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삼 시문학상은 김종삼 시인을 기념하기 위해 20`7년 제정한 상이다. 선정 기준은 등단한 지 10년이 넘은 시인을 대상으로 해당년도(심사일의 전해) 1월 1일~12월 31일에 발간한 시집 중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승희(시인ㆍ서강대 명예교수), 이숭원(평론가ㆍ서울여대 명예교수), 남진우(시인ㆍ명지대 교수)가 참여했다.
상금은 1000만 원이며...
자리에 참석한 문학평론가 방민호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대개 '나 소설 써야지' 하고 시작하면 소설적 문체가 아니거나 리듬을 타고 흘러가는 부분에서 아마추어티가 나기 쉬운데, (신 작가의 글은) 간결하면서도 부드러운 문체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힘을 느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 권 안에서 조화로운 문체를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이상문학상은 2018년 한 해 동안 주요 문예지에 발표된 중·단편 소설을 대상으로 문학평론가, 문학 전공 교수, 작가, 문학 담당 기자 등 각계의 추천을 바탕으로 엄정한 예심과 본심을 거쳐 발표된다.
본심 심사위원으로는 권영민(월간 문학사상 주간), 권택영(문학평론가), 김성곤(문학평론가), 정과리(문학평론가), 채호석(문학평론가)이 참여했다....
평론 부문에서는 우찬제의 비평집 '애도의 심연'(문학과 지성사)가 선정됐다. 우찬제 평론가는 "현장 비평이 텍스트에 최대한 근접하고 그것의 맥락과 기원을 탐색하는 작업임을 명징하게 보여줬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번역 부문 수상작은 '춘향전' 이래 프랑스에서 나온 유일한 한국 고전문학 번역본인 조은라, 스테판 브라의 'La Remontrance du Tigre...
가을볕을 이마에 이고, 선착장 끝까지 걸어간다. 한 낚시꾼이 물골에 미리 채비를 던져놓고 있다. 물이 들어오면 망둥이를 잡을 것이다. 딱 보니 망둥이 포인트로는 특급의 자리다. 그래, 여기다. 가을이 더 깊어지면 햇볕의 알갱이가 부서지는 날 다시 망둥이 잡으러 와야겠다. 그때 가을 가숭어 맛을 반드시 볼 것이다.
문학평론가·(사)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소장
본업이 경제학인 필자가 몇 년 전 학술지에 AI가 일자리, 산업, 경제 분야에 혁명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논문을 발표한 적이 있지만, 이제는 AI가 인간의 감성을 담아내는 문학과 예술을 넘보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못해 두렵기까지 하다.
인간의 미술 활동도 끊임없는 진보를 계속해 왔다. 시대 상황에 따라 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박혜진 문학평론가는 "논픽션 같은 경우는 언어 자체가 논리적이고 지금 현상에 아주 가까운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 그 현상을 보는 다른 시각이 생기면 낡은 책이 된다"며 "반면 문학은 그때 그때의 영향으로부터는 자유롭다"고 분석했다.
허희 문학평론가는 장르 소설로 분류되는 스릴러·추리 소설의 약세에 대해 "스릴러...
본심 심사위원은 오정희·전상국 소설가,김동식 문학평론가가 참여했다. 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수상작에 대해 "인간과 사물의 경계, 삶과 죽음의 경계, 존재와 소멸의 경계를 슬프도록 아름답게 재현해 놓은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유수문예지에 발표된 중·단편소설 중 등단 5년...
둥근 머리에 길이가 몇 척
모습과 빛깔이 희한하여 알기 어렵네.
가르면 금빛 액이 나오고
삶으면 옥색 기름이 지글거린다네.
용을 삶은들 이보다 귀하겠나,
봉황새를 끓여도 기이할 것 없어라.
온 세상에서 큰 잔치를 열 때면,
좋은 안주로 반드시 널 찾는다지
문학평론가·(사)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소장
황동규·홍신선·김윤배·김명인 시인, 이숭원·하응백 문학평론가. 이들은 사실 20여 년 전부터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별 목적 없이 함께 국내 여행을 자주 다녔다. 꽃구경도 하고 절구경도 하면서 맛난 음식도 먹었다. 이번에는 ‘민어’라는 특별한 목적이 하나 추가되었다.
◇문인들, 그 맛과 술을 찾아 임자도로=서해안고속국도를 타고 함평JC에서...
남은 후배들이 통일의 문학을 할 수 있게 빌어주소서”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문학인장’으로 치러진다. 위원장은 문학과지성사 공동창립자이자 원로 문학평론가인 김병익이 맡았다. 영결식은 25일 0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내 강당에서 열리며 발인은 영결식 이후, 장지는 ‘자하연 일산’이다.
지금도 여전히 글을 쓰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지며, 장례는 '문학인장'으로 치러진다. 위원장은 문학과지성사 공동창립자이자 원로 문학평론가인 김병익이 맡았다.
영결식은 25일 0시 서울대병원 장계식장 내 강당에서 열린다. 발인은 영결식 이후, 장지는 '자하연 일산'이다.
신고산의 처녀와 궁초댕기의 총각
“신고산(新高山)이 우르르 함흥차(咸興車) 가는 소리에 구고산(舊高山) 큰애기 반봇짐만 싸누나”로 시작되는 ‘신고산타령’이란 함경도 민요가 있다. ‘신고산타령’의 노랫말은 경원선과 함경선이 개통되자 함경남도 도청 소재지였던 함흥으로 봇짐을 싸서 떠나는 산골마을 처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표현한다. 노래 속의 처녀가...
불행히도 이 소설은 우리말 번역이 없다. 손택의 평론집에 소개된 요약을 읽었을 뿐인데도 놀라웠고 즐거웠다. 락스네스의 뛰어난 상상력을 즐길 수 있었다. 최고로 무거운 이야기를 정말 독창적이고 재미있게 다뤘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족(蛇足) : 월드컵에서 주목을 제대로 받는 나라가 되려면 최소한 제대로 된 의회는 있어야 하나?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도?
삼아 한평생 보내고자 하는 것을 (중략) 삶아서 단단한 붉은 껍질 쪼개보니/ 노란 살과 푸른 즙이 반쯤 섞여 있구나…”
얼마나 게를 좋아했으면 이런 시를 남겼을까. 게를 안주 삼아 평생을 보내지는 못하겠지만 몇 시간이라도 바닷가에서 게찜과 맑은 술을 즐길 수는 있다. 남은 밤 시간은 이규보의 흉내 내기다.
문학평론가·(사)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소장
통일부는 3일 한국과 북한이 함께 집필 중인 ‘겨레말큰사전’ 편찬을 맡은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신임 이사장에 염무웅(76·실명 염홍경·사진) 문학평론가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염 신임 이사장은 문학계, 출판계, 시민활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고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문학작가회의 남측 회장을 역임했다”고 임명 배경을...
목은 이색이 그리워한 맛
공자께서는 “군자는 도를 추구하지 먹을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君子謀道不謀食, ‘논어’]라고 하셨지만, 군자도 맛있는 것 앞에는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왕왕 있다. 경북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외가에서 태어난 목은 이색(李穡,1328∼1396)은 ‘잔생(殘生)’이란 시에서 “얼마 남지 않은 인생 입과 배만 생각하니[殘生唯口腹]/먹을 것만...
문인이 평론가, 시인, 소설가 등 권력을 쥔 남성 문인의 성적인 요구나 술자리를 거절할 경우 복수당한다. 그들은 문단 메이저 문예 잡지의 편집위원으로 있으면서 자신의 요구를 거절한 여성 문인에게 시 청탁을 하지 않고, 여성의 작품집이 나와도 한 줄도 쓰지 않는 방식으로 복수한다"며 "여성이 어떤 작품집을 내고 싶어서 해당 문학잡지를 내는...
1965년 한국여류문학상, 1972년 월탄문학상, 1991년 인촌상, 1996년 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하였고, 1999년에는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가 주최한 ‘20세기를 빛낸 예술인(문학)’에 선정되었다. ‘토지’ 완간에 즈음해 연세대 원주캠퍼스 객원교수로 임용되었고, 2008년 5월 5일 폐암으로 사망하였다. 사후에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공동기획: 이투데이, (사)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