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은 중국 명나라 말 홍자성(洪自誠)이 쓴 명언집 채근담(菜根譚)이다. 이 말이 최근 사람들 입길에 갑자기 오른 것은 청와대 각 비서관실에 이 내용이 담긴 액자가 걸려 있어서이다.
☆ 시사상식 / 내로남불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줄여 쓴 말. 사자성어라고 오해할 수 있는 이 말은 1990년대 정치권에서 만들어진 신조어로 현재까지 오프라인과...
명나라 말, 이 그림을 소장하고 있던 오홍유(吳洪裕)는 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임종하면서 그림을 태워 그 재를 함께 묻어 달라고 유언한다. 유언에 따라 그림은 결국 불에 던져지는데, 그 순간 이를 안타까이 여긴 조카가 작품을 구해내지만, 이때 일부가 불에 타고 훼손되면서 두 부분으로 분리된다. ‘잉산도권(剩山圖卷)’으로 불리는 길이 51.4㎝의 앞부분은...
훗날 당 현종은 자공을 ‘여후(黎侯)’에 봉했으며, 송나라 도종은 ‘여공(黎公)’으로 한 단계 올렸다. 그리고 명나라 가정제(嘉靖帝) 때에 이르러 ‘선현단목자(先賢端木子)’로 봉해졌다.
군자애재 취지유도(君子愛財 取之有道). 군자는 재물을 사랑하지만 그것을 취하는 데에 도(道)가 있다는 뜻이다. 바로 자공이 남긴 유상(儒商)의 기풍이었다.
차 부회장은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을 지도력의 사례로 들며 “주원장이 강적 장사성과의 큰 전투에서 새끼를 부화하고 있는 오리 가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전세가 불리하게 기울어지는 상황속에서 작전을 10여 일 유보시킨 모습을 보고 적의 장수들이 자신들과 나라의 미래를 맡길 만 하다고 판단해 부하들을 거느리고 투항한 사실이 있었다”며 “눈앞의 이익이나...
명나라 때 여곤(呂坤)이 고급 관료로서의 고충을 기록한 글이 ‘신음’인 이유는 고위 공직자라면 맡은 일과 책임이 무거워 늘 힘겨워하고 앓아야 마땅하기 때문이다. 고민하고 괴로워하면서 혼자 읊조리는 벼슬아치들의 신음은 일반인들과의 공감과 소통을 통해 그 사회의 병을 치유하고 예방하는 기능이 있다.
나라를 맡거나 고위 공직에 앉은 사람은 여위는 게...
임진왜란 때 명나라를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옥수수는 ‘수수’에 ‘옥(玉)’자가 붙어 알맹이가 구슬처럼 윤택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 유머/ 승진의 비밀
신입 사원이 3개월 만에 대리, 6개월 만에 과장, 1년 만에 부장으로 폭풍 승진했다. 회장이 직원조회에서 그를 칭찬했다.
“자네는 우리 회사 기둥이야.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지?”
잔뜩...
그런가 하면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과 함께 작전을 펼친 명나라의 장군 진린(陳璘, 1543~1607)에게는 도독이라는 호칭을 쓰기도 한다.
제독(提督)은 중국 청나라 때 둔 ‘수사제독(水師提督)’이라는 관직명에서 유래한 말이다. ‘수사(水師)’의 ‘師’는 ‘스승’이 아니라 ‘군대’라는 뜻이다. 따라서 수사는 수군, 즉 해군이라는 뜻이다. 제독의 각 글자는 ‘이끌...
중국에서는 원나라가 명나라로 왕조가 교체된다. 한반도에서도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들어선다.
이 폭염의 끝은 무엇일까. 가뭄과 폭염으로 국내 채소류 물가가 비상이다. 배추와 무, 시금치 값이 폭등했고 강한 햇볕에 과일은 갈라 터지고 있다. 축사에서 지내는 가축들은 일사병에 쓰러지고 농작물은 가뭄에 시달린다. 세계 밀 생산이 약 10%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옛 중국사람, 특히 명나라·청나라 때 사람들은 여름이면 친구들과 함께 고서화나 도자기 등을 감상하며 목록을 작성하고 감상문을 쓰는 것으로 여름을 소비하곤 했는데 이런 신선놀음을 ‘消夏’라고 했다.
이렇게 여름을 지내면서 쓴 감상문을 모아 ‘소하기(消夏記)’라는 이름으로 책을 내기도 했다. 청나라 사람 오영광(吳榮光)의 ‘신축소하기(辛丑消夏記)...
이 책은 고려 말엽의 혼란스러웠던 상황과 원나라와 명나라 출현의 전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또한 역성혁명의 권력을 쥔 태조 이성계의 활동상과 그 의미를 찬찬히 기술하고 있다. 고려 말엽의 토지 문제는 고려가 망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를 제공한다. 고려는 농민들이 국가로부터 군전을 받고 그 대가로 군복무를 하는 체제를 유지해 왔는데, 군전이 소수 가문에...
권력 남용으로 각종 비리와 불법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중국 명나라 유학자 홍자성이 지은 채근담(菜根譚)의 교훈은 우리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한다.
富貴名譽 自道德來者 如山林中花 自是舒徐繁衍 自功業來者 如盆檻中花 便有遷徙廢興 若以權力得者 如甁鉢中花 其根不植 其萎可立而待矣(부귀명예 자도덕래자 여산림중화 자시서서번연 자공업래자 여분함중화...
과거 명나라 시대에 제일의 번화가이자 중국의 고전 거리로 임금이 나들이를 즐기는 곳이었다. 19세기 말부터 서양세력에 의해 근대거리로 바뀌기 시작했으나 이후 2007년 중국 정부가 전문대가 복원공사를 시작하며 상업거리로 재현됐다. 차가 다닐 수 없는 보행자 전용 거리로 만들어졌으며, 거리 가운데는 전차가 오간다. 고풍스러운 건물에 각종 상점이 즐비하고...
영락제(永樂帝, 재위 1402~1424)는 명나라를 창건한 홍무제 주원장의 넷째 아들입니다. 아버지의 명에 따라 변방을 지키던 그는 조카가 2대 황제(건무제)로 즉위하고 그의 세력이 자신을 압박하자, 군사를 일으켜 조카를 쫓아내고 추종자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단 한 명이 예외였는데, 건무제의 스승이었던 대학자 방효유(方孝孺)였습니다. 영락제는 모반의 정당성을...
공급 콘텐츠는 명나라 시절 환관 정화가 수백 척의 선단을 이끌고 출발해 동남아, 인도, 중동을 거처 동아프리카까지 7차례의 항해를 한 ‘정화의 대원정’을 모티브로 한다. 배 모형 기구에 탑승한 관객은 험난한 바다에서 직접 항해하는 것처럼 해적, 바다 괴물 등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덱스터는 이미 지난 8월에 완다 광저우 테마파크에 55억 원...
당나라와 한국의 통일신라, 송나라와 한국의 고려, 명나라와 한국의 조선 초기가 양국이 함께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대표적인 시기입니다.
그럴 때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한 나라였고, 중국이 이끄는 동양문명은 서양문명보다 앞섰습니다.
저는 그러한 의미에서 중국공산당 19차 당대회를 높이 평가합니다. 시진핑 주석의 연설을 통해 저는, 단지 경제성장 뿐...
‘동국정운’의 ‘동국’은 원래 명나라 홍무(洪武·1368~1398) 연간에 발간된 중국의 운서 ‘홍무정운(洪武正韻)’의 ‘홍무’에 대한 상대적 개념으로 택한 단어였다.
그러나 동국정운 이후로 조선의 선비들은 단지 중국의 동쪽에 위치한 나라라는 의미만을 취하여 명나라에 대한 사대적(事大的) 입장에서 조선이라는 국호 대신 동국이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했다....
청나라 학자 조익(趙翼)도 “접선이 고려로부터 들어온 것”이라면서 “명나라 영락연간(永樂年間·1403~1424)에 황제의 명으로 이를 모방하여 만들게 함으로써 중국에도 퍼지게 되었다”고 하였다. 우리 조상들의 발명품임을 인정하는 기록이다.
반면에 연암 박지원(朴趾源)의 ‘열하일기(熱河日記)’에는 “접선을 고려는 일본에서 배웠고 중국은 고려로부터 배워...
특히 조선시대에는 일종의 답안지 작성 방식인 ‘팔고문(八股文)’이라는 문장 형태가 명나라로부터 들어와 널리 사용되었으므로 유가의 경전에 바탕을 둔 과제(科題:과거시험 제목)가 나오면 수험생들은 팔고문의 형식에 맞춰 답안을 작성해 제출했다.
제출한 답안지는 이름을 가리고 철하여 누구의 답안지인지 모르는 채 채점하여 수석 합격자인 장원을 비롯한 여러...
명조는 중국의 한 왕조였던 명나라를 이르는 말이다. 즉 ‘명(明)다이너스티(Dynasty)’라는 뜻인 것이다.
활자를 이용하여 조판하고 그것을 다시 윤전기에 돌려서 인쇄를 하던 근대식 인쇄를 19세기에 선진적으로 도입한 일본은 서양의 폰트에 해당하는 한자 글꼴을 독자적으로 개발했고, 이어 일본의 가나와 우리 한글의 글자꼴도 개발했다. 이때 그들이 모태로 사용한...
이 소식을 들은 길동은 길현을 만났고, "명나라로 가는 배편을 마련했다"는 길현의 말을 뿌리치며 자복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눴고, 길현은 길동을 붙잡아 연산군에게 "도적 홍가의 우두머리를 추포했나이다"라고 고했다.
한편, 잡혀온 도적이 길동이라는 사실을 장녹수(이하늬 분)가 알게 됐고, 과연 이후 연산군의 총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