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마잉주 현 총통과 민진당의 차이잉원 후보가 오는 14일(현지시간) 선거를 앞두고 막판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홍콩에서는 행정수반인 도널드 창 행정장관의 후임을 뽑는 오는 3월25일 선거를 놓고 헨리 탕 전 정무사장(총리격)과 령춘잉 전 행정회의 소집인 등이 경쟁하고 있다. 특히 세계 2대 경제대국인 중국에서는 시진핑 현 국가 부주석을 대표로 하는 5세대...
대만 외교부는 친르친과 류서우셴의 섹스, 부패 스캔들을 조사하고 6월말 부터 조사하고 있다.
양진톈(楊進添) 대만 외교부장은 “이번 사건이 외교관들의 이미지에 손상을 가했다”며 “이 사건 이후 외교관들에게 품행을 주의하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이번 스캔들은 민진당 가오즈펑(高志鵬) 입법위원이 6월27일 일부 폭로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중국과 대만의 경제교류 확대가 정치적으로 중국에 대만이 종속될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대만 최대 야당인 민진당은 “대만의 중국에 대한 경제종속성을 높여 양안을 통일시키는 것이 중국 정부의 목표”라며 “마 총통의 움직임은 지나치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많은 대만인들은 중국과의 협정 체결로 일자리 수가 줄어들 것이라며 이 협정에 반대해 왔다. 일부 대만인들은 협정 체결로 중국의 대만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민진당은 ECFA 이후 값싼 중국제품이 대만 내수시장을 장악하면서 160만개에 이르는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야당인 민진당은 중국의 값싼 수입품이 대만 경제를 파괴시키고 대륙의 대만에 대한 정치적 지배를 은폐할 수 있다는 이유로 ECFA에 반대해 왔다.
탕웨이 국장은 “ECFA는 순수한 경제적 이슈”라면서 “중국이 ECFA를 통해 얻는 이익이 대만보다 적다”고 거듭 강조했다.
중 상무부에 따르면 양안의 올해 1~4월 무역액은 442억6000만달러(약 55조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