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 씨와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에게 축전을 보냈다. 축전은 윤 대통령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축전에서 먼저 영화 ‘브로커’에 출연해 상을 받은 송강호씨에게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 이번 수상은 ‘밀양’ ‘박쥐’ ‘기생충’ 등 영화를 통해...
뒤이어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영화계의 높아진 위상을 여실히 드러냈다.
송강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가족 드라마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 이창동 감독의 ‘밀양’,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박찬욱 감독의 ‘박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한재림...
칸영화제 일정이 후반부로 달려가는 가운데, 황금종려상이 나오는 경쟁 부문 상영작 중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우세한 입지를 다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가장 큰 경쟁작은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아마게돈 타임'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는 ‘기생충’으로 이름을 떨친 주연 배우 송강호를 중심으로 상업적 가치에...
박찬욱 감독은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헤어질 결심’에 코미디언 김신영을 주요 역할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탁월한 연기 감각에 대한 확신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연기 경험이 없었던 김신영에 대해 오디션도 하지 않고, 배우로서의 잠재력을 알아본 것이다.
24일(현지시간) 칸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모처에서 박...
‘헤어질 결심’ 상영이 끝난 뒤 마이크를 잡은 박찬욱 감독이 뤼미에르 극장에서 세상에 내놓은 첫 소감이었다.
박 감독은 2016년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다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현재 ‘헤어질 결심’은 스크린 데일리 평점 기준 3.2점을 기록, 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들 가운데 유일하게 3점을 넘겼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사망을...
결국엔 박찬욱이라는 세계의 놀이터에서 바이킹도 타보고, 팡팡도 타보고, 롤러코스터도 제대로 타보고 싶었다”며 “그 과정에서 제기되는 물음들을 감독님이 인자하게 설명해주셨다”고 말했다.
박찬욱 감독과의 작업 소감도 전했다. 그는 “박 감독님이 ‘이런 물음엔 이런 열쇠로 열면 된다. 거기에 비록 정답은 없지만, 힌트는 있을 거다’는 식으로 알려주셨다”며...
올해는 그 작품으로 박찬욱의 ‘헤어질 결심’이 선택됐다. 황금카메라상은 칸영화제에 초청된 모든 신인 감독을 대상으로 심사해 수여하는 상이다. 일종의 신인 감독상인 셈이다.
탕웨이는 “영화를 본 건 세 번째다. 큰 스크린으로는 처음 봤다. 박찬욱 감독님이 극장 안에서 보고 그 작품을 평가하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알게 됐다”며...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가 경쟁 부문에 진출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 장편 영화 두 편이 트로피를 놓고 세계적인 작품들과 겨루게 됐고요.
'헌트(이정재)'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다음 소희(정주리)'는 비평가주간 부문에 초청됐으며, 애니메이션 '각질(문수진)'은 단편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가운데 23일 오후 6시...
23일(현지 시각) 오후 6시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상영됐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인 ‘헤어질 결심은’ 이날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됐다.
이날 상영에 앞서 박찬욱 감독과 배우 탕웨이, 박해일이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다.
세 사람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관객의 호응에 화답했다. 박찬욱 감독과...
22일(현지시각) 칸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박찬욱은 자신의 영화를 ‘로맨틱 코미디’로 규정했다. 이번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박해일·탕웨이 주연의 ‘헤어질 결심’ 역시 로맨스 영화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찬욱은 “나는 항상 로맨스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번 영화의 경우 로맨스라는 장르적 요소가 다른 영화들에 비해 조금 더 전면에...
그래도 정해진 시간과 상황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재는 23일(현지시각) 오후 6시에 공개되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을 관람한다. 이후 남은 외신 인터뷰와 칸영화제에 초청된 모든 부문 신인 감독을 대상으로 하는 황금카메라상 관련 일정을 마친 후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칸영화제의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경쟁 부문(In Competition)에 초청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23일(현지시각) 오후 6시 뤼미에르 극장에서 최초 상영된다. 한국 영화사가 제작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도 같은 부문 후보에 올라 26일 현지 공개를 앞두고 있다. 두 편의 한국 작품이 서로 경쟁하는 얄궂은 운명이라는 건 국내에도 이미...
KOFIC 관계자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에 관해 질문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헌트’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뜨거웠다”며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흥행이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베일 벗은 ‘헌트’ 어땠나?
‘헌트’는 조직 내부에 잠입한 간첩을 찾아내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오비완 케노비’에는 ‘올드보이(2003)', ‘아가씨(2016)' 등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을 촬영하고 할리우드로 진출해 최근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라스트 나잇 인 소호(2021)'를 작업한 한국인 정정훈 촬영감독도 합류했다.
데보라 초우 감독은 “정정훈 감독의 레퍼런스를 보면서 ‘올드보이’ 스타일을 ‘오비완 케노비’에 나오는 행성에서 벌어지는 신에...
연출력보다는 배우의 연기력이 뛰어난 영화에 칸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여하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는 경쟁 부문에 박찬욱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브로커’ 등 한국영화가 2편이나 진출한 만큼 황금종려상 주인이 누가 될지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23일에, ‘브로커’는 26일에 각각 칸에서 최초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