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원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경우 생산 공정에 투입하는 에너지 중 전력의 비중이 높다”며 “기업들은 비수도권 이전 과정에서 지역별 전원을 고려하여 전략적으로 입지를 결정할 가능성이 큰 만큼, 지역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안정적 전력 공급 기반 구축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이어 “반도체 산업은 여전히 국제적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도 혼자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대한 예시로 엔비디아의 칩 생산 과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엔비디아의 칩은 일본과 네덜란드의 소재·장비를 사용해 대만에서 생산되고, 칩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는 한국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공급 혹은...
그러면서 "그러나 2분기 엔비디아 HBM3E 최종 인증, AI 반도체 매출비중 확대, 레거시 D램 공급부족 심화, 대만 파운드리 단일 공급망 리스크의 유일한 대안 등을 고려하면 경쟁사와 과도하게 벌어진 삼성전자 PBR 밸류에이션과 주가 격차는 단기에 해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두 연구원은 "4월 현재 삼성전자는 HBM3 대량 양산을 통해...
방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보조금 제도 공통기준을 포함한 광범위한 반도체 공급망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두 강대국의 반도체 공조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견제하는 미국과 힘을 합쳐 새로운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 깔려있다.
지구촌의 반도체 판도가 이렇듯 요동치는데 ‘반도체...
안덕근 산업장관, 취임 후 첫 방미…상무부·에너지부 장관 면담의회 등도 찾아 IRA·반도체법 등 통산 현안도 논의
중국을 제치고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자 최대 흑자국으로 올라선 미국과 첨단산업 및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인센티브와 반도체 보조금에 대한 협의도 이뤄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미국...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반도체 클러스터, AI 반도체 등 주제별 토론에서는 이정배 삼성전자 DS부문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류수정 사피온코리아 대표 등 반도체 분야 주요 기업과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환경부·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장관 등 참석자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안덕근...
최근 TSMC 일부 가동 중단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향 점검과 함께 올해 3차 민생토론회 때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추진 현황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한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117억 달러로,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제 바야흐로 반도체의 봄이 다시 돌아왔다"면서도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운...
정부는 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향 및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추진현황'과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사피온코리아...
최근 대만 지진으로 인한 TSMC 일부 가동 중단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향 점검, AI 반도체 이니셔티브 방향, 3차 민생토론회 때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추진 현황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한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산업 전반의 활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총력 대응에 나설...
2028년까지 300억 원을 투자해 국내 항공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해외 수요 공급망 편입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차세대 항공기에 활용되는 고용량, 고신뢰도를 요구하는 초고속 통신 반도체 개발을 위해 '차세대 우주항공용 고신뢰성 통신네트워크 반도체 기술 개발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분석가들은 대만이 설계자부터 파운드리, 다운스트림 서버 제조업체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AI 반도체 공급망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주요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의 본거지이지만, 대만에 비해 전반적으로 AI에 대한 노출도가 낮다고 평가됐다.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펀드 매니저들의 AI 투자를...
SK하이닉스는 이곳에 38억7000만 달러(약 5조2000억 원)를 투자한다. SK하이닉스가 해외에서 HBM의 생산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미국발 공급망 재편이 거세지면서 미국 내 투자 유인책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와 미국 등 해외 투자 투트랙 전략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진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큰 피해가 보고되지 않으면서 업계도 한숨 돌리게 됐다. 앞서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들은 “일부 하이엔드 칩의 경우 진공 상태가 24시간 원활하게 작동돼야 한다”며 “대만 북부 산업 지역의 가동 중단은 일부 최첨단 반도체가 손상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세계...
자문위원회는 과학기술정책국장과 KAIST 서용석 교수(국가미래전략기술정책연구소장)를 공동 위원장으로, 최근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고효율 인공지능(AI) 반도체 ‘마하1’을 개발 중인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국제협력 연구 경험이 풍부한 손지원 KIST 기술정책연구소장, 기술패권 경쟁 전문가 대외경제연구원 연원호 경제안보팀장 등 핵심기술(AI·바이오·양자)...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인디애나 공장에서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디애나에 건설하는 생산기지와 연구개발(R&D) 시설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기로 인디애나주와 협의를 완료했다고 4일 공시했다.
2028년 하반기 양산 예정이며 건설·설비 등 투자 비용으로 총 38억7000만 달러(약 한화 5조20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향후 차세대 HBM 생산을 위한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건설을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 활성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인디애나 공장에서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디애나에 건설하는 생산기지와 연구개발(R&D) 시설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
이번 방안에는 지난해 7월 특화단지로 지정한 충북 오송(바이오), 광주(자율주행차 부품), 대구(전기차 모터), 부산(전력반도체), 경기 안성(반도체 장비) 등 5곳의 소부장 특화단지에 2028년까지 5년간 총 5067억 원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기술 자립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목적으로 정부가 지정한다. 지정된 단지들은 기반 시설 우선 구축...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있는 대만에서 지진이 일어나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께 대만 동부의 인구 35만 명 도시 화롄 인근에서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당국과 미국 지질조사국(USGS),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등이 측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