수시 점검·관리가 필요하다...
재정건전성이 가장 낮은 강원도가 강원중도개발(GJC)에 부도를 천명하면서 신용위기가 촉발된 것이다. 강원중도개발은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아이원제1차’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하였다. ABCP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전형적인 방식이다. 강원도가 지급보증하는 ABCP인 만큼 강원중도개발이 파산해도...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진핑 주석 집권 3기 출범과 함께 제기되고 있는 우려는 궁극적으로 중국 경제의 저성장과 신용위험을 높이고 있다”면서 “중국 신용부도스와프(CDS)와 하이일드채권 스프레드 급등, 위안화 초 약세 현상은 시진핑 주석 체제에 대한 공포심리를 반영하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차이나 런 현상이 심화될...
단, 금융기관 이용 수에 따라 부도율이 상승하는 점을 감안해 금융기관 5~6개 이용 시 충당금 요적립률의 30%를 추가 적립하고, 7개사 이상 이용 시 충당금 요적립률의 50%를 추가 적립하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기관의 범위에는 은행, 보험사, 금융투자업자, 여전사,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과 금융위원회 등록 대부업자가 포함된다.
부동산 관련 업종 신용공여 한도도...
이렇듯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 주택 매수심리까지 얼어붙어 미분양이 늘면, 중소 건설사를 중심으로 부도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자잿값과 인건비가 많이 올라 가뜩이나 자금 압박이 큰데 미분양에 입주까지 문제가 발생하면 시행사에 하청 업체까지 모두 휘청일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대형사도 안심할 수...
로이터통신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를 인용해 수낵 총리 선출 후 영국 국채의 부도 위험 지표인 신용디폴트스와프(CDS)도 감세안 발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고 전했다. 5년물 영국 국채의 CDS가 21일 종가 0.35%포인트에서 이날 0.3%포인트로 하락했다는 것이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0001달러 오른 파운드당...
지난 6일은 레고랜드 사업 주체인 강원중도개발공사(GJC)가 2050억 원 규모의 강원도 레고랜드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상환을 미이행 뒤 최종 부도처리된 날이다. 제조업이나 금융업 등 다른 업종은 최근까지 채권 발행이 이어지고 있지만, 건설업은 직격탄을 맞아 채권 발행이 멈춘 것이다.
이같은 자금 시장 경색은 중소형 건설사에는 더욱 가혹하게 다가오고...
CDS는 채권의 부도 위험을 분산하기 위한 파생상품이다.
시장 변동성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월가 공포지수’로 통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54% 오른 29.85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올 들어 지금까지 73% 폭등했다. CBOE에 따르면 경기침체 등에 베팅하는 블랙스완 헤지펀드의 수익률을 반영하는 ‘테일 리스크...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는 모두 원화가 아닌 미국 달러화 조달이 막혀 국가 부도 위험에 직면한 위기다.
은행들에 원화 유동성 위기가 없었던 이유는 시장 조달 의존도가 높은 서구권 은행과 달리 국내 은행들은 전통적으로 예금이 주요 조달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나라 국민이 금융활동에서 저축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는 데다 웬만한 상황이...
여기에 강원도 레고랜드 채권 부도 사태까지 터졌다. 안 그래도 경색된 회사채 시장에 이번 사태가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막연했던 기업 연쇄 부도설이 현실화될 것이란 공포심을 키우고 있다. 실제 유동성이 바닥난 일부 중소 건설사들은 부도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금리 시대가 이어지면서...
이에 단기자금시장이 얼어붙으면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급등하거나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부도 위험까지 처할 수 있다는 불안이 확대된다.
금리 인상과 투자심리 악화로 발행도 쪼그라들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9월 16일~10월 15일) ABCP 순발행액은 마이너스(-) 1조1858억 원으로 이전 달(-1조1398억 원)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금감원은 현재 업권별 CS 관련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를 취합하고 있다.
앞서 CS는 영국의 금융 서비스 회사 그린실 캐피털에 투자했으나, 지난해 이 회사가 파산하면서 17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여기에 CS가 투자한 아케고스 캐피털이 파생상품 계약으로 큰 레버리지를...
9% 수준"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부도 확률이 11%까지 올라갔던 것을 고려하면 너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경제에 내부적인 금융 불안정성, 가계부채 등 불균형이 있지만, 가계부채는 대부분 신용도가 높은 사람들이 많이 갖고 있어 충분히 갚을 수 있다고 본다"며 "IMF가 한국 경제에 대해 위험하게...
김 차관보는 대외건전성과 관련해 "달러의 나홀로 강세로 원화만이 아닌 주요통화 전반의 약세, 외환보유액 및 순대외자산 증가, 낮은 수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와 역대 최고의 신용등급 등을 고려할 때 대외건전성은 견조하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 등 한국 경제에 제기되고 있는 대외건전성 우려와 관련해 문제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부동산 리츠 시장의 붕괴를 경기 위험신호로 보고 있다. 과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부동산 버블'을 견디지 못한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을 계기로 촉발됐고, 중국 역시 지난해 9월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헝다의 부도 사태 이후로 부동산 경기 침체에 빠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은 4%에 그치면서 미국(6.9%)보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의 신용부도 위험을 사고팔 수 있게 계량화한 신용파생상품이다. 통상 금융시장에서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척도로 사용된다. CDS 프리미엄이 상승한다는 것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위험이 커졌다는 뜻이다.
실제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한국의 CDS 프리미엄 5년물은 지난달 29일 60.57bp(1bp=0.01%포인트)로 연중...
중소건설사들은 자사 신용을 담보로 채권발행 등이 어려운 만큼 최악의 경우 부도 위험도 발생한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기존 주택 매매가 이뤄져야 새 아파트 잔금을 치를 수 있는데, 지금처럼 거래절벽이 계속되면 잔금 미납 우려가 커진다”며 “또 기준금리 인상으로 고금리가 내년 이후까지 계속되면 중도금 대출과 달리 잔금대출은 개인대출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