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등 대기업에서 총 592억원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약속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무죄를 가리기 위한 법정 심리가 25일 본격 시작됐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10시 열리는 2차 공판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떠나 한 시간 이른 오전 9시께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틀 전 처음 법원에 나올 때처럼 수의...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북 강경 노선을 고수했으나 문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10일 대통령 취임 선서 후 대국민 연설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 “조건이 갖춰지면 평양에 방문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에도 북한은 취임 직후 미사일 도발에 나서면서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음을...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당했고 역사상 최초의 보궐 대선이 현실화했다. 그리고 역대 최다 후보 출마, 최대 표 차이로 10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룬 역사적인 기록을 남겼다. 국민이 드라마보다 영화보다 소설보다 판타지 뮤지컬보다 더한 창작의 주인공인 대서사시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하자마자 야당 당사를 방문하고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총무비서관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독서량이 많은 만큼 말을 잘했지만, 격정적인 연설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말은 ‘번역기’를 돌려야만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비문(非文)투성이였다. “그건… 그래서… 그래갖고… 그래서… 또….”
대통령이 반드시 달변가(達辯家)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말은 생각의 표출이고, 생각은 결국 정책으로 이어지므로 대통령은...
18대 대선을 돌이켜보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보수와 진보간 일대일 대결을 벌이면서 영호남 지역표심에다 세대별 표심도 갈라져 51.55% 대 48.02%로 박근혜 후보가 승리했다. 당시 재외선거인을 제외한 유권자 수는 4046만 명이었다. 상대적으로 문재인 후보의 지지세가 높았던 19세, 20대~40대의 유권자는 2428만 명, 박근혜 후보의...
박근혜 정부 4년간 메르스, 세월호, 최순실 사태 등 잇따른 사건 사고와 글로벌 경제 침체로 경제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평균 성장률은 2.88%로 과거 어느 정부보다 낮았고 세계 경제 평균 성장률을 한 번도 웃돌지 못했다.
추가경정예산은 무려 3차례나 편성했다. 2013년 세수 결손을 메우고자 17조3000억 원 규모의 ‘슈퍼 추경’을 편성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박근혜 후보를 찍었다는 그는 “오래 고수해 왔던 보수정권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고도 밝혔다. “대통령이 된 그분도 그분이 속한 당의 국회의원들도 우리 자영업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지 않았고 아예 만나기도 어려웠다”는 게 한 이유다.
문 씨는 “저를 포함해 절박한 상황에 내몰려 있는 대다수 국민들에게...
그는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고고도방어미사일체계) 비용 관련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고, 집권 시 사드 배치 결정 재검토는 물론 박근혜정부의 배치 결정 관련 과정을 되짚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사드 비용 10억 불 내놔라, 말한 걸 보셨나. 10억 불이면 1조1000억 원으로 우리나라 한 해 국가예산 400분의 1이 넘는 돈”이라며...
한편 김 위원장은 서강대 경제학부 석좌교수로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자유한국당) 박근혜 후보의 경제공약 설계를 총괄했던 개혁적 보수 성향 경제학자다. 18대 대선 이후 박근혜정부에선 공직을 맡지 않았으며, 보수 진영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을 설립해 원장을 맡다 이번 대선에서 문 후보 캠프에 전격 합류하면서 원장직을 내려놨다.
100억 원 안팎인 방송연설, 50억 원 넘는 신문·방송·인터넷 광고 등은 모두 전액을 지급하되, 역시 최대 100억 원에 이르는 유세차량 대여비, 유류비 등은 비용 일부만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는 선관위 보전 후 지불키로 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은 410억 원 내외에서 선거를 치르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대선에서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가...
홍준표 후보가 11회만 신청한 것도 지지율과 더불어 선거비용 보전 가능성이 낮은 만큼 선거비용을 줄이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한편 지난 18대 대선에선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각 44회씩,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1회를 신청해 총 3명의 후보가 89회 방송연설을 했다.
2007년 당내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 정책담당 총괄단장을 맡았다.
그는‘할 말은 다 하는’ 참모였다. 2015년 4월 유 후보는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원내대표로 선출됐으나 정부에 쓴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특히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 나선 유 후보는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말해 박 전 대통령과 사이가 본격적으로 멀어지기 시작했다.
‘배신자’로 낙인찍힌 유...
한편 손 전 대표의 대권 도전, 그리고 실패는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17대 대선이 있던 2007년 한나라당(한국당의 전신)에서 당시 박근혜, 이명박 후보 등과의 경선을 앞두고 룰과 시기 등에 불만을 표하다 탈당했다. 이후 대통합민주신당으로 옮겨 경선에 참여했으나 정동영 후보에 고배를 마셨다. 5년 뒤 18대 대선에서는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에 졌다.
그는 “이때 박근혜-최순실의 국정 농단이 국민을 깨우쳤다. 촛불 시민혁명이 대통령을 탄핵했고, 우리는 지금 새로운 대통령 선거를 맞이하고 있다”며 개헌을 통한 제7공화국, 그리고 ‘중소기업 대국’, ‘일자리 천국’, ‘중산층 왕국’ 건설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호소한다. 우리가 서러운 민생을 바꿀 수 있다면 국민의 발밑에 무릎을 꿇고 등을...
수락 연설에서 ‘우파 보수정권 창출’을 역설했다. 홍 후보는 “지금은 야권 주도로 민중 혁명이 일어났는데 이 가운데 유약한 좌파정부가 수립된다면 안 된다”면서 “홍준표는 5월 9일 당당한 대통령이 돼 나라를 조속히 안정시키고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어 보수연대를 통한 정권창출을 언급했다. “오늘 박근혜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7일 “윤상원열사와 그의동지들이 박근혜를 끌어내린 촛불의 뿌리, 이제 미완의 광주혁명을 완성할 때”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호남권 순회투표 연설을 통해 “공수특전부대의 대검과 총탄에 짓밟힌 80년 5월의 광주가 촛불로 부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정치권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후로 보수층이 이렇다 할 의제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기존 보수 표심조차 제대로 끌어안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당 지지율 1위인 홍 지사조차 뚜렷한 정책이나 공약 하나 내놓지 못한 채 연일 거칠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야권 때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도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 삼성동(三成洞) 자택으로 퇴거했다. 사저(私邸)가 아닌 자택이라니 의아할지 몰라도 원래 사저는 공관(公館)이 있는 사람에게 쓸 수 있는 말이다.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도 사람을 만나는 대신 전화나 서류로 일을 처리하고 혼자 밥을 먹곤 했다. 거기 있으나 여기 있으나 생활의 본질은 별반 다를 게 없으니 적응이 쉬울지도 모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11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결정 이후 가진 긴급 국제금융시장 반응 점검회의에서 연준의 3월 인상 가능성을 높게 봤다.
다만 지난달말부터 연준의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불거진데다 채권시장도 상당부분 반영했다. 이같은 관측이 현실화하더라도 당장 원화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주말사이 미국채 시장은...
지난해 10월 초 2000선에서 머물던 코스피지수는 같은 달 24일 저녁 최순실 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받아본 태블릿PC가 존재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음날부터 수직 하락했다.
11월 4일 박근혜 대통령이 1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3거래일간 소폭 증시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9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장중 1931.07포인트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