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저축은행 비리에 대한 금감원 직원의 직무유기 사건이나, 금융기업의 취업 비리, 금융감독 업무에 대한 직권남용 사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재판 결과는 법리적으로는 충분히 이해되지만 금융적 특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간혹 느끼곤 한다.
반대로 금융계에서는 법조직역을 잘못 이해한 나머지 증선위 대심제, 자본시장조사단 같은 사법기구도...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 회장이 초호화 변호인단의 도움을 톡톡히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18일 석방된 이후 23, 24일 연달아 재판에 참석한 이 회장의 허리는 전과 비교해 꼿꼿해졌다.
5월 25일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보석 신청을 한 이 회장은 두 달여 만에 보석 허가를 받고 풀려났다. 검찰은 강하게 반발했으나 재판부는 당뇨, 혈압 등...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8부(재판장 강승준 부장판사)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신 회장에 대한 구속 기간을 갱신했다. 이로써 신 회장은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10월 12일까지 구속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다만 항소심에서 무죄나 집행유예를 선고받거나 보석이 받아들여지는 경우 구속 만료일 이전에 풀려날...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8부(재판장 강승준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신 이사장에 대한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신 이사장 측은 2일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부에 보석을 요청했다. 이후 18일 열린 보석심문에서 신 이사장은 “2년여 동안 수감 생활하면서 깊이 반성하고 있고 죄가 크다는...
금융권도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은행 등 거의 모든 회사가 채용 비리로 사정당국의 수사 대상이 됐다.
법조계 관계자는 “기업 수사가 그야말로 전방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면서 “시대가 바뀔 동안 기업들의 의식은 따라가지 못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들도 바꾸려고 노력하지만 너무 더딘 모습”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앞서 지난달 초에는 신한은행 채용비리에 대해서도 강제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8일 금융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홍승욱)는 계열사 사장 김모 씨 등 신한은행 전·현직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번 검찰 수사의 발단은 신한금융의 경영권을 둘러싼 내분인 ‘신한사태’다. 2010년 9월 라응찬 전...
◇물벼락 갑질→일가 비리 혐의 전방위 수사= 두 달 전 인터넷에 예사롭지 않은 글이 올라왔다. 조 회장 3남매 중 차녀이자 막내인 조 전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집어던지며 폭언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휴가 중이었던 조 전 전무는 논란이 커지자 해외에서 급거 귀국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재벌가의 갑질에 염증을 느끼던 국민들의 공분은...
이어 문 대통령은 “이번 특검은 그 역할이 과거와는 다르다”며 “과거의 특검이 이른바 권력형 비리를 수사의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 특검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토대인 여론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공론을 왜곡하고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히는 게 이번 특검의 임무다”며 “이번 특검을 계기로 여론이...
하지만 정작 증손녀 채용비리 청탁 혐의를 받고 있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9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이 실무자 선에서 점차 위로 수사망을 좁혀가며 CEO 혐의 입증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인사 관련 담당자들이 ‘모르쇠’로 일관해 수사에 난황을 겪었다. 법조계 관계자는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인사 담당자들로부터 ‘임원들이...
검찰의 은행권 채용비리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자,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들의 혐의 입증 여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은행의 경우 은행 채용비리에서 한 걸음 비켜 있었다는 분석과 함께 회장과 은행장이 동시에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KEB하나은행은 수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0일 사정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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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수첩’ 여승 자매, 법등스님에 성폭행 피해 주장
‘PD수첩’이 ‘큰스님께 묻습니다’ 2편을 통해 법조계의 비리를 폭로했다. 29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큰스님께 묻습니다’ 2편에서는 여승 자매가 지직사의 주지스님인 법승스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여승 자매 중 언니인...
‘PD수첩’이 ‘큰스님께 묻습니다’ 2편을 통해 법조계의 비리를 폭로했다.
29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큰스님께 묻습니다’ 2편에서는 여승 자매가 지직사의 주지스님인 법승스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여승 자매 중 언니인 수인스님은 1990년대에 직지사에 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하며 “옷도 벗기도 자기도 옷을...
법조계에서는 이후 조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 회장은 아버지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의 재산 증여 과정에서 해외재산을 신고하지 않아 수백억 원대에 달하는 상속세를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룹 측은 논란이 된 해외 상속분에 대한 상속세 납부를 시작했다고 밝혔으나 검찰은 해외밀수 의혹과 함께 비자금 조성...
조간)
[법조]
21일(월)
△오전 10시 '부영 비리' 이중근 회장 외 12, 특가법 상 횡령 등 2차 공판.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 523호
△오후 2시 '한국e스포츠협회 비리' 전병헌 의원 외 4, 특가법 상 뇌물 5차 공판준비기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 427호
△오후 5시 '공탁금 횡령' 윤배경 외1명, 특경가법 위반 횡령 등 4차 공판.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 502호...
안 검사는 지난 2월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에 권 의원과 검찰 고위직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인물이다.
법조계에는 특정 사건 처리 과정에서 내부의 동요가 폭로 형태로 터져 나온 것은 '검사동일체 원칙'으로 대변되는 상명하복의 검찰 조직 문화에 균열이 간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더불어 이번 사태가 결과적으로 검찰 조직 문화...
최 지검장은 지난해 말 춘천지검장 시절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를 조기에 종결하도록 방해한 혐의가 있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 수사단은 김 검사장과 최 지검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전문자문단은 법조 경력 10년 이상의 변호사 4명, 교수 3명 등 외부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
검찰 관계자는 "공직자 로비와 법조 비리 의혹은 서울고검 감찰부에서 계속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아 현재까지 수사 결과와 함께 이를 대검찰청에 이관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월 이들 두 검사를 조사하다가 긴급체포했다.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 긴급체포의 적법성과 필요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검찰은...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다스 경영 비리 의혹 등으로 9일 재판에 넘겨지면서 다스 관련 수사는 우선 마무리됐다. 검찰이 '보강 수사'를 예고한 만큼 향후 이 전 대통령은 추가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조세·국고손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국정농단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동빈(63)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비리 사건과 함께 항소심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 회장 측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김문석 부장판사)에 재판부를 옮겨달라는 신청서를 냈다. 형사4부는 국정농단 항소심을 심리하는 재판부다.
경영비리 사건을 심리하는 같은 법원 형사8부(재판장...
이날 문 총장은 검찰을 비롯한 법조계의 반복된 비리의 재발 방지를 위해 '법조비리수사단'(가칭) 설립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문 총장은 "법수단은 공수처와 전혀 다른 개념으로 지역 내 모든 법조 비리를 수사하게 될 것"이라며 "규모와 조직 운영 등에 대한 논의 과정을 거쳐 다음 달 발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