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 임명된 이근영·엄낙용·정건용·유지창·김창록·강만수 전 총재(회장)가 모두 옛 재무 라인 관료들로 일명 ‘모피아(관료+마피아)’로 묶이는 그룹이다. 민유성·홍기택 전 회장은 각각 투자은행(IB), 학계 출신이지만 임명 당시 대표적인 친이·친박 인사로 불렸다. 수십년째 정부 입김 아래 국책은행이 산업·기업 구조조정 칼자루를 쥔 상황에서 비정상적으로...
은행연합회 회장은 한때 모피아(옛 재무부 출신 경제관료)의 전유물이었다. 역대 회장 12명 가운데 8명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서 도맡았으며, 현 하영구 회장과 이상철 전 국민은행장, 신동혁 전 한미은행장 등 3명만 순수 민간 출신 회장이었다. 시장에서는 실제 은행업을 경험한 민간 출신을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이번에도 '모피아 낙하산 인사'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24일 제4차 회의를 개최해 면접심사를 실시한 결과,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이사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 출신인 정 사장은 부산 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전인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1986년...
최 원장을 관변으로 발탁한 것은 '모피아'의 대부로 불리는 이헌재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다. 이헌재 전 장관은 1998년 금융개혁위원회 때 최흥식뿐 아니라 이동걸(현 산업은행 회장), 함준호(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도 등용했다. 힘있는 관료와 40대 소장파 학자의 만남이었고, 그 인맥이 20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이어진 것이다.
금융개혁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직전 박근혜 정부에서는 일명 ‘모피아(MOF와 마피아(Mafia)의 합성어)’라 불리는 인사들이 경제라인을 독식했지만, 새 정부에서는 이들 모피아가 주춤한 대신 EPB 인맥이 약진하고 있다. 이를 두고 기획·예산·대외경제 등을 맡아 정책기획 능력이 뛰어난 예산처 출신이 문재인 정부와 궁합이 맞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공공 부문 일자리 창출 로드맵, 소득주도 성장...
이런 시각은 구 경제기획원 출신들과 맞섰던 재정경제부 관료들, 소위 ‘모피아(재경부 + 마피아의 합성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관치주의자로 알려진 정건용 전 산업은행 총재,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이 이런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금융업이 하위 업종인 만큼 금융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는 대상으로 봤다. 참여정부 시절 금융당국이 과감하게...
김상조 위원장의 이번 발언 두고 ‘모피아’에 대한 불신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수적인 관료문화를 대변하는 성향의 모피아란 옛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출신의 고위관료를 의미한다.
김 위원장은 시민단체 시절 모피아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한 인물로 통한다.
그는 한성대 교수 시절 “모피아들은 자기에게 책임이 돌아올 어떤 행위도 하지 않는 보신주의가...
관료사회의 양대 산맥인 EPB(경제기획원)와 모피아(재무부)의 힘겨루기를 문재인ㆍ안철수 두 후보 캠프에서도 볼 수 있을 듯하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을 경제특보로 영입했다. 그는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국장 시절 론스타에 외환은행을 헐값 매각했다는 시비에 휘말렸다가 4년 법정...
박 부사장 역시 재정경제원을 거친 모피아 출신으로 과거 흥국자산운용 대표를 지냈다.
KB금융지주 품에 안긴 이후 분리 매각설이 돌던 현대자산운용은 신임 경영진들을 선임하게 됨에 따라 당분간 듀얼 체제로 갈 공산이 커졌다.
앞서 KB금융지주는 지난 연말 인사에서 KB자산운용 대표에 조재민 전 KTB운용 대표를 선임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조 대표는...
회장(2008~2011년ㆍ제34대)은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과정에 개입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구속기소된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와 민 전 회장이 친밀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검찰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기존 ‘모피아(관료+마피아)’ 출신과는 달리 모건스탠리, 리먼브러더스를 거친 IB맨(투자은행)이다.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이 27일 금융공공기관 및 지분 보유 금융회사 27곳의 전체 임원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55명 중 97명(38%)이 관피아(모피아 포함), 정피아 출신의 낙하산 인사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채 의원이 분석한 '금융공공기관 및 금융공공기관 지분보유 회사의 낙하산 임원 현황'에 따르면 낙하산 인사로 분류된 97명 중 44명이 관료 출신인 관피아(모피아)...
반면 재무 관료와 마피아의 합성어인 ‘모피아’ 라는 표현에서 보듯이 기재부 퇴임 후 낙하산 등으로 유관기관 등에 재취업을 하는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정책조율 능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기재부 출신을 선호한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는 인물을 찾다 보니, 정치권보다는 관료...
모피아(금융계 인사이동이 부적절하게 이뤄졌을 때, 재무 공무원과 금융기관의 결탁), 해피아(세월호 사건 때, 해양 공무원과 해양 관련업체의 결탁), 군피아(방산비리가 터져 나올 때, 군인들과 방위산업체의 결탁), 세피아(탈세와 부당한 조세감면이 드러났을 때, 세무공무원과 관련업체의 결탁) 등이 그것들이다.
우리나라의 이 많은 ‘~피아’들은 ‘~피아’라는...
속칭 ‘모피아(재정경제부(MOFE)와 마피아(MAFIA)의 합성어)’였지만 주류는 아니었다. 하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은 길을 나선 그에게 행운이 따라왔다.
대표적으로 2012년 7월부터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1급)으로 일했는데, 앞순위 인사들이 가지 않기로 하면서 그에게 차례가 돌아왔다. 진 원장은 이때 새누리당 국회의원들과 인연을 맺었고 이 중 경제 정책을 고민했던...
이들 외에도 국토교통부와 ‘모피아’의 후신격인 기획재정부 출신은 각각 6명, 국방부와 보건복지부 각각 5명씩이었다. 조사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2월말 현재 관료 출신 공공기관장이 없는 부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유일했다.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지난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이후 민관유착과 전관예우 등의 문제점이 부각되자 이를 해결하기...
설립 이후 첫 내부 승진자였던 조준희 당시 행장(현 YTN 대표)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조준희 행장이 연임할 것이냐, 아니면 관례(?)대로 모피아(옛 재무부 출시 관료) 인사들이 낙하산으로 내려올 것인가를 두고서 갑론을박이 오갔다. 권선주 당시 부행장의 승진을 점친 이는 거의 없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공공기관인 IBK기업은행의 행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을 받아...
이 자리를 두고 처음에는 조준희 행장의 연임도 점쳐졌으나 점차 모피아(옛 재무부 출신 관료) 인사들이 대거 거론되며 치열한 물밑 경합을 벌이고 있던 터였다. 연속해서 내부 승진 인사냐 아니면 이른바 ‘점령군’으로까지 불릴 수 있는 외부 인사가 수장이 될 것인지만 관심사였다. 결과는 내부 승진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전혀 예상밖(?)이었다.
IBK기업은행 52년...
일각에선 모피아(재무부 영문 약자 MOF와 마피아의 합성어)에 대한 여론이 최근 몇 년 새 급격히 나빠진 것을 의식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 기관은 아니지만 퇴직공무원 재취업제한법을 적용받는 금융감독원 출신들도 6년간 54건이나 재취업심사를 신청해 눈에 띈다. 중앙은행인 한국은행 역시 같은 기간 21명이 재취업심사를 신청했고, 100% 통과율을 보였다....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있을 때 취임 후 불과 2개월 만에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전에 참여해 2013년 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농협금융 사상 가장 큰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성사시켰다는 평가를 얻는 등 탁월한 실적으로 ‘모피아’라는 이름을 새롭게 각인시켰다.
최상목 국장은 2년간 경제정책국장 보직을 수행했다. 증권제도과장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