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이사장은 “코스닥 시장을 창의와 혁신이 살아있는 모험자본 조달의 산실로 만들겠다”며 “창업ㆍ중소기업 통합지원체계인 ‘팜 시스템’(Farm System)을 구축해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스닥 시장에 첨단 기술기업을 유치,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시장참여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저금리ㆍ고령화 시대에 국민 재산 증식을 위해...
민간자본의 자발적 유입과 민간 주도의 자생적 벤처 생태계 전환을 실질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자칫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묻지마 식 벤처 투자’ 열풍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마저 흘러나온다.
정부가 2일 발표한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은 앞으로 3년간 10조 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해 기술혁신형...
김 부총리는 2일 서울 숭실대에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열고 “다양한 인재들이 보다 혁신적이고 모험적인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모험자본을 확충해 혁신창업에 더 많이 뛰어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누구나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고 그 모험정신이...
국내 모험자본 공급도 대폭 늘린다. 앞으로 3년간 10조 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신규 조성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혁신모험펀드는 성장단계별 투자대상에 따라 모태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에 설치ㆍ운영되며 보통주 투자비중을 확대해 모험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가 재정과 정책금융 출자 등을 통해 3조원 안팎의 재원을 마련하고 민간에서 7조원 정도 매칭...
벤처투자자금에 대해서는 3조 원의 재정·정책 금융 출자를 마중물로 대규모 모험자본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향후 3년간 10조 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모태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에 분배해 성장단계별 투자를 진행한다. 펀드 조성에 필요한 3조 원 내외의 재원은 펀드 회수재원과 재정, 정책금융 출자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이와...
기업이 태동하는 스타트업(start up) 구간에서는 벤처캐피털과 같은 모험 자본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후 기업은 성장기와 성숙기를 거치게 된다. 성장기에는 자본시장과 대출의 역할이 중요하다. 성숙기에는 대출이 기업의 유지 및 발전을 뒷받침하게 된다. 금융이 다변화하고 균형을 잡아야 기업의 스타트업 이후 초기 성장 단계에서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모험자본시장은 성장단계에 진입하기 이전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일종의 자본시장으로 볼 수 있으며, 기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그리고 회사채시장 등의 성장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시장이다. 따라서 기존 자본시장의 활용이 어려운 창업초기 단계의 기업들이 기존 자본시장 참여자들로부터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는 정보와 수단, 그리고 더 나아가 직접...
코스닥 시장으로 대변되는 모험자본 투자를 활성화해, 혁신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자본시장 본연의 기능을 살리겠다는 취지에서이다.
이전 정부에서도 화두는 코스닥 시장이었다.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된 ‘창조금융’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생산적 금융’으로 이름이 바꾸었지만,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위해선 가능성 있는 신생 기업에 자본이 흘러들어...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진 가운데 증권사들의 모험자본 공급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초대형 투자은행(IB)과 중기특화 증권사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얘기다.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장은 29일 보고서에서 “국내 모험자본시장은 공적 정책성 자금지원을 바탕으로 벤처캐피탈...
위원장은 금융투자업계가 단순 투자 중개 업무에서 벗어나 혁신 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관계형 금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본시장에 적극적으로 모험자본을 공급・중개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레이어를 양성해야 한다”며 “초대형 IB에 대한 신규업무 인가 등을 통해 벤처투자 등 기업금융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면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우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해외 투자은행(IB)들의 스탠다드(표준)라고 볼 수 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브리핑룸에서 30대 핵심 과제를 담은 ‘증권사 국내외 균형발전 방안’을 발표하며 모험자본 투자 활성화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번 핵심과제는 외국계 IB 대표와 베스트 애널리스트 인터뷰, 업계 공동...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 방향으로는 △모험자본 투자 활성화를 위한 사모시장ㆍ전문투자자 확대 △혁신성장 지원 연속성 제고를 위한 IPO(기업공개) 업무 원활화 △비상장주식 거래 활성화 지원 △신성장기업 성장을 위한 자금조달 지원 △금융투자상품 방문판매, IFA(독립투자자문업자) 활성화를 위한 고용 확대 △구조화 등을 통한 인프라 산업 참여...
또 초대형IB의 본래 취지인 모험자본 공급보다 단기 기업신용공여에만 치중할 우려도 제기된다.
외화자금시장에 대한 접근 완화도 문제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이 외국환 업무를 하기 위한 제약이 많다는 것이다. 황세윤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실장은 “외국환 업무에 대한 규제 완화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증권사의 해외투자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황영기 회장은 1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금융규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국회 정책세미나’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최근 취임하면서 ‘포용적 금융’과 ‘생산적 금융’ 두 가지를 강조한 바 있다”면서 “업계 일원으로 이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나, 모험자본 공급 등 자본시장 활동이 활발해지려면 먼저 법적 기반이 만들어져야 한다”라고...
4차 산업 등 신산업 발전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에 현행 규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부조항들을 일일이 열거하는 방식의 현행 자본시장법을 2007년 당시 입법 취지대로 ‘원칙 중심’ 규제로 바꿔야 한다는 게 골자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금융규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정책세미나’...
자본시장연구원 등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국내와 달리 모험자본 활성화 차원에서 사모펀드를 △벤처캐피탈 △헤지펀드 △사모형투자펀드(PEF) 등으로 세분화해 규제하지 않고 있다. 사모펀드라는 단일 규제의 틀 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규제만 두고 있으며, 운용사 중심의 규제체계를 수립해 사모펀드 자체를 직접 규제하지 않는다는 것. 한 IB(투자은행)...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한국성장금융의 자펀드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량 혁신/벤처기업의 주식이나 펀드 지분 등이 K-OTC PRO를 통해 거래되면, 전문투자자들의 K-OTC PRO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K-OTC PRO가 우리나라 벤처투자의 회수(Exit)시장으로서, 모험자본 선순환 구조 형성을 위한 중요한 고리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그는 “우리 증시가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지금 자본시장도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모험가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며 “모험가에게 필요한 것은 내비게이션이 아니라 야성과 상상력으로 길을 개척할 수 있게 하는 나침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선 자본시장 활동을 규율하는 법인 자본시장법이 규제보다는 원칙 중심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