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덕택에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거둔 이자 수익은 66조 원, 당기순이익은 16조 원에 달한다. 사상 최대의 이익을 올린 은행들이 한편으로는 엄청난 보너스를 부여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대대적 인력 감축을 진행하고 있다.
은행들은 디지털 비대면 금융의 추세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40대 관리자뿐 아니라 30대 행원까지 확대하여...
금리가 높아졌고 상대적으로 취약차주가 더 많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며 “법정최고금리가 20%다. 수신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상황에서 대출금리를 더 올릴 수 없었던 것도 대출태도를 강화하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출수요는 전반적으로 줄고 있는 가운데 주체별 업권별로 갈렸다. 우선, 은행은 4분기 -8, 1분기 -6을 기록했다. 가계의 경우 신용대출...
같은 기간 오케이캐피탈의 신용대출 상품 평균 금리는 19.54%에 달해 법정최고금리(20%)에 바짝 다가섰다. 메리츠캐피탈(18.96%)과 현대캐피탈(17.10%), 롯데캐피탈(16.98%)도 10% 후반대의 높은 금리를 보였다.
카드사 가운데 지난해 12월 30일 기준으로 '16~20% 이하'의 신용대출 금리를 적용받는 회원의 비중은 신한카드가 전체의 62.75%에 달했다. 삼성카드도 62.50...
예금 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올라야 하는데,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에 가까운 금리로 중금리 대출을 취급하는 만큼 대출금리를 더 올릴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은행이 오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한다면 다시 한번 예금 금리가 오를 수 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3.5%로, 0.25%포인트 인상할...
웰컴저축은행은 "기준금리 인상과 업권 간 수신금리 경쟁이 심화되면서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환경의 어려움으로 저축은행은 비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법정금리 상한선으로 인해 취급할 수 있는 상품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미루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은 “법정최고금리에 근접한 대출을 받는 가계는 주로...
국회는 지난해 12월 24일 0시 55분쯤 638조7000억 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을 법정 처리시한(12월 2일)을 한참 넘겨 통과시켰다. 국회 예산안 심의는 한마디로 하석상대(下石上臺), ‘아랫돌 빼서 윗돌 고이기’였다. 법정시한을 넘기면서까지 여·야가 다퉜지만, 결과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찾을 수 없다. 국회의 예산안 조정률이 1.7%에 그쳐 최근 5년간 최저를 기록한 것이...
기준금리 인상과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에 따라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간 차이)가 좁혀지면서 영업환경이 악화한 영향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SBI·OK·한국투자·웰컴·페퍼·애큐온·다올 등 자산 규모 상위 7개 저축은행 합산 순이익은 2238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2815억 원 대비 무려 20.5% 크게 줄었다.
이는 지난해 7월 법정최고금리가 20%로 인하됐기 때문이다.
현재 등록 대부업자(대부중개업자 포함) 수는 8775개로 지난해 말(8650개) 대비 125개 늘었다.
대부이용자 수는 106만4000명으로 지난해 말(112만 명) 대비 5%(5만6000명) 감소했다. 저축은행 인수계열 및 일본계 대부업자의 감소세 지속 등의 영향이다.
연체율(원리금 연체 30일 이상)은 6.0%로...
올해 들어 조달금리가 지속해서 상승했지만, 법정 최고금리는 연 20%로 제한돼 있어 이미 상단에 가까운 금리로 영업을 해오던 대부업계는 신규 대출을 취급을 축소해왔다.
그런데 최근 대부업계의 조달금리가 8%대까지 급등하자 1위 업체마저 신규 대출 중단을 선택했다.
특히 경기 악화로 저신용자들의 연체율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이달 들어 업황이 급격히 나빠진...
미국의 기준금리는 올해 4.25~4.5%로 올랐고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지 예견할 수 없다.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망치가 계속 하락하여 1.6%까지 낮아졌다. 정부가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2% 미만의 성장률을 제시한 것은 이례적이며,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전망치에 속한다.
올해 3분기 대기업의 평균 가동률 78.4%는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 3분기(79.4...
2년 유예로 가닥이 잡혔으나 예산안 법정 처리 기한을 넘기면서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완전한 결론이 나지 않아서다.
만약,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내년 예상 수익에 대한 세금을 피하기 위한 매도 물량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아울러 시중 주요 은행 예금 금리가 연 4~5%대를 오르내리면서 주식시장에서 안전한 예·적금 시장으로 돈이...
우선 올해 351조 원 규모던 무역금융은 내년 360조 원으로 늘려 환변동·고금리·지정학 불안 등의 위험으로부터 우리 수출을 보호한다. 중기 환변동 보험료 할인율을 30%p 올리고 1.5%p 추가한 금리우대프로그램의 기한을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수출 다변화 특별우대 프로그램을 신설하며,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와 수출 초보기업 지원을...
특히 법정최고 금리가 연 20%로 고정된 상황에서 조달금리가 상승하면, 법정최고금리에 근접한 수준의 금리로 대출을 받던 가구들이 대부업이나 비제도권 금융시장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미루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법정최고금리가 고정된 상태에서 조달금리가 상승하면, 법정최고금리에 근접한 수준으로 대출을 공급하고...
금융당국이 법정 최고금리를 손본다. 시장연동형 금리 도입을 통해 최고금리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불법 사금융으로 몰려나는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방안도 수립 중이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금융소비자국 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법정 최고금리를 시장금리에 연동시키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불법사금융·등록 대부업자로부터 불법추심 피해나 법정 최고금리 초과 피해 민원에 대해서는 민원사건 접수 즉시 피해자에게 '채무자대리인 및 소송변호사 지원 제도'를 즉시 안내한다.
해당 제도에 따르면 채무자가 불법 채권추심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대한법률구조공단 소속 변호사가 채무자를 대신해 채권추심 행위에 대응한다. 변호사는 최고금리 초과 대출...
올해 성사됐던 딜 중 이연된 건들 외에는 가뭄이 지속되다 금리인상 기조가 완화 수순에 들어가면 차츰 회복될 거란 관측이다.
다만 자금력이 갖춰진 대기업들의 경우 새 비즈니스 트렌드에 발맞춰 ‘사업재편의 기회’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회계법인·로펌 관계자들은 대우조선해양 지분 인수에 나선 한화와 미국 반도체·배터리 투자를...
또 “헌법이 정한 예산안의 법정 처리시한이 오늘이지만 내년도 나라살림 심사를 마치지 못해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의장은 “글로벌 복합경제위기 속에서 물가와 금리가 치솟고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수출마저 부진한 상황”이라며 “민생경제를 살리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복지를 챙기면서, 나라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A 씨는 “예금금리보다는 수익률이 높고, 주식보다는 안전하다고 생각해 채권 투자를 시작했는데, 투자금의 90%를 잃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주식시장을 빠져나간 동학개미(개인투자자)의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채권의 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 등 주요국의...
금융당국이 법정 최고 금리(20%)에 가까운 리볼빙 수수료 인하를 유도하자 카드사들이 일제히 수수료율을 인하했다. 평균 수수료율은 최대 18.1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국회에서도 전방위 압박이 이어지는 만큼 추후 더 내려갈 거란 분석이 나온다.
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의 평균 리볼빙 수수료율은 14.19~18.19% 수준으로...
대부업계는 이달 28일 금융당국과의 간담회에서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시중은행에서의 자금조달 비중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법정 최고금리 제도 개선 필요성 등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금융당국과 한국은행 등이 각종 시장 안정 조치에 나서면서 2금융권의 자금조달 상황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