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깜짝 개각’이 금융 공공기관 인선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예탁결제원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인사권을 가진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인사 공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유재훈 예탁원 사장은 임기를 앞당겨 전일 퇴임했다. 유 사장은 지난 9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 박근혜 기습개각 단행… 야당, 개각 철회 요구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국무총리에 전격 지명하는 기습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경제부총리에 발탁했고,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국민안전처 장관에 내정했습니다. 그동안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했던...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늘 청계천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었습니다"라며 시작하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박 시장은 "오늘 이 하느의 촛불이...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2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하는 등 개각을 단행한 것에 대해 “대통령은 김병준 총리 지명을 철회하고 거국중립내각 취지에 맞게 국회와 상의해 결정하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총리를 지명한 것은 국민 다수의 뜻에 반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 등에 대한 개각 인사를 발표했지만, 우리 증시는 오히려 낙폭을 키워나갔다.
투자자들의 공포심리를 반영하는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200)는 2.52포인트 오른 17.35를 기록했다. 지난 6월28일(17.39) 이후 4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순실 게이트가 가져온 국내 정세 혼란뿐만...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한 데 대해 “아직 민심을 주시하고 대통령의 여러가지를 주시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로선 개각에 대한 거부 등 타 야당과의 공조 관계로 고려할 사항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야당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이 김병준 국민대 교수 신임 국무총리를 내정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은 사실상 2선 후퇴하고 신임 총리가 내치를 전담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수용할 수 없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이 실제 임명은 다 해놓고 이원집정부제인양하는 꼼수”라며 “대통령은...
더민주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야3당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오늘 개각에 대한 철회를 요구한다"며 "이후 인사청문회 등 일절 절차에 응하지 않고 거부할 것”이라며 합의 사항을 전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청와대가 임종룡 경제부총리와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임명을 김병준 총리 지명자가 제청했다고 발표했는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서울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이뤄진 청와대의 일방적인 개각명단 발표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권위와 신뢰를 잃었고, 대통령으로서 막중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국가...
전문가들은 이날 급락세가 트럼프 리스크와 박근혜 정부의 개각 발표, 유가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미국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트럼프의 지지율이 힐러리를 역전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신흥국 투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도 전일보다 0.41%(0.19달러) 하락한 46.67달러에 마감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하는 등 개각을 단행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며 철회를 요구했다. 인사청문회 일정도 거부하기로 했다.
야3당은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들은 △개각 철회 △인사청문회 거부 △대통령 하야·탄핵 추후 논의...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2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하는 등 개각을 단행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뒤에 숨어서 인사권을 행사했다”고 비판했다.
안 전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께 헌법파괴사건의 죄를 고백하고 백배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버젓이 총리를 지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혼란에 빠진 국정을 수습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국무총리 교체를 필두로 한 개각 카드를 꺼내들었다. 총리에게 대폭 권한을 줘 내치를 맡기는 ‘책임총리제’로 야당의 2선 후퇴 요구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도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박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로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경제부총리로 임종룡...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 등에 대한 개각 인사를 발표했지만 투자심리는 한껏 위축된 모양새다.
미국 금리인상의 향방을 알리는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과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우려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지지율에서 힐러리를 앞서고 있다는...
박근혜 대통령이 일부 개각을 단행했으나 증시는 안정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2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5.63포인트(1.28%) 급락한 1981.6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0.72포인트(-0.53%) 하락한 1996.67에 개장해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점차 낙폭을 키워갔다.
기관은 177억원, 외국인은 5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2일 부동산 대책에 대해 “결코 성장을 위해 투기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내정자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경제부총리 내정 관련 브리핑을 열고 향후 경제정책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부동산 시장은 지역별로, 부문별로 각각 다른 형태의 여러 모습이...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하는 등 개각을 단행한 것에 대해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총리 지명은 국회와 국민에 대한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3당 원내대표 긴급회동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에게 반성과 사과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하는 등 개각을 단행한 것에 대해 “국민의 민심을 거스르고 야권과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고 성난 민심을 달래기보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 정국을 돌파하겠다고 결심한 것”이라고 박 대통령을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제 모든...
◇ 새 총리 김병준ㆍ경제부총리 임종룡
박 대통령, 개각 단행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최순실 파문 수습을 위한 후속 인적쇄신 조치로 신임 국무총리에 참여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하는 등 내각 개편을 단행했다. 신임 경제부 총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국민안전처 장관에는 김 총리 내정자의 추천을 받아 참여정부 시절 여성가족부...
윤 수석대변인은 “이런 꼼수개각, 또 다른 최순실표 개각으로 전대미문의 국정농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에 분노한 국민을 달래고, 야당의 협조로 무너진 국가 컨트롤타워를 복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며 “우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시국인식에 아직도 커다란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현재 국정 상황에 대한 대통령으로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