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사랑하는 아들을 떠나보내지 못해 아직도 사망신고를 하지 못했다는 유족들이 있다”며 “그런데도 국가 권력은 유족의 간절한 바람을 철저히 묵살하며 그들의 상처를 철저하게 짓밟았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희생자와 유족, 모든 국민들에게 평범한 주말이어야 했던 (지난해) ‘10월 29일’을 고통으로 만든 그 책임을 반드시 묻고 진실을 밝히겠다”며...
지난해 미 의회가 자국 경제에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해 엘살바도르에 경고했지만, 묵살됐다. 나이지리아와 바하마는 그보다 안전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했지만, 정작 관련 인프라 투자는 턱없이 부족해 기존 금융시스템마저 흔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미국은 경제 회복에 성공하더라도 수많은 변수를 상대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회복 역시...
사고 직후 세곡동 주민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민들이 그동안 도로 내 열선 처리와 제설 작업을 요구했으나 (민원이) 묵살됐다”는 취지의 주장도 올라왔다고 한다. 강남구청은 통행량 등을 고려한 매뉴얼에 따라 우선순위를 두고 제설작업을 벌였고, 사고 당일 제설 차량 9대가 사고 발생 지점 등을 포함한 관할 구역을 돌았다고 해명했다.
폭설 관련 사고...
15일 트러스톤은 이같이 밝히며 “2021년 10월 이호진 회장 출소 이후 태광산업의 경영 행태는 퇴보하고 트러스톤의 요청은 묵살됐다”고 밝혔다.
이날 트러스톤은 입장문을 통해 투자 목적 변경이 급작스러운 결정은 아니라고 했다. 이들은 “2020년 투자 결정 이후 태광산업의 주주로서 경영진과 수차례에 걸친 비공개 면담 및 주주 서한을 통해 기업 가치 저평가를...
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이를 언급하며 “가스라이팅은 다른 사람을 오랜 시간에 걸쳐서 심리적으로 조종하는 것이다. (이승기는) 오랜 기간 ‘너는 마이너스 가수야’, ‘너는 음원 수익을 내지 못했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이의를 제기하려고 해도 소속사로부터 묵살과 비하를 당했고, 그 결과 심리적 지배 단계에 있던 것이 아닌가 판단이 된다”고 분석했다.
용산구청이 이태원 참사 당일 재난문자를 발송해달라는 정부와 서울시 요구에도 78분간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사고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53분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을 통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문자방송 송출(필요시)'이라는 상황 전파 메시지를 받았다.
시는 “당시 재난문자를 송출해야 하는 용산구에 여러...
배 의원은 “이번의 경우는 그간의 숱한 왜곡, 편파 방송 등을 시정하고 재발 방지해달라는 요청을 일관되게 묵살해온 MBC 측에 정부가 고심 끝에 응답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언론사들이 취재 욕구나 능력이 떨어져서 합의 사항을 준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MBC 또한 알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취재진의 이른바 1호기 동행은 세계 각국 정상과 만나는...
책임 돌리기의 말단에서 “여론의 한가운데로 던져진” 실무자들은 울부짖고 있다. “간절한 증원 요청”이 묵살당했음에도 살인자로 비난받고 있다. ‘현상’이 두려운 개인들은 일상이 불안하다. 출근길 지하철도, 사람이 많은 인기 명소도 꺼려진다. 이 ‘현상’의 책임은 또 누구에게 돌릴 것인가?
자치 경찰의 책임 주체인 서울시장은 앞에서는 눈물까지 흘리며 사과하고선 뒤돌아서자마자 국회의 자료 요청을 묵살하고 있다"며 "현장관리자이자 주민안전의 일선 책임자인 용산구청장은 아무런 사전 대비도 하지 않았음에도 할 일을 다했다는 뻔뻔한 거짓말과 ‘축제가 아니고 현상’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꼬집었다.
경찰의 대응에...
문제로 지적되는 기동대 지원요청 묵살, 대통령실 인근 집회 대응인력 과다 투입, ‘마약 단속’ 위주의 현장 인력운영 등은 현장의 재량권을 벗어난 의사결정이다.
재난대응 컨트롤타워로서 경찰·소방을 통할하는 행안부에 대해선 수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김 본부장은 “행안부도 수사 과정에 포함되는지에 대해선 확인해서 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참사 당일...
김 본부장은 “재난관리 기관에서 책임이 있다면, 그것은 수사를 통해 (규명)해야 하는 부분”이라고만 말했다. 현재 수사·감찰은 용산경찰서와 112 상황실에 집중되고 있다. 기동대 지원요청 묵살, 대통령실 인근 집회 대응인력 과다 투입, ‘마약 단속’ 위주의 현장 인력운영 등 ‘윗선의 의사결정’ 문제는 후순위다.
이은해는 내연관계에 있는 조현수와 공모해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남편에게 다이빙을 강요한 뒤 남편의 구조 요청을 묵살해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같은 해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남편에게 독이 있는 복어 정소,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살해를 시도했고, 5월 용인시 낚시터에서 남편을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다가...
왕세자는 8월부터 하루 50만 배럴 증산하려던 사우디의 계획을 묵살하고 10만 배럴로 낮추라고 명령했다.
사우디의 결정이 기대에 못 미치자 미국은 불만을 표했다. 아모스 호흐스타인 미 국무부 에너지 안보 특사는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에게 약속을 어겼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여기에 화가 난 압둘아지즈는 하루 10만 배럴 증산마저 없던...
"가족이 아파도 근무 중에 연락을 받을 수가 없다. 개인의 자율권을 침해해야만 고객 정보가 보호되는 건가?"
OK금융그룹이 고객센터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강제 수거하면서 개인의 자율권을 침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미 지난 8월 국가인원위원회가 해당 조치에 대해 휴대전화 소지를 제한하지 말라고 권고했지만, 오히려 해당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해당 정책에 대한 설명, 검토할 시간적 여유조차 주지 않은 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소위 구성을 통해 해당 사안을 심도 있게 다뤄보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묵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8월 24일 국민의힘은 일방적으로 상임위를 열고 '민주당이 조세소위 위원장을 요구해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의회ㆍ법치주의 근간을 지켜야 하는 정당들이 법원 판단을 무시하는 경향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법과 원칙을 강조하며 정권을 잡은 국민의힘의 최근 모습은 점입가경이다.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자 ‘법원 결정은 부실재판’이라는 말이 나왔다.
31일 서울에서...
박홍근 원내대표도 "신모 씨 순방과 관련해 대통령실에서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묵살이 됐다. 대통령실은 전체 직원에게 통화내역 제출 서약을 받고 소지품 검사도 했다"며 "앞으로 무엇이 더 드러날지 두려울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식과 대응이 점입가경"이라며 "윤 대통령 6촌의 대통령실 근무 보도에 친인척이라는...
당사자인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은 소송을 제기한 학생들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김현옥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연세대 분회장은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고소한 학생을 욕하지 말라”며 “을하고 을이 싸우면 뭐가 되나. 학교가 처우 개선 요구를 묵살하는 게 문제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퇴직자들의 노후를 챙기고 직장보험의 자리를 얻는 것으로 끼리끼리 감싸면서 모든 문제 제기를 묵살하는 구조로는 안 된다. 연구개발(R&D) 기관도 마찬가지이고 주렁주렁 달린 자회사, 용역 관계, 연구과제를 발주하고 온갖 위원회에 들어가서 심의하면서 폐쇄회로 내에서 자기들끼리 모든 절차와 권한을 돌리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모든 것을 고칠 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