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주연의 사극 코미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역시 기대 이상의 흥행으로 영화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410만 7191명(26일 영화관입장권 전산망 기준)을 동원하며 예상치 못한 흥행력을 과시 중이다.
특히 ‘바람사’는 지난 달 25일 개봉한 ‘도둑들’이 절정의 흥행력을 유지하던 지난 8일 개봉했음에도 개봉 첫 주부터 박스오피스 1~2위를...
배우들의 캐스팅도 꽤 그럴듯하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호텔집 자장면도 동네 구멍가게 자장면도 맛은 똑같이 자장면이다.
‘바람사’의 최대 약점. 이미 봤음직한 익숙함의 연속이다. 독특함의 장점을 일반화의 단점으로 변주한 좋지 않은 선례가 바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