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회장은 지난해 2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 뒤 봉투 2개를 받았다고 한다. 봉투에는 최 씨가 운영한 더블루케이 연구용역제안서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KT스키창단계획서가 들어있었다. 박 전 대통령과 안 전 수석은 '사업을 잘 검토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황 회장은 그러나 "우리가 수용할 수 없는 안이었고 상식 밖의 이야기였다"고...
검찰이 박근혜(65)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혐의로 구속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일단 ‘비선실세’ 최순실(61) 씨에게 직접 돈을 건낸 삼성만 공여자로 지목했다. 이에 따라 미르ㆍ케이스포츠재단 외에 추가로 자금을 건내려 했던 SK와 롯데는 뇌물공여 대상자서 제외될지 관심이 쏠린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7일 박 전 대통령에...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검찰의 파상공세를 막아낼 수 있을까.
21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에는 이원석(48·사법연수원 27기) 특수1부장과 한웅재(47·28기) 형사8부장이 투입된다. 지난해 말 특별수사본부가 꾸려진 후 이 부장검사는 삼성의 최순실(61) 씨의 부당지원 의혹을, 한 부장검사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출연금 강제모금 의혹을 중점적으로...
권오준(67) 포스코 회장이 지난해 2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 당시 여자 배드민턴팀 창단을 요청받았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면담 뒤에 최순실(61) 씨가 실소유한 더블루케이 대표의 연락처도 받았다고 했다.
권 회장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최 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공판에 나와 이 같은...
그는 "롯데시네마 매점을 헐값 매각했느냐", "박근혜 전 대통령 독대 후 면세점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해한 마디 해 달라", "국민께 할 말 없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답도 하지 않았다.
이날 신격호(95) 총괄회장과 그의 셋째 부인 서미경(58) 씨도 공판에 출석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2시15분께 차에서 내려 미리...
박근혜(65) 전 대통령에게 대가성 금품을 건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태원(57) SK그룹 회장이 18일 검찰에 출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1시57분께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4개월 만에 다시 오셨는데 심경이 어떠냐’, ‘재단 출연 대가로 사면 청탁했나’, ‘대통령 독대하면서 면세점 사업과 관련된 청탁이 있었느냐’ 등 취재진의...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대면조사와 함께 대기업 수사를 병행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대기업 수사의 주요 타깃은 SK와 롯데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6일 오전 10시 김창근 전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영태 전 수펙스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등 SK그룹 전·현직 최고위 임원 3명을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이 21일 오전 9시30분 박근혜(65)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느냐는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손범규 변호사는 15일 "검찰이 요구한 일시에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 변호사는 "변호인들은 검찰 수사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요지
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박근혜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
선고에 앞서 이 사건의 진행경과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재판관들은 지난 90여일 동안 이 사건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하여 왔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들께서도 많은 번민과 고뇌의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변호인은 또 이 부회장과 박근혜 대통령의 독대 자리에서 오간 내용을 직접 따옴표를 써서 인용한 것도 문제 삼았다. 변호인은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의 단독 면담은 오로지 둘만 안다"며 "대통령은 단 한 번도 조사를 한 적 없고 이재용은 이를 인정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밖에 △문자나 이메일 등을 상세히 기재한 점 △미래전략실을...
박근혜 대통령의 압박으로 어쩔 수 없이 지원을 약속했다는 것이다. 대가를 바라고 뇌물을 주거나 경영권 승계와 지배구조 개선 등을 도와달라는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는 게 이 부회장 측 주장이다. 반면 특검은 지난해 2월 이 부회장과 박 대통령의 독대 사실이 적힌 ‘안종범 수첩’을 근거로 제시하며 돈의 대가성을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수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65) 대통령의 뇌물 수수 혐의액을 433억 원대로 산정했다.
특검팀은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특검이 파악한 박 대통령의 주요 혐의는 △삼성으로부터 대가성 뇌물 수수 △최순실(61) 씨가 계획한 KEB 하나은행 본부장 승진 임명 관여 △정호성(48) 전 청와대 비서관을 통해 47 건의 공무상 비밀문서 유출...
이 부회장 측은 박근혜 대통령의 압박으로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지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가를 바라고 뇌물을 주거나 경영권 승계를 도와달라는 부정한 청탁은 한 적 없다는 취지다. 반면 특검은 지난해 2월 이 부회장과 박 대통령의 독대 사실이 적힌 ‘안종범 수첩’을 근거로 제시하며 돈의 대가성을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2015년 자신의...
지난달 28일 박영수 특검의 수사기간 종료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다시 검찰로 넘어가면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 공여 혐의 처리가 주목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공식 활동을 종료한 특검은 법원에 최순실(61) 씨에 대한 뇌물 수수 혐의 사건 병합신청을 냈다. 병합은 두 개의 사건을 함께 묶어서 심리하는 것을 말한다.
검찰은 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끝내 박근혜 대통령을 대면조사하지 못하고 28일 공식 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특검은 박 대통령을 최순실(61) 씨와 함께 뇌물수수 피의자로 입건해 검찰로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
특검은 이날 오후 최 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한다고 밝혔다. 뇌물 부분에는 단순 뇌물과 제3자 뇌물혐의가 모두 적용됐고, 이밖에...
이 부사장은 이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직후 주재한 최순실(61) 씨 모녀 지원 대책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7월 27일 열린 이 회의에는 최 실장, 장 차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참고인 신분인 이 부사장을 상대로 이 부회장의 지시사항과 회의에서 나눈 대화 내용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2015년 자신의 경영권...
청와대에서 재벌 총수 독대 면담에 대비해 기업에 연락해 미리 현안을 파악한 뒤 말씀자료를 작성했는데, 이명박 정부 때는 전례가 없던 일이라는 점도 알려졌다.
방기선(52)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은 20일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15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이날 증언에 따르면 경제수석실은 2015년 7월 25일 박근혜...
구치소로 복귀할 때에도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구속 전이던 지난달 12일 첫 특검 소환 때 22시간, 이달 13일 두 번째 소환 때 15시간 이상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날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세 차례 독대를 하면서 어떠한 대화를 나눴는지 등에 대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권 승계 대가로 최순실(61) 씨 일가를 지원한 게 맞는지', '여전히 강요죄 피해자로 생각하는지', '정유라(21) 씨에게 블라디미르를 사준 사실을 인정하는지', '박근혜 대통령 독대 때 경영권 승계 요청을 했는지', '구속된 심경이 어떤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2016년 2월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獨對)할 때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 문제를 청탁했다”며 새로 확보한 자료와 관련자 진술들을 제시했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위원회로부터 업무 위탁을 받은 금융감독원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2년마다 실시한다.
현행법상 보험ㆍ카드ㆍ금융투자회사 대주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