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인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이하 방폐장)이 28일 마침내 문을 열었다.
1978년 고리 원전 1호기 가동을 시작한 지 38년 만이다.
이날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김관용 경북도지사, 문재도 산업부 차관,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건설공로자,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986년 부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방폐물 품질보증시스템에 대한 품질진단 희망업체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품목은 방폐물 처분시설 건설, 운영에 적용되는 기자재, 용역 등이며 신청기간은 9월 4일까지다.
품질진단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우편(경북 경주시 북성로 89,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품질보증실, 750-4031)이나...
처분동굴 지하 80m 지점에는 방폐물의 최종 저장소이며 방폐장의 핵심시설인 사일로가 있다. 사일로는 높이 50m, 직경 23.6m의 원통형 저장고로 자연암반, 숏크리트(특수시멘트), 방수시트, 콘크리트 사일로, 처분용기 등 다중 밀폐구조로 이뤄져 있다.
트럭이 사일로에 들어가려면 2개의 격리셔터를 통과하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게 된다. 사일로 입구에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따르면 사용승인 신고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사용승인서를 받은 뒤 방폐장 안 인수저장시설에 보관 중인 방폐물을 지하처분시설(사일로)에 반입해 처분하는 절차를 통해 본격 가동한다.
현재 인수저장시설에는 월성원전 방폐물 2535드럼(1드럼 = 200ℓ), 한울원전 1000드럼, 서울 노원구 도로 방사성 폐기물 1496드럼 등 모두 5032드럼을...
검증조사단이 6차례나 검증을 해 문제없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오히려 외국 전문가 사이에서는 중저준위 방폐장으로서는 너무 과도하게 투자돼 지어졌다고 할 만큼 튼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폐장 지하처분시설이 운영되면 원전 중저준위 방폐물뿐 아니라 연구소 및 병원에서 나오는 모든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지하 80~130m의 처분시설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관리하는 것이 안전성 확보의 관건이다”며 “1500년 전 경주에 만들어진 천마총에서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하는 기술을 확인했다. 지하수 문제에 대해 기술적인 극복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저준위 방폐물을 매립 처리하는 경주 방폐장은 지난 2008년 8월 착공해 공사를 마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운영허가 절차만 남아 있다.
경주=김부미 기자 boomi@
둘째날 ‘사례와 이해관계자로 본 안전의 문제’를 주제로 앤드류 오렐 IAEA 폐기물 및 환경 안전 부장의 특별강연 이후 앤티 이코넨 S&R 방폐물 처분 기술 부장이 경주 방폐장의 구조적, 수리지질적, 지하수모델링 결과를 설명했고 강철형 원자력환경공단 부이사장의 경주 방폐장의 안전성 강연이 이어졌다. 주민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앤드류 오렐은...
사고부위를 확인한 결과 선박측면이 10cm 가량 손상됐지만 2중 선체로 화물창의 방폐물 운반용기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방사능물질의 누출은 일어나지 않았고 방수작업을 마친 뒤 운항을 재개했다.
이 사건은 실제 상황이 아닌 KORAD가 실시한 경주 중저준위 방사능폐기장(방폐장)의 육ㆍ해상 첫 합동 종합안전훈련 상황이다.
경주 방폐장은 지난 6월 완공을...
이날 훈련에는 △월성원전 방폐물 저장고에서 방폐물 드럼을 싣고 가는 운반트럭이 방폐장 인수저장건물로 이동중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 △울진원전에서 방폐물을 싣고 방폐장으로 항해 중이던 방폐물 운반선 ‘청정누리호’가 공해상에서 화물선과 충돌하는 상황 등 육상과 해상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이종인 이사장은 위기상황 발생시 지휘계통의 혼란 방지를 위해...
특히 이종인 이사장은 올해 방폐장 건립으로 방폐물이 본격 반입돼 연간 20억원 정도의 반입 수수료가 발생하면 경주시민들이 방폐장 유치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종인 이사장은 지역의 재능있는 어린이 인재육성을 위해 2012년부터 KORAD와 함께하는 경주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를 매년 개최하는 등 경주의...
이어 그는 "우리는 상생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2단계 역시 투명한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방폐물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공단관계자들은 마침내 공사가 완료돼 인허가만 기다리고 있지만 경주 방폐장 완성되기까지 과정을 회상하며 굉장히 힘든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한 공단...
과거 사명이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었던 원자력환경공단은 '방사성'과 '방폐물'이라는 단어의 뉘앙스가 부정적이라는 경주 시민의 지적에 따라 지난 6월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사명을 변경했다.
원자력환경공단에 따르면 새 사명은 '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선호도 조사에서 80.7%의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영문 사명은 'Korea Radioactive Waste...
방폐공단은 이날 선포식에서 ‘세계 최고의 친환경적 방폐물관리 전문기관’이란 새 비전을 발표했다. 오는 2020년까지 중저준위 처분능력을 35만 드럼규모로 확보하고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 건설 착수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방폐공단은 방사선안전관리에 주력해 UN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방사성폐기물관리의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을 위해...
지경부에 따르면 방사성폐기물 관리비용은 사용후핵연료 관리부담금, 중·저준위 방폐물 관리비용, 원전해체비용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우선 지경부는 28조원이던 사용후핵연료 관리부담금을 53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원전이 과거 28기에서 34기로 늘어난 점과 물가상승률, 기술변화 등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010년부터 실시한 방폐물관리 대학생경진대회는 방사성폐기물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방폐공단은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전국대학의 학부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현상공모한 결과 전국 68개 대학에서 총 384편 응모, 이 가운데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20편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우수상에는...
방폐물관리공단 측은 "이번 이설공사 완료로 3000억원 특별지원금 지급 및 한수원 본사이전, 양성자가속기 사업 등 유치지역사업 가운데 방폐물관리공단이 약속한 사업을 다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기념식엔 최양식 경주시장, 정석호 경주시의회 의장 등 경주시 각계 주요인사가 참석해 무사개통을 축하했다.
송명재 방폐물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날...
공단은 조직, 인사, 윤리의식 등 모든 부분의 업무혁신과 방폐물관리사업의 성공적 추진방안을 다시 설정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우선 조직개편, 인력재배치, 지역 현장 밀착활동 강화, 반부패청렴활동 강화, 주인의식 고취 등 고강도 경영혁신 조치를 발표했다.
또 선택과 집중을 위해 유휴인력 퇴출제도를 과감히 도입하고 간부직을 축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