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관계자는 “골조 공사까지 마친 상태라 철거는 불가능하다”며 “아파트 외관의 색채나 패턴을 왕릉 주변 환경과 비슷하게 하거나 지붕에 기와를 얹는 등 문화재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장릉 근처에 들어설 아파트 단지는 대방건설 ‘검단신도시 노블랜드에듀포레힐’, 대광건영 ‘검단신도시 대광로제비앙’...
이어 "아파트들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훼손하는 데다 심의 없이 위법하게 지어졌으니 철거돼야 한다"며 "아파트를 그대로 놔두고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로 남아 같은 일이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화재청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인천시 서구 검단 신도시에서 아파트를 짓는 건설사 3곳을 경찰에 고발했다....
정부와 달리 노원구와 지역 주민 등은 문화재·녹지 훼손과 교통난 가중 등을 이유로 택지 조성을 반대했다. 1년 만에 태릉지구 조성 계획이 쪼그라든 이유다.
국토부는 주민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24만㎡ 규모의 호수공원을 포함한 태릉지구 내 녹지 비율도 5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태릉·강릉 등 역사문화보전지역도 원형 보전책을 마련하고 화랑로 일부...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70~90분 동안 진행된다.
서울시는 문화재 정밀발굴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법적 절차인 문화재 심의를 통해 5월 말부터 보호ㆍ안전조치할 예정이다. 심의 결과를 토대로 역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반영해 보전ㆍ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상택 서울시 광화문광장추진단장은 “이번에 발굴한 문화재에 대해 역사성을...
경복궁 앞 월대는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이후 오랜 세월 역사 속에 잠들어 있었습니다.이 월대의 복원은 조선시대 왕과 백성이 소통하고 화합하던 상징적 공간의 복원으로, 그 역사적 의미가 남다른 것입니다. 또한 현재 광화문광장 공사 과정에서 사헌부 터, 삼군부 터 등 많은 문화재가 발굴되고 있지만, 기존 계획안은 이를 충분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사진이 공개된 후 논란이 되자 경주시 문화관광국 관계자는 "육안으로 살펴봤을 때 고분에 훼손된 부분은 없었지만, 고분 위에 차를 세운 것만으로도 문화재법 위반이라고 보고 오늘(18일) 중 경찰에 운전자를 고발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20대 초반의 남성 관광객으로 알려졌다.
고분은 과거 및 현재의 무덤 중에서...
숭례문의 재산가치는 복원 공사 명목으로 엄청난 혈세가 투입되고 나서야 복원 비용을 근거로 250억 원으로 책정됐다.
김 의원은 "문화재가 만에 하나라도 소실, 훼손된다면 막대한 국비를 투입할 것이 아니라 보험을 통해 이를 보전받아야 한다"며 "터무니없이 낮은 국유재산 가액을 현실화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문화회관이 있는 서측 도로는 공원을 품은 광장으로 바뀐다.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꽃과 나무를 심어 도심 속 공원 같은 광장으로 변화한다.
지하 공간은 대규모 개발이 아닌 현재 지하에 있는 해치마당을 리모델링하는 수준에서 진행한다. 인근 지역상권 침체, 지하 매장문화재 훼손 등을 우려하는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했다.
광화문광장을 시작으로 북촌과...
국토교통부와 국방부, 문화재청, 서울시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들 시설의 노후 및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내·외부 기본조사를 3월부터 실시해 9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향후 정밀조사는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한다. 정밀조사 결과와 문화재적 가치, 보존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시설물을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당시 글에 따르면 "강원도 속초 경찰서는 4월 1일 오전 11시 30분경에 경기도 부천에 거주하는 설악산 관광 가이드 김 모(45)씨의 설명을 듣다가 중요 지방문화재 37호 '흔들바위'를 밀어 떨어뜨린 미국인 관광객 제럴드(42) 등 일행 3명에 대해 문화재 훼손 혐의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 일행은 이날 새벽 5시 일출 관광을 마친 뒤 흔들바위...
옛 혜화문 현판과 글씨의 모양이 전혀 다르고, 글씨의 방향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현대의 국어표기방식으로 돼 있어 문화재 원형 훼손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서울시는 문화재 원형 회복을 위한 복원 사업의 하나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새로 되찾는 혜화문의 얼굴 ‘혜화문 복원 현판’은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된 옛 혜화문 현판을 그대로 복제해...
문화재청이 이날 배씨에게 전달한 문서에는 △상주본은 현재 국가(문화재청) 소유이고 △문화재 보존상태가 많이 우려되며 △계속 반환 거부 시 법적 조치를 할 수 밖에 없고 △계속 은닉하고 문화재를 훼손할 경우 '문화재보호법' 제92조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상주본은 1962년 국보 제70호로 지정된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본과 같은...
17일에 직접 만나 자진 반환 논의를 할 것”이라며 “3회 이상 독촉 문자를 발송해도 돌려주지 않으면 문화재 은닉 및 훼손죄로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상주본이 국가 소유로 확정됐지만 배 씨는 넘겨줄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상주본의 가치가 1조 원에 이르는 만큼, 최소 천억 원은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섬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은 읍동리에 있는 신안 김환기 고택(국가민속문화재 251호)이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김환기 화백은 안좌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70년 미국 뉴욕에 살던 김 화백은 김광섭의 시 '저녁에'를 보고 가슴이 먹먹해져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고국과 고향이 사무치게 그리운 그는 보고 싶은 얼굴을 떠올리며 하나씩...
서울시가 보물 제654호 ‘자수가사(刺繡袈裟)’의 원형을 복원해 직물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조선 후기에 제작돼 우라나라에 현전하는 고가사(古袈裟) 중 전체를 수놓은 유일한 가사로, 한국 불교 자수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지만 일부 원형이 훼손돼 보관돼 있던 자수가사를 복원한다.
가사(袈裟)는 승려들이 의식 때...
1939년 건립한 청주 충청북도지사 구 관사(등록문화재 353호)를 활용했다. 야트막한 동산 위에 자리하며, 문화의집과 숲속갤러리로 나뉜다. 문화의집은 옥천군 정지용, 괴산군 홍명희 등 충북 시·군별 대표 문인 12인의 문학 자취를 기록한다. 적산 가옥의 다다미 구조를 살린 북카페가 있어 여행 쉼터 역할을 한다.
이웃한 숲속갤러리는 실내와 야외 전시장에서 미술...
프랑스 파리 최대 관광명소이자 문화유산인 노트르담 대성당에 큰불이 나면서 성당 내부 문화유산이 훼손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파리시에 따르면 15일 저녁(현지시간) 파리 구도심 센 강변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 첨탑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구쳤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즉각 대성당 주변 관광객과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소방대가...
이달부터 9월까지 진행되는 무형문화재 공연과 중학생 대상 문화유산 교육 역시 강원 산불피해지역에서 실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방재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하고, 문화재 소유자 관리자에 대한 재난안전교육을 강화해 화재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산불로 인해 문화재가 훼손되지...
성벽과 궁이 훼손되고 새 길이 뚫린 서울, 일제에 저항하면서도 근대 문물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당시 서울 사람들의 삶이 사진과 모형으로 전시된다.
일제강점기에 서울 인구는 20%가 일본인이었다고 전해진다. 야외전시장에도 시대의 흐름이 이어진다. 1930년대 서울 시내를 운행한 전차 381호(등록문화재 467호)가 복원됐으며, 조선총독부 청사 철거 부재가 과거를...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처음 제기한 SBS 기자 9명을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손 의원은 고소장에서 "SBS (탐사보도팀인) '끝까지 판다팀'은 지난 1월 15일부터 '손 의원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의 문화재 등록 여부를 미리 알고 측근을 통해 차명으로 (부동산을) 구매해 4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