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앞두고 상호 신경전을 펼치며 파행을 빚었다. 이날 양당 원내대표는 10여분간 깜짝 회동을 가졌지만 감정싸움에 가까운 설전 끝에 얼굴만 붉힌 채 결렬됐다.
새누리당 이완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오전 회의에서 “여야 대표간 만남을 회피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의 단독 국회강행은 "국회 파행의 변형에 불과하다"며 세월호특별법이 최우선 민생법안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혀 본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하다. 26일 오전 여의도 국회 복도에 처리를 기다리는 법안이 잔뜩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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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야당이 이에 반발하며 소집 철회를 주장하고 있어 국회는 더 큰 파행이 예상된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인 25일 정의화 국회의장을 찾아 본회의 개회요구서를 전달했다. 이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일 91개 민생법안을 처리할 방침”이라며 “26일 본회의가 의장의 마지막 결정이기 때문에 새로운 날짜를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이완구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법안 분리 처리라는 국민적 요구에 맞게 국회 정상화를 더는 늦춰선 안 된다"면서 "9월26일 본회의 개최를 늦출 수 없고 이를 고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가 '부자 감세가 없었다'고 주장해 오히려 '서민 증세'를 주목받게 한다...
이로 인해 세월호 정국 이후 야당의 내홍 사태로 한동안 지속된 국회 파행이 오는 26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 이전 정상화의 물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21일 여야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르면 22일 만나 정국 정상화 방안과 세월호법 조율 방향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문 위원장은 이미 여러 차례 이번 주초...
안상수 계란 투척
안상수 창원시장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의원에게 계란을 맞아 의회가 파행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16일 오후 2시 열린 정례회에서 창원시 진해구 출신의 김성일 시의원은 NC 다이노스 야구장 입지 변경에 반대하며 안 시장을 비난했다.
그는 "안상수 마산시장, 통합시장이 앉는 자리에 왜 앉아있나"라며 "당신이 안나가면...
이완구 원내대표는 “다소 어렵더라도 더이상 국회를 공전으로 둘 수는 없어서 단호한 입장에서 처리하려고 한다”면서 “26일 (본회의에서) 상정돼 있는 91건의 법률안부터 시작해 처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45분간 진행된 회동에는 새누리당에서는 김 대표와 이 원내대표 외에 주호영 정책위의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했으며...
김 대표는 “지난 150여일간 반복된 국회 파행으로 시급한 민생법안을 상정하지 못해 1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함으로써 국민적 비판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국회해산 요구까지 나오는 그런 현상을 정치권이 정말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91건의 경제활성화·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오늘 본회의 개최가 불투명해지면서 식물국회 상황이...
최 대변인은 “정 의장은 특별법 합의 가능성이 멀지 않고 시급하게 타결지어야 하는 만큼 내일 본회의는 여야 입장을 살펴 결정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여당 단독이라고 야당이 반발하면 장기 파행을 거듭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다만 국회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오는 12월2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선...
못하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정기국회와 관련해 필요하다면 직권 결정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광주 북구 비엔날레 전시장을 방문해, 관람하기 앞서 직권결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필요하면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필요하면 해야 하는데 내일(14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15일 본회의를 열어 법사위를 통과한...
그러나 여야 회동이 이뤄져도 현재로서는 돌파구 마련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기국회 파행이 계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더욱이 새누리당이 정의화 국회의장의 도움을 받아 15일 본회의 계류법안 90여건에 대한 단독 처리를 시도할 경우 정국경색은 더욱 심화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의사일정 자체안으로 △9월 15~1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정 의장은 전날 여야 원내 지도부에 전화를 걸어 “연휴 이후인 15일 본회의를 열어 계류된 88개 미쟁점 법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야당은 즉각 거부했다.
새정치연합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본회의 계류법안의 처리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세월호특별법을 뒤로 미뤄두고 다른 법안만 처리하자는 분리 처리에 응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5월2일 이후 단 1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한 '불임 국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여야가 본회의를 열어 의원 체포동의안만 부결시키는 모습을 보이자 국민의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그럼에도 세월호 특별법 문제는 여전히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이처럼 세월호 특별법 논의가 진전되지 않자 민생법안의 우선 분리 처리를 다시...
이번 결정에 일부 야당 의원들도 찬성표를 던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월호특별법 대립으로 파행을 빚던 여야가 ‘동료 감싸기’에는 하나로 뭉쳤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국회는 3일 열린 본회의에 상정된 체포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해 총투표 수 223표 가운데 찬성 73표, 반대 118표, 기권 8표, 무효 24표로 부결시켰다. 송 의원은 본회의 직후...
새정치연합이 체포동의안 표결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에는 동의하면서도 전면적인 정기국회 의사일정 참여는 사실상 세월호특별법과 연계한다는 입장이다.
파행정국의 분수령으로 꼽혔던 이날 오후 이완구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과 세월호 가족대책위측의 3차 회동도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
가족대책위측은 “첫 번째, 두 번째 같은 그런 만남은 안하고...
다만 이후 본회의나 상임위 등 정기국회 의사일정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뚜렷한 방침을 정하지 못한 채 고심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개회식 직후 본회의를 열어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에 대한 승인건 등을 처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새정치연합은 1일 본회의에 대해서는 '개의 불가'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은 국회 보이콧에 대한 부담과 안팎의...
올해 정기국회도 초반 파행을 막기 위해선 여야가 양보를 통해 쟁점현안에 대한 타협점을 찾아내야 하지만 현재로선 여야의 입장이 완강해 절충점을 찾기가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강하다.
이처럼 여야가 한치의 양보도 없이 대립하면서 '개점휴업 국회', '식물국회' 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당초 여야는 오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2013회계연도 결산안을...
지원하는 법률안 과 민생 관련법안의 처리 문제도 검토할 예정이어서 일부 시급한 법안에 대한 여야간 의견 접근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세월호 진상조사를 위한 특검 추천권을 상설특검법에 준용키로 하고, 세월호법을 포함해 주요 민생법을 13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야당이 사실상 재협상을 요구하며 파행을 거듭해 왔다.
세월호법은 지난 7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원내대표 회동에서 13일 본회의 처리에 합의했지만 새정치연합이 의원총회에서 재협상을 결의한 뒤 아직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진상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하거나 진상조사위와는 별도로 구성될 특검의 추천권을 야당이나 진상조사위에 달라는 방침을 정해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13일 국회에 따르면 야당이 세월호 특별법 합의를 파기한 이후 정국 경색이 이어지면서 이날 국회 본회의가 사실상 열리지 못할 전망이다.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1일 의원총회를 열어 양당 원내대표의 세월호 특별법 합의사항을 사실상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존 합의를 백지화한 새정치연합이 다시 재협상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새누리당이 사실상 거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