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기 업체 닌텐도가 2020회계연도 1분기(4~6월)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방구석(스고모리·둥지)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가정용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와 관련 소프트웨어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닌텐도가 이날 발표한 1분기 순이익은...
레바논 정부가 4일(현지시간)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일어난 대폭발 원인 규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레바논 정부는 이번 대폭발로 2주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조사위원회를 출범시켜 폭발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학물질 질산암모늄이 장기간 항구 창고에 보관되고 있던 경위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하산 하마드...
동남아시아 최대 배차 서비스 업체 그랩홀딩스가 한국 사모펀드인 STIC인베스트먼츠에서 2억 달러(약 2400억 원)를 조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아직 대외비라며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STIC는 동남아 지역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인데, 이번에 산하 펀드 한 곳에서 약 1억 달러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공동 투자자들을 모아 투자한다고...
오래 전 일본에서 공부할 때다. 한중일 학생들이 섞인 수업에서 동북아시아 정세를 주제로 토론을 하던 중 한 남학생이 중국에 대해 ‘공산주의 국가’란 표현을 썼다. 그러자 그 자리에 있던 한 중국인 여학생이 “우리는 공산주의 국가가 아니다”라며 울먹이다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그럼에도 남학생은 “공산당 1당 독재 체제인데, 공산주의 국가가 아니면 뭐냐”...
미국이 2분기에 73년 만에 최악의 경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기축 통화인 달러가 또 시험대에 올라서게 됐다. 미국 경기 침체로 인해 달러에 대한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2.9%(전기대비 연율ㆍ속보치)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분기별 성장률 집계를 시작한 1947년 이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알리바바와 텐센트 산하 핀테크 기업 2곳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중국 규제당국에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알리바바 산하 알리페이와 텐센트 산하 위챗페이가 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업계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며 중국 반독점 당국에 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국무원 반독점 당국은 알리페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경제에 치명상을 입은 이탈리아 정부가 250억 유로(약 35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승인했다. 이번 대책 예산 중 30%는 유럽연합(EU)에서 오는 경제회복기금으로 충당한다는 계산인데, 재정 부담을 감당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심야 국무회의에서 250억 유로 규모...
미국이 텍사스주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명령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가 쓰촨성 청두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 폐쇄로 맞받아치면서 미국과 중국의 ‘영사관 폐쇄’ 맞불전이 가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중국에 7곳, 중국은 미국에 5곳의 영사관을 각각 두고 있는 만큼 공관 폐쇄가 한 번씩으로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24일 중국 외교부는 주중...
미국 백악관과 집권 공화당이 정리를 서두르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추가 부양책의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이번 대책의 쟁점은 급여세 감면과 특별 실업수당 연장 여부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해온 급여세 감면은 이번 부양책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달 말 종료되는 특별 실업수당은 지급액을...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고도 차세대 반도체 출시가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고 발표해 주가가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
23일(현지시간) 인텔의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1.06% 급락으로 마감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1% 가까이 폭락했다. 이날 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차세대 반도체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고 발표한 탓이다....
세계 주식시장에 ‘테슬라 광풍’을 일으켰던 개인 투자자들이 이번에는 말레이시아 고무장갑주로 갈아탄 것일까.
말레이시아의 고무장갑주에 투자자들이 열광하면서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추월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증시에서 고무장갑 제조업체 톱글로브 주가는 올 들어...
5G 이동통신망 구축에서 중국 화웨이테크놀로지를 퇴출키로 한 영국 정부가 일본 쪽에 협력을 요청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미국이 중국 기술 굴기의 상징인 화웨이를 계속 궁지로 몰아붙이면서 세계 5G 이동통신망 구축 사업 판도가 달라지는 모양새다.
신문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화웨이를 대신할 5G 이동통신망 구축 업체로 NEC와 후지쯔를...
17일(현지시간) 개막한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하루 더 연장됐다. 원래 18일까지 이틀 일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경제회복기금’ 창설을 둘러싸고 논의 접점을 찾지 못한 탓이다. 그러나 25시간에 걸친 협상에서도 타협점을 찾지 못한 만큼 사흘째 협상에서 합의에 이를지 예단하기 어렵다는...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병원에 입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로스 장관의 입원 사실을 알리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상관 없는 건강상의 이유”라며 “그는 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곧 병원에서 퇴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스는 2016년 11월 상무장관에 내정됐고,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듬해 2월...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20일(현지시간)부터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지킨다는 명분이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월마트가 그동안 회피해온 문화적, 정치적 분열된 사안에 개입키로 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NYT에 따르면 이날...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취임 후 첫 일과는 우체통에 직접 우편물을 가지러 가는 것이었다고 한다. 미국 건국 초기 대통령이란 직책이 얼마나 한가한 자리였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국 헌법에는 대통령을 최고행정권자(제2조1항)이자 군대의 최고사령관(제2조2항)으로, 마치 무소불위의 권력자처럼 규정하고 있지만, 의회주의에 따라 입법권에 대해서는...
독일 다임러의 프리미엄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가 중국 자동차용 배터리 제조업체 파라시스에너지 지분을 인수했다고 마켓워치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벤츠는 파라시스 지분 3%를 9억 위안(약 1527억 원)에 인수했다. 이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둘러싼 광범위한 제휴의 일환이다.
양사는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V) 등에...
미국 경기 회복의 싹을 위협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백악관과 의회에 새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라는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6월 고용 통계에서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480만 명 증가,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였다.
그런데도 새로운 경기 부양책이 급선무라는 인식은 수그러들지...
연이은 투자 실패로 체면을 구긴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모처럼 기를 펴게 됐다.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미국 온라인 주택보험사 레모네이드가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 주가가 대폭 뛰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레모네이드 주가는 69.4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 대비 139.34% 뛴 금액이다. 전날...
3일로 미국 대통령 선거가 꼭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은 경제 회복을 내세워 지지 기반을 다지려 하고 있는 반면, 정권 탈환을 목표로 하는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인종 차별 항의 시위로 높아지는 대통령에 대한 반발을 지렛대 삼아 지지율 확대를 도모하는 등 양 진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