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최 부회장 등이 입건될 경우 특검과 삼성, 최순실(61) 씨는 물론 박근혜 대통령도 뇌물 수수 혐의 법리를 놓고 공방을 벌이는 게 불가피해진다.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금을 낸 다른 기업들과는 달리 삼성은 이와 별도로 최 씨 모녀가 독일에 세운 비덱 스포츠의 전신인 코레스포츠에 거액을 지원했다. 또 최 씨의 조카 장시호(38) 씨가 실질적으로 설립·운영한...
사전에 '최 씨 모녀를 지원하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 상무는 박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독대가 있었던 직후 부회장 직에서 물러났다.
안종범(58) 전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에는 2015년 7월 26일께 '승마-교체 이영국-김재열 라인(황성수)'라는 메모가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헌법재판소가 제시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5가지 쟁점 모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탄핵심판에 특검팀이 밝혀내는 새로운 혐의점들이 어떻게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 뇌물수수 등 형사법 위반 ▲ 생명권 보호의무 위반 ▲ 대통령의 권한 남용 ▲ 최순실 등 비선조직에 의한 국정농단에 따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형표(60)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서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하라는 압력을 행사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데 이어, 김재열(47) 제일기획 사장을 대상으로 고강도 조사를 벌이는 등 ‘박근혜 대통령-삼성’ 간 거래의 대가성 규명에 한발짝씩 다가가고 있다.
김 사장은 30일 새벽 4시 40분께 강도 높은 밤샘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이 부회장의...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해 봤냐는 질문에는 최 장관은 "없다. 독대는 음모를 꾸밀 때나 하는 거지 (공직자의) 좋은 소통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 장관은 "요새 '누구를 아느냐'는 말을 많이 듣는데, 우리 말의 '아느냐'라는 스펙트럼은 참 넓다"며 "나도 우리 부처 사람들에게 사람을 많이 알아야 할 것을 강조하는데, 이름을 아는...
조사 내용에 따라 청와대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혐의가 추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대통령에게 제3자 뇌물죄를 적용할 경우 삼성 관계자들에 대한 처벌도 불가피하다.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내거나 최순실(60) 씨 모녀에게 거액의 지원금을 전달하는 데 관여한 실무진은 물론, 박 대통령과 독대한 이재용 삼성전자...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 간 부적절한 거래를 추적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7일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불러 조사한다.
특검은 이날 오전 9시30분 문 전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과정에서 혐의점이 확인되면 신분이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특검은 문 전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메신저' 역할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첫 수사 타깃이 ‘박근혜 대통령 뇌물죄’ 적용에 정조준되자, 재계가 ‘2차 피해’ 우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검이 주요 그룹의 총수를 출국 금지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하면서 재계의 경영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출금된 총수들은 특검 수사 1차 종료 시점인 2월 말까지는 출국이 어려울 전망이다. 연말·연초 주요 해외...
일부 언론에서는 지난 2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독대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지참한 대통령 말씀자료에는 “면세점 산업 육성 위해 시내 면세점 특허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적혀 있었다는 내용을 14일 보도해 해 큰 파문이 일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말씀자료’는 국정의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면세점 제도개선에 대한...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독대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지참한 대통령 말씀자료에는 “면세점 산업 육성 위해 시내 면세점 특허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말씀자료’는 국정의 가이드 역할을 하며 면세점 제도개선에 대한 말씀자료가 나온 직후 관세청은 서울시내...
그는 정부가 문화산업을 정부 정책으로 정한 이후였기 때문에, CJ가 열심히 문화사업을 해달라는 말을 들었다”고 박근혜 대통령의 독대 당시 발언을 전했다.
그 과정에서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최측근 차은택 씨와 접촉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회사 문화융성 조직인 ‘창조혁신센터’의 책임을 자기(차은택)가 맡고 싶다고 말했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저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 내용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저희한테 문화, 스포츠를 포함해서 사회 각 분야에서 많은 지원 요청이 있지만 단 한 번도 무엇을 바란다든지, 반대 급부를 요구하면서 출연했다든지 지원한 적은 없다”며 대가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최태원 SK회장 또한 기금출연의 대가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가성이란 생각을...
이재용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 당시 재단 기금 지원에 대한 압박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추궁이 이어졌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이번 사건과 큰 연관이 없는 과거 백혈병 사망사고 등도 언급하는 등 흡사 이재용 부회장 청문회가 된 듯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박 대통령으로부터 문화융성과 체육 육성을 위해 자금 요청을 받았냐는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을 질문에...
황 의원은 이날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이 부회장을 상대로 “최순실의 존재를 알았던 시점에 대해 명확히 이야기 하지 않고 있는데, 기억이 아직 안 나느냐. 부회장께서 대통령을 2번 독대하셨다는데”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의원은 “첫번째 독대할 때 최순실의 존재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과 30~40분 간 독대를 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의 대가성 여부를 부인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지난해 박...
이들 모두 미르ㆍ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총수들이다. 야당을 중심으로 한 특위위원들은 기업들이 재단에 내놓은 자금이 순수한 기부인지 대가를 주고받은 뇌물인지의 성격을 놓고 날선 질문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국민연금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집중포화가...
여기에 신동빈 회장이 주요 총수들과 함께 오는 6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지난 3월 14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 5월 말 K 스포츠재단 70억 원 추가 출연 후 회수 등에 대한 의혹을 해명해야 할 처지에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임원 인사가 조직개편 등과 함께 나올지에 대해서 결정된 바는 없다”며 “현재까지 컨설팅이 완료되지는 않았다”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제 관심사는 탄핵안의 국회 통과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누가 하느냐다. 이 시점에서 다시 주목받는 인물이 있다.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다. 정치권은 탄핵 올인 기조에 밀려 새 총리 추천에 대한 논의가 멈춘 상태다. 여야 합의로 새 총리를 세우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황교안 총리의...
최 씨가 기소될 때 문제된 기업의 총수들 대다수가 이틀간 독대했던 지난해 7월과는 별개의 만남이다.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이 지난 2월 비공개 면담자리에서 이뤄진 대화를 조사하던 중 미심쩍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와 SK는 이즈음 K스포츠재단으로부터 각각 75억 원, 80억 원의 추가 지원을 요청받았다. 이미 거액의 재단 출연금을 낸...
이 가운데 검찰이 SK가 계열사를 동원해 111억 원을, 롯데는 45억 원을 미르ㆍ K스포츠재단에 지원한 것과 지난 3월 롯데 신격호 회장과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 이후 면세점 추가 선정계획이 발표된 것에 대해 면세점 사업과 관련한 대가성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여기에 롯데그룹 최고위층 관계자들이 면세점 승인 현안과 관련 올해 1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