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2016년 경영평가에서 ‘D’(부진)를 준 채권단에 대한 비난 강도를 높이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해임안 카드를 조기에 꺼낼지 주목되고 있다.
13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박 회장을 비롯 이한섭 사장 등 금호타이어 경영진의 조기 해임 결의를 논의하고 있다. 이달 중 해임 권고가 추진될...
채권단의 수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배임의 우려가, 수정안을 받아들이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금호타이어 대표이사)의 해임 수순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시간끌기'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공식적으로 금호산업이 상표권 문제를 결정한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오너가 그룹 및 계열사의 모든 의사결정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채권단에 더블스타타이어(더블스타)가 인수포기를 선언하면 자신도 우선매수권을 포기하고 경쟁 입찰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를 조건으로 경영권을 유지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이투데이가 단독으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 측은 채권단에 △중국사업 매각 △유상증자 참여 △경쟁입찰...
앞서 지난 7일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사용요율 0.5%, 사용기간 12년6개월’의 최종 수정안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이는 박 회장 측이 요구했던 상표권 사용료를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어서 박 회장 측은 거절할 명분이 없다는 관측이다.
채권단은 “금호산업이 제시한 상표권 사용조건은 합리성이 결여됐다는 것이 기본적인 인식이지만...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상표권 사용 조건 협상과 관련해서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요구를 차액보전 방식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박 회장 측의 제안이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합리적이지 않다면서도 "금호타이어의 미래를 위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매각절차를 종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해 금호산업의 조건을 대폭 수용해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이 자구계획안을 마련해 채권단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구계획안에는 금호타이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 자산매각 등의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박 회장이 채권단의 수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금호아시아나그룹 및 재계에 따르면 전략경영실 모 임원은 담당 부장과...
이외에 금호타이어 2016년 경영평가 D를 공개하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 박탈 및 해임을 논의한다.
한국지엠도 최 후보자가 다뤄야 할 주요 기업구조조정 과제다. 올해 10월 한국지엠의 모회사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지분 매도 제한 기간이 끝난다. 대우자동차 인수 후 15년 만이다. GM은 한국지엠 지분 79.96%를 보유하고 있다.
같은...
우선협상대상자인 더블스타가 요구했던 0.2%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요구했던 0.5% 사이의 절충안이다.
2안은 박 회장 측이 요구했던 그대로 0.5%의 상표권 사용료를 매기는 방안이다. 다만 1안과 2안 모두 사용기한이 12년 6개월 의무사용으로 정해져 박 회장 측이 제안했던 조건보다는 한층 완화됐다. 채권단은 ‘5년 사용 후 15년 추가 사용 가능...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이번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이한섭 사장 등 회사 경영진의 해임 결의를 논의한다. 금호타이어의 재무제표가 급속히 악화되는 것을 고려하면 매각 사안과 별개로 해임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채권단의 판단이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 수출입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 소속 8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9일 금호산업이 제시한 상표권 조건을 더블스타타이어가 받아들인다면 “나는 약속은 지킨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기자와 만나 “(더블스타가 사용요율 0.5%를) 받아들이면 할 수 없는 것이지. 한 입으로 두말을 어떻게 하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금호산업이 제시한...
금호타이어 상표권료를 둘러싼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간의 갈등은 7월 중에는 결론이 날 전망이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이르면 다음달 3일 주주협의회를 열어 상표권료 사용조건 변경안을 확정한다. 해당 내용은 산은이 금호타이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더블스타와 협의한 사안이다.
이들은 상표권료를...
한편 대우조선해양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박수환(59)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의 항소심 재판에 박삼구(72)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오는 30일 예정된 3차 공판기일에 출석하라고 구인장이 발부됐지만, 박 회장이 경영상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힐 가능성도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그룹의 모태인 금호고속을 되찾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는 23일 칸서스 PEF가 보유하고 있는 금호고속 지분 100%에 대한 콜 옵션(call option)을 행사해 총 매입금액 4375억원에 금호고속 인수를 완료했다.
금호고속은 2016년 매출 3754억원, 당기순이익 467억원을 기록한 국내 1위의 고속버스 회사이다. 금호고속 인수...
금호타이어 매각을 둘러싼 채권단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간 힘겨루기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박삼구 회장이 상표권 사용 조건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자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채권단)는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거래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파장이 그룹에서 건전성이 취약한 아시아나항공으로 번질 것이란 우려까지 제기되고...
채권단은 "박삼구 회장과 현 경영진은 워크아웃 이후 8년여간 중국사업 정상화를 추진했으나 실패해 최근 금호타이어는 최악의 경영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산업과의 상표권 문제도 조기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매각은 반드시 성사되야 한다"며 "금호산업 이사회의 전향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적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이 상표권 사용 조건을 기존대로 고수한 배경은 두 가지 이유가 꼽힌다. 우선 더블스타타이어(이하 더블스타)의 딜 드롭(인수 포기)을 노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더블스타가 인수를 포기하게 되면 박 회장에게 일말의 기회가 생긴다. 또 금호타이어가 압박 수단으로 내세둔 금호홀딩스 지분을 매각하는 절차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IB업계 관계자는 “더블스타 측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매각 무산 의도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는 데 방점을 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호타이어의 재무제표 악화에 의도적 개입이 있었을 개연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1분기 281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에 따라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
박삼구 회장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상표권 사용, 협약채권 만기연장 등과 관련해 채권단과 충돌하고 있어 더블스타와 매각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한기평은 “매각 종결까지 불확실성이 높다”면서 “협약 채권에 대해 한시적으로 만기를 연장해주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으나, 협상이 지연되면서 유동성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사회 멤버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서재환 대표, 박세창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과 김도언 변호사, 정서진 아시아신탁 부회장, 강정채 전 전남대 총장, 조재영 전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당무지원단 부단장, 황성호 전 산업은행 본부장, 김희철 군인공제회 이사장 등 6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이해당사자인 박 회장 부자와 의결권이 없는 서 대표는...
금호산업 사외이사는 "금호산업 사외이사는 일주일만에 상표권 사용 조건을 변경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판단해 기존안을 고수하기로 결론냈다"며 "박삼구 회장의 의견과 관계없이 오직 금호산업의 입장에서 상표권 조건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9월 금호타이어 매각 공고 이전인 2016년 9월 13일 금호산업에 공문을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