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안전과 복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공감하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육류 과다 섭취가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더 이상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또한 미국과 중국, 인도 등에서의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서 같은 가격이면 식물성 고기나 세포 배양육을 선택할 용의가 있다는 답이 훨씬 많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인공 식용참치를 개발하는 핀레스푸드와 배양육 스테이크를 만다는 알레프팜스 등 ‘식탁의 테슬라’를 꿈꾸는 스타트업들을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 소재 스타트업인 핀레스가 생산하는 참치는 바다를 본 적이 없다. 핀레스는 실험실에서 참치로부터 세포를 채취해 연구실에서 이를 배양한다. 3주가 지나면 식용참치가...
그러나 고기가 생산되는 방식은 환경, 동물 복지, 인간의 건강 모두에 좋지 않다.”
배양육 생산 스타트업‘멤피스 미트(Memphis Meats)’의 소개말 첫 줄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이 회사는 자가생산 동물세포(self-producing animal cells)를 통해 인공고기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했다. 지난 3월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배양육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내놓았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식품 학자들은 곤충과 배양육, 해조류가 미래 우리 식탁의 주 메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중에서도 곤충은 전 세계적으로 130만종이 서식하며 전체 생물군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다양성 면에서 지상 최대다. 곤충은 종종 인간에게 귀찮은 존재이자 작물과 동물에 대한 해충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곤충은 낮은 환경 비용으로 식량을 공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