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미국 10월 물가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물가 정점에 대한 기대 역시 커졌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1년 이상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지속했다는 점에서 11월에는 25bp 인상으로 인상 경로를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10월에는 외환시장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이었고, 환율 대응을 위해 인상 폭을 이례적인 수준인 50bp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물가 정점 통과뿐만 아니라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 지난달 미국의 헤드라인 생산자물가는 전년 대비 8.0%, 근원 생산자물가는 6.7%를 기록해 컨센서스 대비 낮은 수준의 물가 압력을 기록했다.
그는 "최근...
공화당은 바이든이 주도한 인플레 감축법(IRA)이 북미산 친환경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고, 친환경 에너지에 세액공제를 주는 정책으로 오히려 물가 상승을 가져온다고 반대하였다. 국민들도 물가 상승으로 생활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불만이 컸다. 그러나 표심은 불만을 감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흡하지만 바이든이 추구하는 가치 외교, 친환경 정책이 지속될 수...
10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기대치(7.9%)보다 낮은 7.7% 상승에 그치자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빅스텝(50bp 인상)으로 인상 수준을 낮출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그러나 증권가에선 채권 투심이 살아났다고 보기엔 섣부르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15일 기준 신용스프레드는 3년 만기 국고채와 AA-급 회사채간 차이가 161.4bp로 과거...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도 “미국 10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8.0%를 기록하며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다”면서 “근원 생산자물가 역시 둔화세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정점 형성 기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16.05원으로 3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최근 원화강세에...
이어 “시장은 지난주 소비자물가 둔화를 소화했고 오늘 반응도 거의 비슷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투자은행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정점에 관한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지만, 연준의 정책 전환에 대한 기준은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뢰에 대한 우려와 정책을 수정했다가 인플레이션이 더 길어졌던...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어느 방향이건 이번 금리 인상의 정점이 머지않았다는 점은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본다.
속도가 줄어들기 전에 가속도가 먼저 줄어드는 현상, 이번 FOMC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변화의 징후가 강해진 만큼 향후 물가의 향방과 연준의 대응에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이 커지면서 성장주들이 반등 채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7.7% 상승해 9월(8.2%)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업 확장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달 초 중국 앤트그룹 '알리페이 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3일부터 중국 일부 지역에서...
응답자들의 47.1%는 최근의 높은 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내년(2023년) 1분기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경총은 이에 대해 “최근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지속, 산유국의 원유 감산 결정, 달러화 강세 같은 요인들로 인해 우리 물가 상승세가 좀 더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
내년 연평균 물가상승률도 올해보다는 다소 낮지만, EU가 7.0%, 유로존은 6.1%로 평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파올로 겐틸로니 EU 재무 담당 집행위원은 “예상보다 더 빠른 인플레이션이 계속됐지만, 정점에 가까운 것으로 본다. 연말에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5원 하락한 1332.1원이다.
미국이 물가 상승세가 정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발표된 10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7%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7.9%)에 못 미치는 수치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하회할 경우 달러 정점론에 힘을 더해줄 것”이라며 “미국과 러시아간 고위급 회담이 비밀리에 수개월 동안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협상론이 고개를 들면서 유로 및 파운드 가치가 상승하면 달러화의 약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연구원은 “미 연준 정책금리와 여타 주요국간 금리 차 확대 기조가 이어질 공산이 높은 이유는 우선 물가 차이를 들 수 있다”면서 “더욱이 물가상승률 정점 통과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더 이상 미 연준의 금리인상 스텝을 따라가야 할 이유가 약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은 9월 소비자물가가 8.2%로, 정점을 찍은 지난 6월의 9.1%에서 크게 누그러들지 않았다. 지난달 유로존 19개국 물가상승률은 10.7%로 전달보다 더 올라 1997년 이후 최악이다. 독일은 1951년 이후 최고 수준. 발트해 3국 평균 물가상승률은 20%나 된다. 가위 살인적이다.
인플레이션 사냥에 전가의 보도처럼 쓰고 있는 금리인상의 마지노선은 어디까지일까. 금리인상은...
하지만 3월 159.7포인트로 정점을 찍은 뒤 매월 꾸준히 하락하면서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달에는 큰 하락세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달 식량가격은 곡물을 제외한 모든 제품이 하락했다. 곡물 가격은 2개월 연속 상승 중으로 식량가격 하락을 막아선 모양새다. 10월 곡물가격지수는 152.3포인트로 전달 147.9포인트에서 4.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곡물을 제외하고...
또 정부 예상과는 달리 10월 소비자물가는 5.7%를 기록하면서 정점이라고 보기엔 어려움이 있다. 한훈 통계청장은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물가는) 현실적으로 7월이 가장 높았을 가능성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미 금리 역전차가 확대돼 원화 가치가 계속 떨어진다면, 높은 물가에 다시 한번 불을 지피는 것이...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peak-out)에 대한 기대는 유지됐지만, 물가 하락 속도는 아직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반면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지속 됐다고 봤다.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플러스 (+)로 전환되고, 고용지표가 양호한 흐름이 이어갔지만, 전반적이 경제지표들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미국 ISM 제조업...
물가가 정점을 지나더라도 당분간은 5%대의 고물가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개인서비스 등 수요 측면의 상승 요인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어서다. 외식 등 개인서비스는 6.4% 올라 전월과 상승 폭이 같았지만, 1998년 4월(6.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 변동분을 제외한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도 1년...
공공요금 인상에 전기·가스·수도 23.1% 상승…2010년 이후 최대정부 "상당기간 고물가 지속 전망...장바구니 물가안정에 만전"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5.7% 올라 석 달 만에 전월보다 오름세가 커졌다. 국제 유가 하락에 석유류 가격의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공공요금 인상으로 전기·가스·수도 가격이 상승하고, 가공식품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이...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5.7% 올라 석 달 만에 전월보다 오름세가 커졌다. 국제 유가 하락에 석유류 가격의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공공요금 인상으로 전기·가스·수도 가격이 상승하고, 가공식품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한 영향이다.
통계청은 2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09.21(2020=100)로 전년 동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