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당초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의 대상이 ‘극히 소수의 범죄자’로 국한된다고 했지만, 법안이 시행된 지 2주도 채 안 된 시점에서 중국 정부가 홍콩 거리에서 시위의 징후를 아예 없애 버리려 한다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보도했다.
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보안법은 국가분열, 체제 전복, 테러활동, 외부세력과 결탁해 홍콩의 안전을...
홍콩보안법 시행으로 반정부 시위 참여자들이 가혹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공포감이 번지면서 이미 많은 인사들이 대만행을 선택한 상태다. 정치적 망명이 아니더라도 시민들의 대만 이민도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대만 이주 홍콩 시민은 5858명으로 2018년 4148명보다 41.1% 급증했다.
미국 의회도 홍콩 주민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하는 법안을...
지난해 반정부 시위에 이어 이번 홍콩보안법 이슈까지 홍콩 사회의 불안이 심화하면서 이곳에 있는 금융기관과 종사자들이 홍콩 이외의 지역으로 사업을 이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도쿄를 홍콩에 필적하는 아시아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온 일본은 이를 틈타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FT에 따르면 일본은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확보한 홍콩 내...
지난해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홍콩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기는 했으나, 대부분의 외국 기업은 결국 홍콩을 등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중국의 홍콩보안법 추진은 사정이 다르다.
씨티은행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1300개사가 홍콩에서 단독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데, 미국이 특별 지위를 박탈하면 홍콩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악시코프의 스티븐...
여기에 애플은 지난해 홍콩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을 때 경찰 위치추적 앱을 앱스토어에서 내리는 등 중국 정부에 협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라시아그룹의 폴 트리올로 기술 부문 대표는 “중국에서 일부 보이콧이 있을 수 있지만 중앙과 지방정부 모두와 우호적인 관계인 애플과 같은 대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압박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MBI(China Merchants Bank International)에 따르면, 홍콩의 지난해 관광객 수는 반정부 시위로 인해 전년보다 14.2% 하락했으며, 올해에는 코로나19까지 확산해 6.0%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에선 이날까지 60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소매판매액도 지난해 11.1% 감소에 이어, 올해에는 5.0% 추가 하락이 우려된다. 홍콩의 사회·경제 불안이 이어지면...
이란에서는 지난 2009년 반정부 시위 때 화웨이가 시위대에 대한 감시장비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추가 기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안보 위협 논란을 거론하며, 우방국에 화웨이의 5G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AP는 설명했다. 미국은 중국 정부가 화웨이 통신망에 접근해 주요 정보를 빼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홍콩에서 지난해 6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시작되고 나서 국제 신용평가기관이 두 번째로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이다. 앞서 피치가 지난해 9월 홍콩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강등했다. 또 피치는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추가 강등도 예고했다.
장기간 지속된 시위사태에 홍콩 경제는 지난해 3분기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이라크는 지난 10월 1일 이후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약 600명이 사망했다.
리비아 국영석유사(National Oil Corp)는 지난 18일 “동부지역을 장악한 군벌 리비아국민군(LNA)의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을 지지하는 무장조직이 브레가와 라스라누프, 하리가, 주에이티나, 시드라 등 주요 원유 수출항을 봉쇄하는 ‘불가항력(Force Majeure)’적인 상황이...
반정부 시위 대응 등에 쫓기고 있는 이란은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을 전망이어서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 미국과의 대화는 실현되지 않게 됐다.
이외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지난달 취임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신임 집행위원장, 일본은행의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참석한다.
재계에서는 중국...
연말을 맞아 일부 제고소진에 나선 때문”이라며 “동 가격이 오른 것은 수급요인 때문이다. 주로 생산하는 남미에서 반정부시위와 파업 등이 있었던 반면, 중국 수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 등) 향후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외적로는 미국의 추가 제재가 단행된데다가, 대내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로 인해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이날 이란에 대한 새로운 경제 제재안을 내놨다. 이번 제재안은 이란의 철강, 알루미늄, 구리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은 경제적 분야 말고도 총 8명의 이란 고위 당국자를...
레바논에서는 작년 10월 하순부터 경기 침체를 참다 못한 시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10월 말 사드 하라리 총리가 사퇴하면서 최근까지 정치 공백이 계속됐는데, 이번 곤 전 회장의 탈주극에 레바논 정부가 관여했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국민의 불신이 확산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레바논 수도...
3개월간 계속된 반정부 시위로 정부의 국내 장악력이 약해진 것도 이번 사태와 관련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시위대는 이날 오전 경비 초소와 안내 초소 등 시설에 불을 지르는 한편 대사관 안쪽으로 돌과 화염병을 던지고 벽에 스프레이로 미군 철수와 대사관 폐쇄를 요구하는 구호를 적었다. 또 대사관 외벽을 타고 넘어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미군은 아파치...
올해 반정부 시위로 얼룩진 남미 대륙에서 유일한 희망은 브라질이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증시의 보베스파지수는 전날보다 0.76% 떨어진 11만5645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8만7887)과 비교하면 올해는 전체적으로 31.58% 올랐다. 이로써 보베스파지수는 2016년 38.93%, 2017년 26.86%, 2018년 15.03%에 이어 올해까지...
리비아는 2011년 반정부 시위 운동 ‘아랍의 봄’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2014년부터 서부를 통치하는 GNA와 하프타르 사령관이 이끄는 동부 군벌 세력으로 양분됐다.
그러다 지난 4월 하프타르 사령관이 자신을 따르는 부대에 수도 트리폴리 진격을 지시했고, 두 세력의 충돌로 인해 지금까지 약 1000명이 사망했다. 이달 들어서도 하프타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반정부 시위로 홍역을 치룬 홍콩 보란듯이 마카오 띄우기에 나섰다. 그러나 홍콩이 지닌 아시아 금융허브 지위를 마카오가 대체할 가능성은 낮다고 CNN이 21일(현지시간) 분석했다.
18일 마카오 반환 20주년 경축식에 참석한 시 주석은 포르투갈로부터 반환 이후, 지난 20년간 마카오가 이룬 성과가 자랑스럽다면서 중국의 일국양제 모범생...
인도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된 곳의 통신망을 차단해 SNS를 통한 선전·선동, 실시간 정보공유를 막고 있다.
현재 인도 내 시위 발생 지역의 식당과 상점은 모두 문을 닫은 상태다.
한편 인도 사태와 관련해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는 “인도는 모든 종교를 공평하게 대한다는 세속주의를 표방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있기 몇 시간 전, 시위대 11명을 체포하고 행진이 진행되는 동안 사용 우려가 있는 9mm 반자동 권총과 기타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민간인권단체는 경찰이 참가자들을 자극하지 않으면 집회와 행진이 평화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6월 반정부 시위 발생 이후, 최류탄과 화염병이 등장하는 등 경찰과 시위대가 격렬하게 충돌하면서 최소 6000명이 체포됐다.
이란은 미국의 경제제재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특히 지난달 원유 가격 50% 인상에 반발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면서 1000명이 죽고 7000명이 구속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이번 억류자 맞교환을 계기로 대화 분위기가 조성돼 양국이 협상 테이블로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