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정권과 야권 협상팀은 이날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만나 국민을 위한 30억 달러(약 4조 원) 규모 인도주의 지원안에 합의하고, 2024년 민주주의적 대선과 인권보호를 위한 대화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우리는 베네수엘라 여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국제유가를 조정하려는 조치가 아니다”라고...
이로써 중남미 경제 규모 상위 6개국인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칠레, 페루 모두에서 좌파가 행정부 권력을 쥐게 됐다. 급진좌파 노선을 유지해온 베네수엘라와 니카라과의 권위주의 정부도 국내 야권 및 시민사회의 반발과 국제사회의 잇따른 제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재하다. 2000년대 중남미에서 좌파정권이 연쇄적으로 들어섰던 핑크 타이드 시기가...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칠레 등 다른 중남미 핵심 국가들에서도 좌파 성향의 인물이 당선됐다. 과거 중남미에 좌파 정권이 대세였던 당시 중국이 진출 속도를 냈던 만큼 중남미와 전통적으로 가까웠던 미국으로선 골치 아픈 상황에 놓였다.
스페인 유력 일간 엘파이스는 “중남미 5대 경제국이 처음으로 좌파에 의해 통치될 예정”이라며 “이번 브라질 대선...
오랜 기간 보수 정치인들이 통치하던 콜롬비아에서 첫 좌파 정치인의 대선 승리였다.
콜롬비아의 정권 교체로 중남미의 좌파 물결이 더 거세졌다. 몇 년 새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등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 우파에서 좌파로 정권 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환경운동가이자 여성 권리 운동가인 프란시아 마르케스는 콜롬비아 첫 흑인 부통령에 올랐다.
페트로...
이에 멕시코 정부가 “모든 나라가 초대돼야 한다”며 출석을 거부했다. 이에 온두라스와 볼리비아 등도 출석 거부에 동참했고, 결국 미주기구(OAS) 35개 회원국 중 23개국 정상만 회의에 참석했다.
다만 지금의 좌파 물결이 과거 핑크 타이드와 같다고 봐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진보성향의 싱크탱크 정책연구소(IPS)는 최근의 중남미 좌파 물결을 ‘뉴 핑크...
현재 중남미 주요국이라고 할 수 있는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에는 이미 좌파정권이 들어서 있으며, 올해 10월 실시되는 브라질 대선에서도 중도좌파 성향의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하다. 이런 상황은 2000년대 중남미에서 좌파정권이 연쇄적으로 들어섰던 이른바 ‘핑크 타이드(pink tide)’ 시기를 연상케 하고 있다.
이렇게 중남미에서 좌파정권이...
멕시코는 이 전쟁과 관련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린 모든 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원하기 때문에 일종의 경제적 보복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에선 여야 할 것 없이 러시아를 감싸는 듯한 발언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에리바우두 고미스 경제부 국제경제국장이 “러시아와의 대화 창구를 열어 둬야 한다”고 말한 데 이어 차기 대선 야권...
그러나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은 관세가 이미 ‘0’이었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재협상만으로도 3국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러한 경제적 이익의 큰 부분은 디지털 무역과 같은 새로운 통상분야에서 USMCA가 제공하는 무역 정책의 확실성에서 비롯된다. 시장접근 개선이 목적인 CPTPP가 지금 이 순간을 위한 협정이라면...
민주노총 측은 "한국의 노동시간이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멕시코의 뒤를 이어 세계 최장의 노동시간에 내몰려 있는 상황"이라며 "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산기간 확대 시 노동자의 건강권이 훼손되고, 나아가 무한수탈, 노동지옥의 문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차기 정부는 노동시간 확대의 합의 요건을 전체 노동자...
백인, 히스패닉, 흑인 등 다양한 인종의 아이들이 “멕시코인은 강간범”, “내가 뉴욕시 5번가에서 누군가를 총으로 쏴도 표를 잃지 않을 것” 등 막말하는 트럼프 연설을 시청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는 이번 대선을 통해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가려지고 지워진 이름들을 심상정의 마이크로 더 크게 그 목소리를...
대선 당시 노조 표심 절대적...자국 이기주의로 변질 노조 만든 전기차에 더 많은 세제 혜택…멕시코·캐나다 반발 새 무역협정에는 미온적…한국 등 아시아 동맹국들 좌절
글로벌 공급망 대란 해소 목소리를 높였던 미국이 철저한 자국 이기주의로 오히려 문제 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해외 공장을 반강제로 자국에 유치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영국 BBC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총 시술 건수 상위 5개국은 미국,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이탈리아였습니다. 한국은 1인당 성형수술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서울 여성의 약 20~30%가 성형수술을 했고, 영국 BBC가 내놓은 설문조사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성형수술 비율은 6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들의 성형수술 비율도 15%나 됩니다. 심지어 성형을 위해 한국을...
한국보다 노동시간이 긴 나라는 멕시코(2149시간)뿐이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노동시간은 줄긴 했다. 2017년 2018시간이었던 한국의 연간 평균 노동시간은 2020년에는 1908시간으로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문제도 드러났다. 임금 등 처우 수준이 높은 대기업의 경우 기존 종업원이 할 수 없게 된 잔업시간분을 채우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총 득표율 56.8%로 극적 승리를 거둔 바이든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주요 정책이었던 멕시코 장벽 건설을 철회하고 파리기후협약과 WHO에 복귀하는 등 ‘트럼프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이 대통령으로 있는 프랑스도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다. 9월 28일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 인터랙티브에 따르면 마크롱이 지지율 23%로...
뉴멕시코와 와이오밍주의 시추 승인 건수가 가장 많았고 몬태나, 콜로라도, 유타에서도 각각 수백 건이 허가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시추 승인 건수를 넘어서는 것이다. 석유업계에 우호적이었던 트럼프 행정부는 시추 승인에 걸리는 시간까지 단축했다. 임기 만료 직전인 지난해 12월 한 달에만 800건의 석유 시추를 승인했다.
바이든 행정부...
이어 문한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농축산 분야 상품양허 현황과 대응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우리나라는 가입 협상에서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칠레, 멕시코, 베트남, 말레이시아와 같은 대표적인 농산물 순수출국뿐만 아니라 한국시장을 겨냥하여 농식품 수출기회를 확대하고자 하는 일본으로부터 농식품의 상품양허와 관련하여 강한...
멕시코와의 국경에 이민이 밀려들고 있는 문제에는 자신의 접근방식이 ‘인도적’이라며, 트럼프 전 정부 시절의 정책을 일부 철회한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자신의 대통령 취임이 이민 급증의 유인이 되고 있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내가 좋은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계절적 요인으로, 해마다 일어나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미국과 국경·이민자 문제로 얽혔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취임식이 평화롭게 잘 마무리되기를 바란다”며 “미국 내 멕시코 노동자들에게 이중 국적을 허용하는 등의 공약을 신속하게 이행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정상들도 이날만큼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보냈다.
베냐민...
이날 처리된 행정명령에는 △중동·아프리카 등 일부 이슬람권 대상으로 한 입국 금지 조치 철회 △미국 남부·멕시코 간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해 선포된 비상사태 해제 △‘키스톤 XL 파이프라인’ 건설 인가 취소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부실 대응과 중국 편향성 등을 문제 삼아 통보했던 WHO 탈퇴 조치도 중단시켰다. 취임 직후부터 전 정권이...
인터뷰에서 북핵 위협과 관련해 “군사적 해법은 없다”고 발언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후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미국·멕시코 간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모금액 일부를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작년 8월 장벽 건설 관련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활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거액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체포됐다.