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원화는 수출 부진과 무역 적자 지속에 지정학적 우려까지 더해지며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주말간 달러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연준과 ECB 통화긴축 격차 축소 기대에 하락했으나 원화, 위안화, 싱가포르 달러 등 주요 아시아 통화는 연준 추가 인상 우려를 반영해 약세를 보였다"며 "더욱이 인플레이션 고착화...
전날보다 1.2원 오른 1324.0원에 개장한 환율은 위안화 약세와 연동해 장 중 1330.4원까지 올랐다.
이날 발표된 무역적자도 환율에 상승을 이끌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41억3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된 무역적자는(265억8400만 달러) 작년 연간 무역적자(478억 달러)의 무려55.6%에 해당한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대중 무역수지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적자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대형주 전반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전날 미국 증시에서 견조했던 반도체 주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TSMC 및 램리서치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관세청, 2023년 4월 1~20일 수출입 현황 발표4월 1~20일 수출 11.0% 감소…무역적자 41억 달러수입도 11.8% 줄어…올해 무역적자 누적 265억 달러 달해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처럼 느끼지 못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10월 찬 바람이 불면서 시작된 수출 마이너스 행진은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달 역시 감소세가 이어지며...
관세청, 2023년 4월 1~20일 수출입 현황 발표.수입도 11.8% 줄어…올해 무역적자 누적 265억 달러 넘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11% 줄며 '마이너스' 흐름이 이어졌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4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3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감소했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기업실적 관망세 속 혼조세일본, 반도체 중심 강세...역대 최대 무역적자 소식은 부담
아시아증시는 20일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 발표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81포인트(0.18%) 상승한 2만8657.57에, 토픽스지수는 0.65포인트(0.03%) 내린 2039.73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31포인트(0.10%) 하락한...
2년 연속 무역적자우크라이나 전쟁 후 에너지 비용 늘어난 탓엔저 현상도 원인
일본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무역수지가 21조7285억 엔(약 214조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연간 무역적자는 2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13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수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코로나 사태로 인한 중국의 봉쇄는 또 다른 부담 요인으로 다가온다. 연초 굳게 믿었던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역시 생각보다는 느리게 나타나고 있다.
수출에서의 성장이 부진하다면 내수 소비나 기업 투자 활성화 등이 이를...
작년 3월 흑자였던 무역수지도 적자로 돌아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국내 유통업체들이 외면하기 어려운 거대 시장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다인종 국가라지만 패션이나 화장법에 차이가 커 메인스트림(주류층)을 공략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북미나 유럽 등의 적극 진출하는 것 역시 브랜드력을 높여 중국에서 흥행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경기 둔화 가시화에 따라 무역 수출국인 우리나라의 수출 전선이 1년 넘게 적자를 기록하면서 달러 약세에도 원화 약세 현상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는 46억2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작년 3월부터 13개월째 적자 행진을 이어 오고 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26년여 만에 가장 긴 무역수지 적자다.
무역수지가 연속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특히 수출대기업의 법인세 납부액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조선, 자동차, 이차전지 등 일부 업종의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다른 대부분 수출대기업의 실적이 악화되면 하청관계에 있는 기업이나 그렇지 않은 기업을 통틀어 전체적으로 다른 기업들의 실적도 같이 악화된다. 개인의 소득도 줄어들고 소비도...
대중 수출 11개월 연속 감소 예고…무역적자 주범"中소비회복 속도 더뎌 리오프닝 효과 당장 힘들어”
정부의 예상과 달리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좀처럼 우리 수출에 반영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 급감이 지속되고 있고, 이로 인해 무역수지 적자 행진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16일 정부 부처에...
13개월째 무역적자 행진이다.
상품 수출 부진 여파로 올해 2월 경상수지(잠정)는 5억2000만 달러 적자로 2개월째 적자세를 이어갔다.
수출 부진으로 인해 제조업 생산도 부진한 상황이다. 2월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경기 악화 여파로 전월대비 3.1% 줄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2.4%p 하락한 68.4%를 기록했다.
다만 내수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월...
이 대표는 “경제 분야를 보면 상상을 초월하는 무역적자와 초부자 감세를 필두로 한 왜곡된 재정정책으로 정부 재정이 위기를 겪고, 정부 재정 위기는 곧 경제위기를 불러오는 악순환에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는 3000억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는 몇 개 안 되는 기업에 세금을 깎아주자고 했고, 결국 일부 관철했다”며 “초대기업 초부자에게는 수십조원의...
경총 '2022년 무역수지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전체 수입단가 20% 오를 때 수출단가 7.3% 상승 그쳐석탄‧석유‧가스 등 3대 에너지 수입단가 64.5% 올라
지난해 역대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한 주요 원인은 3대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수입 단가의 높은 상승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2022년 무역수지 주요 특징과 시사점...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1일 기준금리 결정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외환시장 불안에 대해 "예전과 달리 외환보유고도 충분하고, 무역수지 적자가 나도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다. 과거처럼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단 변동성이 클 경우에는 정책을 통해 이를 조정하는 게 국가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환율의) 큰 변동성에는...
김고현 무역협회 전무는 “무역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물류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시키고 보다 효율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협회도 국내외 물류비 절감과 물류 효율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와 수출입물류포털에서 관련...
이번 간담회는 최근 이어지는 무역적자와 수출 둔화 흐름 속 충북 지역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자열 무역협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반도체와 중국 수출 급감 등의 영향으로 3월 현재 전년 동기대비 12% 이상의 수출이 감소하는 등 수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수출 회복은 우리 기업의 기술...
수출과 관련해서는 "수출 자체가 플러스로 가는 건 시간이 훨씬 걸리겠지만 무역적자 폭은 조금씩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한국시간)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1.5%로 낮춘 것에 대해 추 부총리는 "종전에는 한국 경기 전망을 낙관적으로 봤다가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나온 것과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