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 생태시인 함민복의 ‘마흔 번째 봄’에서 발췌한 광화문글판 봄편을 게시했다. 오는 5월 말까지 게시되는 글판엔 봄산이 꽃 피기 전에는 설렘을, 활짝 꽃이 핀 후에는 기쁨을 주듯 누군가의 가슴을 뛰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교보생명은 3일 새 봄을 맞아 맑고 깨끗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광화문글판 ‘봄편’을 서울 광화문 본사 등에 새롭게 걸었다고 밝혔다.
이번 봄편은 박남준의 시 ‘깨끗한 빗자루’에서 발췌했다. 봄비를 세상을 맑고 깨끗하게 만드는 빗자루로 재미있게 표현해 겨우내 묵은 때를 말끔히 씻겨내고 맑은 마음으로 봄을 맞이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번...
교보생명 관계자는 “자극적이고 새로운 것만 찾는 요즘, 너무나 익숙해 소홀하기 쉬운 주변을 돌아보고 그 속에서 진정한 가치를 깨닫자는 뜻에서 문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광화문글판 봄편은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를 비롯해 강남 교보타워, 천안 연수원(계성원), 대전, 부산, 광주, 제주 등 7개 지역 교보생명 사옥에 오는 5월말까지 게시된다.
교보생명은 "바쁜 일상 속에 평소 잊고 살아가지만, 문득 우리 삶에 중요한 의미가 무엇인지 떠올리고 여유를 되찾아 보자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광화문글판 봄편은 6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천안 계성원(연수원), 대전, 부산, 광주, 대구, 제주도 등 전국 8곳에 걸린다.
지난 봄편 '얼굴 좀 펴게나 올빼미여, 이건 봄비가 아닌가'라는 메세지는 희망과 웃음을 잃지 말고 경제 위기를 이겨내자는 의미를 표현했다면, 이번 여름편은 지속되고 있는 경제 위기를 발판 삼아 한 단계 도약하자는 메시지를 보다 강렬하게 표현했다.
특히 이번 광화문 글판 디자인은 폭포를 연상시키는 시원한 배경에 힘찬 필체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얼굴 좀 펴게나 올빼미여, 이건 봄비가 아닌가"
교보생명은 3일 광화문 본사 사옥 전면에 '광화문 글판'을 봄편으로 교체했다.
이번 글판에는 현재의 경제 위기속에서도 항상 희망과 웃음을 잃지 말고 새봄을 맞이하자는 취지로 이싸의 시를 발췌 인용했다.
특히 2002년 뉴욕타임즈가 최우수 그림책으로 선정한 류재수 동화작가의‘노란우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