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흐름은 식료품 관련주가 ‘경기 방어주’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먹거리와 같은 필수 소비재는 경기가 침체해도 소비가 쉽게 줄어들지 않아서다.
식료품 업체들이 물가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올린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농심과 오리온 등은 주력 상품인 신라면과 초코파이 등의 가격을 인상했다. 이처럼...
외인은 하락장 속에서도 경기방어주 등에 힘입어 비교적 선방했지만, 개인은 매수 종목의 신저가 행진에 수익률 부진을 면치 못하게 됐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9.63%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의 하락률(-12.25%)을 넘어서는 규모다.
특히, 순매수 2위에 오른 두산에너빌리티(3571억 원)는 -27.76%에...
그러나 단기 트레이딩을 구사하더라도 코스피 2400포인트 이상부터는 주식 비중을 줄이고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배당주, 방어주 비중을 늘려갈 필요가 있다.
글로벌 매크로, 펀더멘털 환경 악화에 이어 코스피 이익전망 하향조정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그만큼 반등 목표치 또한 빠르게 낮아지고 있어 눈높이를 낮추고, 방망이를 짧게 가져가야 할 것이다.
환율에 영향 적게 받는 방어주·외국인 순매수 유입 추종도 대안
오히려 환율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방어주를 선택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급등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크지 않은 방어주를 선택할 수도 있다”며 “수급과 실적 변화라는 관점에서 보면 음식료가 눈에 들어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음식료 외에도...
23일 한국거래소는 배당수익을 바탕으로 지속하는 불안 지속 중에 방어주 역할을 할 수 있는 배당형 상품에 관한 관심이 커진 것을 반영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상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해당 ETF들이 고정적인 인컴수익이 창출되는 상품이므로 장기 연금...
특히 환율 효과가 두드러지거나, 환율 변동성에서 자유로운 방어주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수급 환경에서 큰 흐름을 조성하는 외국인과 역행하는 관계를 형성해서는 안 된다”며 “여기에 이익 모멘텀도 겸비했다면 좀 더 안전하다. 외국인 누적 순매수 기준으로 주당순이익(EPS)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자동차, 환율...
업종 관점에서는 전일 4% 넘게 급등한 반도체 포함 금리 변화에 민감했던 성장주들의 단기 하방 압력을 경계할 필요. 반면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 관련주, 경기 방어주들이 선방했음을 감안 시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또 최 연구원은 “음식료에서는 담배가 방어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면은 수출액 증가가 대부분 물량 증가에서 기인한 것을 감안하면 수출단가 인상이 이뤄지면 추가 모멘텀이 기대된다”라며 “수산은 기후 상황과 유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어획량은 기후 상황에 따라 변하고 유가는 원가의 30%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실물경제 충격이 나타나며 주식시장에는 역실적장세가 도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와 무관한 구조적 성장주, 정책 수혜주, 경기방어주 중심의 방어적 포트폴리오 유지를 권고한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와 과학법’을 발표하면서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을 천명한 데 따라, 해당...
이어 “매크로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투자가 계속될 수 있는 섹터는 방산”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방산주는 ‘경기방어주’로서 작동하고 있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호주 차기 장갑차 사업, 말레이시아 FA-50 경공격기, 노르웨이의 K2전차 등 대규모 사업들의 수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
강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를 가장 중요한 변수로 본다. 최근 외인 거래지분이 개선되면서, 코스피 이익 추정치가 하향되는 곳에서 시총이 큰 대형주 위주로 좋게 본다”라고 했다. 서 연구원 또한 “경기 둔화는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경기 방어주, 배당주가 괜찮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제약섹터는 경기방어주 성격이 강해서 식품, 에너지처럼 줄일 수 없는 비용으로 여겨진다”면서 “반면 바이오섹터는 매년 영업이익이 적자가 대부분이라 주가 등락이 심하고 진행 중인 연구개발이 성공했을 때 성장 가능성이 큰 ‘성장주’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어떤 기업이든 펀더멘탈이 가장 중요하고 임상2상 이후...
뚜렷했다”며 “하지만 최근 금리 인상과 함께 가계이자 부담이 확대되고, 주식을 포함한 자산가치가 하락하면서 내년도 소비 위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는 12개월 예상 순이익 기준 8.4배에서 거래되고 있어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며 “방어주 차원의 매수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약품 매출이 고성장 중이고 화장품 매출도 10% 내외 성장하는 등 동국제약은 제약사 및 화장품사 실적과는 분명히 차별점이 있다”며 “경기방어주이면서 영업실적 턴어라운드 종목으로 평가되는 동국제약은 저평가 매력이 크다. 불확실한 하반기 주식시장에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시장 평균대비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49조7000억 원에서 18% 낮아진 40조8000억 원을 전망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바닥'을 5만 원까지 제시하며 "코스피의 가장 중요한 반도체 대형주의 바닥 찾기가 이뤄지지 않는 한 방어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식 매매는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휘청이는 국내외 증시에는 보수적으로 투자하되, 인플레이션 헤지나 방어주 위주로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부동산 정책·금융시장 살피며 균형 찾아야…대형주택주로 단기 트레이딩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부동산 정책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살펴보며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규제완화, 재건축 개발...
이어 "밸류에이션은 올해 연결 실적 기준 PER 10배 미만으로 음식료 업종 내에서도 방어주로서 매력도가 가장 높다"라고 평가했다.
키움증권도 목표주가를 56만 원으로 상향했다. 키움증권은 "주요 원재료의 투입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사업부의 시황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전사 실적 전망치가 상향될 것으로...
아울러 미 증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필수 소비재 등 경기 방어주를 중심으로 상승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이어진다고 해도 가격 전가력이 높은 종목군이자 경기 둔화에도 견고한 흐름을 보일 수 있는 종목군은 강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한지영·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 = 금일 국내 증시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